[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1년 치료재료 재평가 대상 품목군을 공개했다.치료재료 재평가란, 기 등재된 치료재료에 대한 주기적인 재평가를 통해 품목군 재분류, 상한금액표 목록정비(급여중지), 상한금액 등을 조정하는 사후관리제도다.정부는 가격산정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치료재료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2010년부터 치료재료 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지난 2018년 수립한 3개년 재평가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해당 품목군에 대해 재평가를 진행한다.2021년 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를 방문해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설립한 병원 포함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관련과 전문학회‧의사회와 함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월 16일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년 남성은 마를수록, 중년 여성은 비만할수록 낙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김세화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이 비만과 낙상 위험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여성은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남성은 낮을수록 낙상 위험이 증가했다. 김세화 교수에 따르면, 초기연구에서 비만하면 골절 위험이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오히려 대퇴부 골절이 증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비만이 골절 위험을 증가시키는 낙상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가설로 시작됐다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이정희 교수팀(정형외과, 강경중·이기영·임상규 교수, 임해성 전임의)이 ‘근위 분절 후만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나이가 들면 퇴행성 변화에 따른 근력 약화,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변형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등이 굽는 요부변성 후만증(Lumbar Degenerative Kyphosis)이 발생한다.주로 쪼그리고 앉은 자세로 수십 년 동안 농사일을 하거나 주방에서 일을 많이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관찰된다.수술적 치료에는 장분절 고정술(척추변형 교정술), 척추 절골술 등이 대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진행성 전립선 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개발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가 자궁근종에도 안전성·효과를 보였다. 자궁근종(자궁섬유증)은 골반검사 시 자궁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며 환자 75%가량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약 25%는 과다월경(이상 출혈), 월경 기간 연장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오르고빅스는 경구용 안드로젠 차단요법(ADT) 계열 약물이며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억제제(GnRH antagonist)다.미국식품의약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4월부터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및 유방암 등 유방질환의 경과관찰을 위한 초음파 진료가 보험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의결안건 △흉부 초음파(유방) 건강보험 적용 방안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과 보고안건 △코로나19 적극 대응을 위한 건강보험 수가 개선사항 등을 상정했다.건정심은 유방·액와부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방안으로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유방 및 액와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및 유방암 등 유방질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는 최근 혈액투석 환자에서 골절발생 시 심근경색증 주의를 당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액투석 및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총 3만 8935명 중 5057명(13%)에서 골절이 발생했다. 연구에는 혈액투석 환자 1만 1379명, 투석전 만성콩팥병 환자 2만 7556명이 포함됐다. 또한 1431명(3.7%)에서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했고, 특히 척추골절이 발생한 혈액투석 환자에서 비골절군에 비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위험도가 2배 높았다.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미국 의료기기사 '보스톤사이언티픽'과 '메드트로닉'은 각사의 심장 의료기기 안전성 문제로 리콜 조치를 시행했다.보스톤사이언티픽은 피하 삽입형 제세동기 '엠블럼 S-ICD(EMBLEM S-ICD)'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의료기기를 자발적 회수했다. 메드토로닉은 흉부 스텐트인 'Valiant Navion'이 관련 임상시험에서 사망 사건을 포함해 중증 이상반응 3건과 관련돼 전 세계적으로 리콜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 EMBLEM S-ICD 생산 과정 문제로 리콜보스톤사이언티픽은 자사의 피하 삽입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치매와 만성폐질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발목인공관절치환술의 조기실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2157건의 발목인공관절치환술 분석을 통한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소(Analysis of early failure rate and its risk factor with 2157 total ankle replacements)'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얀센의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은 기존 호르몬 요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 약물이 매우 제한적인 상태다. 현재 얼리다와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치료제로 승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의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의 심혈관 혜택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65세 이상의 고령을 주 대상으로 한 보험인 메디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은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는 GLP-1 제제보다는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단, SGL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서동원 원장팀이 진행한 연구가 SIC급 저널 'The journal of Knee Surgery'에 게재됐다.서원 원장을 비롯한 경봉수 원장(정형외과), 정구황 원장(정형외과) 등 관절클리닉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휜 다리 교정술인 '근위경골절골술' 시, 기존의 수술법을 시행했을 때 경골 후방 경사가 증가하면서 무릎이 잘 펴지지 않거나, 전방십자인대가 늘어나 관절에 불안정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진행됐다.연구팀은 기존의 수술법을 변형한 새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골절 환자가 50~6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한 가운데, 진료비 또한 45% 급증하며 2조원을 넘어섰다.특히 겨울철 한파와 빙판길로 인해 1월에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골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골절이란 단일 또는 반복적인 과부하로 인해 골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최근 5년간 건강보험가입자 중 골절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217만명에서 201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자마자 입양가정에서의 학대로 16개월 아동이 숨진 사건이 알려지며 세상이 떠들썩하다.피해 아동을 구내염으로 진단했던 의사의 신상과 병원의 이름이 인터넷에서 유포됐고, 의사의 면허를 박탈해달라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며 여론의 중심으로 떠올랐다.관계법상 의료인도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에 포함된다. 만약 신고의무를 미이행했을 경우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최근 통과된 법이 과태료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해 의사의 아동학대 신고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기 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지난 11~14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의료계에 장기간으로 큰 영향을 미칠 변화 중 하나는 '원격의료'로 꼽혔다. JP모건 리사 길(Lisa Gill) 선임 애널리스트(헬스케어 기술·유통 분야)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일어난 변화는 많았지만 2021년까지 지속되고 성장할 것은 원격의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전통적으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체계에 의존했다.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손으로 물건이나 주먹을 쥐는 힘인 ‘악력(握力)’이 강할수록 ‘손목뼈의 골밀도’ 역시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공현식 교수(정형외과),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홍석우 교수팀이 손목 요골이 골절된 환자 108명(평균 75.2세)의 CT 영상에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 밀도를 측정해 악력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피질골은 뼈의 바깥쪽을 차지하는 단단한 층으로 여기서 요골 부위의 피질골은 주먹을 쥘 때 쓰이는 근육들이 부착되는 뼈의 겉 부분을 의미한다.아울러 연구팀은 악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암젠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고관절 치환술 후 증상이 있는 골용해(osteolysis) 환자의 재수술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치환술 후 인공 삽입물 관련 골용해 치료는 재수술이 유일한 상황에서 첫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Lancet Rheumatology 1월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골용해가 확인돼 고관절 치환술이 예정된 환자는 프롤리아 투약 시 위약 대비 8주째 파골세포가 83% 적게 확인됐다.이 연구는 단일기관 무작위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성의 생식 관련 요인과 골절 위험 간 연관성이 국내 대규모 연구를 통해 명확하게 드러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127만여 명의 폐경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늦은 초경, 조기 폐경, 초경과 폐경 사이의 짧은 생식기간 등이 여성의 골절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사실 여성에서 이 같은 위험요인과 골절 위험의 연관성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진 상황.하지만 대다수 연구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으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이를 입증하기 위해 환자군 분류에 변화를 줘야 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길병원 윤용철 교수(외상외과)가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 및 다수 사상 조사 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31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지역사회기반 중증 외상 및 다수 사상 조사 사업'은 외상의 발생에서부터 치료가 완료되는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감시 체계를 갖추고자 시작한 사업이다.중증 외상은 사망률이 높고 장애를 비롯한 후유증 관리가 필요하며,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이 매우 높은 보건 문제라는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중증 외상의 예방과 관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