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S] 미국 연구팀, 얼리다+자이티가+프레드니손 vs 자이티가+프레드니손 비교 연구
얼리다 추가한 군에서 방사선학적 PFS 6개월 앞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에게 얀센의 얼리다(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가 대조군보다 유의미하게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미국 비뇨생식기암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21에서 공개됐다. 

전이성 거세저항성전립선암은 기존 호르몬 요법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치료 약물이 매우 제한적인 상태다. 

현재 얼리다와 얀센의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아세테이트)가 치료제로 승인된 상태다. 

ACIS 임상3상 공개

미국 메모리얼 슬링 케터링암센터 Dana E. Rathkopf 연구팀은 'Chemo-naive'로 ▲얼리다(240mg) + 자이티가((1000mg)+프레드리손(5mg, 얼리다군) ▲자이티가(1000mg)+프레드리손론(5mg, 대조군)군으로 구분해 연구를 진행했다.

 'Chemo-naive'는 도세탁셀 투여하기 전에 투여하는 약물을 말한다. 

이번 임상은 무작위, 대조군 이중맹검, 임상3상연구다. 

일차 목표점은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rPFS), 이차 및 다른 목표점은 전립선특이항원(PSA) 반응과 전체 생존율(OS), 안전성, PSA 진행 시간, 통증 정도 등이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진행된 연구에는 982명이 참여했다. 

25.7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연구자 측정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중앙값)은 얼리다군 22.6개월, 대조군 16.6개월로 6개월의 차이가 났다(HR 0.69 95% CI 0.58~0.83; p < 0.0001). 

이러한 결과는 최종 분석에도 유지됐다. 

54.8개월(중앙값) 추척관찰한 결과에서도 연구자 측정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중앙값)이 얼리다군 24.0개월, 대조군 16.6개로로 유지됐다. 

50% 이상 감소한 PSA 반응을 살펴본 결과 얼리다군 391명(79.5%), 대조군 357명(72.9%)이였다(p 0.015).

전체생존율(중앙값)은 36.2개월, 대조군 33.7개월이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었다(p 0.498) .

연구팀은 "rPFS와 OS는 예후가 좋지 않은 내장전이(visceral metastases)와 75세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두 개의 하위임상에서 이점을 보이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임상 현장을 바꿀 정도의 결과는 아냐"

바이오마커 분석 결과 루미날 하위 하위형(luminal subtype)과 하드로겐 수용체 활동이 높거나 평균이 환자에게서 더 혜택이 많았다.

얼리다군과 대조군 모두 이차 PFS, 세포독성화학요법 시작, 만성적인 진통제 사용, 통증 정도 등에서는 유의미한 시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3/4 등급의 치료와 관련된 응급 부작용은 얼리다군 63.3%, 대조군에서 56.2%에서 고혈압. 발진, 심장장애, 골절 등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에서 임상시험과 바이오마커 하위분석이 확인됐지만, mCRPC에서 얼리다+자이티가+프레드니손에 가장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설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미시간의대 로겔 암센터  Joshi J. Alumkal는 연구 규모가 크고, 표준치료제를 사용한 점 등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성과 비용이 상승한 점과 방사선학적 무진행생존기간이 비슷한 부분, OS 헤택 부족 등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순차적인 안드로겐 수용체 신호전달체계 억제제(ARSI) 치료 또는 결합으로 얻은 다른 임상 연구를 고려할 때 이번 임상3상 연구결과 술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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