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사 국가고시에만 각종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시험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사 국시와 관련한 의혹을 지적하며 특혜가 주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지난 2018년 치러진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에서 지각자가 규정에도 없는 사유로 재응시 조치가 결정되고, 선·후발대를 통해 시험문제 유출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강 의원은 "고3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윤성 원장이 의대생의 의사 국가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을 국민 감정과 분리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15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의대생의 국시 응시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은 "의료계 원로들이 나섰는데도 여론이 싸늘하다. 병원장들이 대리로 의사를 표현했어도 의대생들이 직접 시험을 보게해 달라고 말한 것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죽어가는데 의사가 진료를 거부하는 것도 불법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이 위탁운영하는 중앙치매센터에서 약 4억 6000만원의 횡령 의혹 사건이 적발돼, 의료원이 의혹 당사자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9년 12월 분당서울대병원으로부터 중앙치매센터를 위탁받은 후 내부 감사를 통해 횡령의혹 사건을 조사했다.조사에 따르면 중앙치매센터 운영팀장 이모 씨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허위로 지출증빙을 작성하고, 1년 미만 근속 직원의 DC형 퇴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확인 서비스'를 통해 진료비를 환불받은 금액이 1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상급 의료기관일수록 환자에게 진료비를 과잉청구했다 환불한 금액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14일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료비 확인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과다 지불한 진료비용을 환불받은 건수는 3만 8275건이었으며 환불금액은 106억 50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운영하는 시험 중 '의사시험'은 실기와 필기시험 중 하나에 합격할 경우 다음 1회에 한해 시험을 면제해 주고 있지만, 나머지 시험은 이러한 제도가 없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다.14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실이 국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시원이 운영하는 시험직종 26개 중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모두 시행하는 직종은 7종이었다.그 중 '의사(예비)시험'에만 '합격 분리인정과 면제제도'가 있었고 나머지 시험에서는 합격 분리인정과 면제제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백색입자로 인해 문제가 된 인플루엔자 백신 이슈에 진땀을 빼고 처장의 주식보유 과정 및 조건부 허가 특례 등 각종 의혹에 해명하느라 바빴다.또한 마스크 관련 지적과 최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급증하고 있는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대체조제 활성화 등도 뜨거운 감자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13일 식약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독감백신 백색입자 왜 생겼나…관리 부실 지적 쏟아져우선 보건복지부 국감 때와 달리 상온노출이 아닌 백색입자 발견 때문이긴 하나 식약처 국감도 독감백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독감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고 확인된 지난 6일 이후 9일 정부의 발표까지 약 6500여명이 문제가 된 독감백신(코박스플루4가PF주)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총 6479명의 국민이 백색입자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청은 시간 단위로 확인이 불가능해 백색입자 보고가 접수된 6일 중 오후 2시 이후에 접종받은 국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지난 6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 2018년 5월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적발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실시된 이후에도, 여전히 의료용 마약 과다처방 사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향정신성 의약품 과다처방 현황'자료에 따르면, 한 20대 여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5개월 동안 40개 병·의원에서 총 236회 프로포폴을 투약받아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남용 사례를 신속하게 적발하기 위한 '의료용마약 오남용기준' 마련율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삼성제약의 췌장암 치료제인 '리아백스주'의 조건부 허가에 의문이 많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조건부허가 과정에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식약처가 조건부허가 후 3상 임상시험을 기한 내에 마무리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품목허가를 취소한 리아백스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특히, 남인순 의원은 강윤희 전 식약처 임상심사위원과 가천대길병원 박인근 교수(혈액종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유통되는 의약품 이슈가 부각됐다.발기부전치료제 및 각성흥분제 등의 매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최근 이용자가 급증한 당근마켓 등 다양한 형태로 온라인 거래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이와 관련 국회에서는 구매자 처벌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식약처를 돕겠다고 약속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판매된 의약품 현황을 일부 공개했다.고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품 냉동·냉장 차량의 불시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독감백신 상온 노출을 계기로 운송 차량의 온도 조작 사실이 실제 발생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 이의경 처장은 13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온도조절장치를 이용해 온도 조작을 하는 의약품 냉동·냉장 차량에 대한 점검 의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이날 김성주 의원은 온도조절장치로 온도를 조작하는 의약품 운송차량이 과거 2007년에도 이슈가 된 바 있는데, 2020년이 됐음에도 이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얼굴인식 체온계'로 인기를 끌었던 비접촉식 체온계가 실제로는 인증도 받지 않은 열화상 카메라에 불과해 코로나19(COVID-19) 방역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체온을 측정하기 위한 체온계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아야만 하는 의료기기이며 2015년 이후 식약처에서 인증한 체온계는 모두 90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얼굴인식 체온계'로 알려진 제품은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며 A기업이 지난 5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백색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독감백신을 '상한 밥'으로 비유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 부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또한 백색입자로 제조사 측이 자진 회수하기로 한 61만 5000개의 독감 백신 중 약 55만개를 앞서 '상온노출' 사고를 야기한 신성약품이 납품한 것으로도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3일 식약처·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이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독감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밥이 상했지만 탄수화물 양이 똑같으므로 효과는 변화가 없다는 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이 보유 주식과 관련해 여야 국회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배우자가 보유한 주식까지 거론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과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처장이 보유한 주식이 업무관련성을 비롯해 법적인 문제가 없는지를 재차 물었다.우선, 강 의원은 관보에 등록된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처장과 배우자가 A기업 주식을 각각 6400주, 21만 9136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생동 숫자를 1+3개로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공감의 뜻을 표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위탁제조 제네릭 2개 품목 중 1개 품목은 생산실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최근 발의된 약사법개정안에 동의하냐고 묻자 식약처 이의경 처장이 협력하겠다고 답한 것이다.서영석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전체 제네릭 의약품 2만 4885개 중에서 절반이 넘는 62.6%인 1만 5572개가 위탁제조 제네릭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공모직 직원에 대한 관리가 공무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공모직 직원은 계약직 심사관이기 때문에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공직자 윤리법으로 제한하는 데 한계가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은 13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의약품의 안전성, 유효성, 임상시험 등을 심사해 인허가 서류를 검토하는 공모직 직원들이 정보 유출 및 금융 투자 조사 등 이익충돌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이들 직원은 퇴사 이후 유관기관 재취업 제한이 없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의경 처장이 백색입자가 발견된 인플루엔자 백신 회수를 두고 주사기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특정 회사의 원액과 주사기가 만나 예상하지 못한 상호작용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이의경 처장은 13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6일 영덕군 보건소로부터 '코박스플루4가PF주(제조번호 PC200701)' 제품 안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고 긴급 수거·검사를 한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전했다.이 처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백신사의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허위로 서류를 조작하고 원액정보를 바꿔치기해 국가출하승인을 받은 의약품을 시중에 판매해 물의를 빚은 메디톡스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법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제2의 메디톡스 사태를 막기 위한 일명 '메디톡스 재발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약사법은 생물학적 제재와 변질되거나 썩기 쉬운 의약품 중 총리령으로 정하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자는 제조·품질관리 자료의 검토와 검정을 거쳐 식약처장의 국가출하승인을 받게 규정한다. 그러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5일분 이상의 혈액량을 보유한 '적정 혈액 일수'가 최근 5년간 연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2015~2019년 혈액보유일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적정혈액보유일수는 전체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대한적십자사는 매일 전국 평균 5일분 확보 여부를 기준으로 적정혈액보유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5일 미만으로 혈액보유량이 떨어질 경우 혈액수급위기단계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구체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퇴직공무원이 산하기관에 낙하산으로 임명되는 행태가 이의경 처장 이후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은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역대 산하기관 임직원 채용 현황 자료를 토대로 식약처 산하의 7개 기관 임직원 채용이 총 29번 있었으며, 이 중 20명이 식약처 출신이었다고 밝혔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식약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경우 기관장과, 상임이사(기획경영 1명, 인증사업 1명)를 올해 임명했는데 세 자리모두 식약처 출신이 내려갔다. 연봉은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