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불법 마케팅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얀센의 ADHD 치료제 '콘서타'에 대해 보험급여제한을 검토하기로 했다. 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콘서타에 대한 약가인하 등의 제재조치를 촉구하는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의 질의에 "리베이트 의약품 등에 대해 보험급여제한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있는 만큼, 해당 의약품에 대해서도 급여제한이 될 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도자 의원은 "한국얀센이 자사의 ADHD치료제 매출 증진을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회장 김옥연, 이하 KRPIA)가 보건복지부가 지난 7월 7일 발표한 ‘약가제도 개선안’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정책이라는 의미가 담긴 의견서를 9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먼저, KRPIA는 정부가 약가제도협의체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의 일환으로 발표한 이번 약가제도 개선 방안은 신약에 대한 가치 인정 및 향후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하지만 보다 정확한 개념과 기준이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에서 복지부는 3가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바이오의약품 및 글로벌 혁신신약에 대한 보험약가 개선안'을 내놨지만 업계의 기대치는 높았다. 전향적인 방향이 설정된 것에는 공감하면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육성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가 주최한 '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산업과 학계, 연구분야 대표자가 나와 제약업계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정부에 기대하는 제약산업 육성정책을 쏟아냈다. 갈원일 한국제약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진출 신약의 약가우대를 첫번째 요구사항으로 꼽았다. 지
우선판매권을 획득해 출시된 통풍치료제 제네릭 경쟁에서 한림제약 '유소릭'이 승기를 잡았다. 한미약품 '펙소스타'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오리지널 페브릭은 허가-특허 연계제 시행 후 처음으로 제네릭 판매금지 처분을 받은 제품이면서 국내사들이 이를 무력화시키고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때문에 오는 9월까지 우판권을 획득해 지난 2월 출시된 제네릭 약물들의 성적이 기대를 모았다. 현재 급여등재된 제품에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페북틴정',
개량신약과 제네릭 출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애엽추출물 위염치료제 시장에 오리지널인 '스티렌'이 제네릭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2라운드 처방경쟁을 알렸다.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달 25일 112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작년 7월 특허만료로 약가가 70%(162원) 인하된 스티렌은 그 후 1년 뒤인 지난달 53.5%대로 낮아질 예정이었다. 이 같은 경우 제네릭 약물과 동일한 124원의 약가를 받게된다. 그러나 스티렌은 '보험급여 제한 취소 소송'관련 복지부와 조정합의에 따라
메디칼업저버가 올해로 창간 15년을 맞았습니다. "잘 부탁드린다"는 첫인사를 드린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800호'가 넘는 신문을 선보였습니다. 돌아보면 길기도 짧기도 한 시간입니다. 메디칼업저버는 그간 세계 각국의 최신 학술지견을 소개하는 한편, 국내외 의약계 현장을 누비며 보건의료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5번째 생일을 맞아, 어느덧 누렇게 색이 바랜 창간호부터 차근차근 되짚어 봤습니다. 의약분업 대란부터 메르스 사태에 이르기까지 지난 15년 의약계의 역사가 작은 타블로이드판
10년을 맞은 약가협상제도가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약가인하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보다 거시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9일 건보공단에서 ‘약가협상 10주년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최상은 교수는 초기 약품비를 절감하는 등 건강보험 재정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앞으로는 약가인하만을 목적으로 하는 평가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약가협상제도는 건강보험 약품비의 거시적인 목표를 설정, 이를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졌던 자동차, 조선 관련 제조업은 저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반면 바이오헬스 분야는 국가의 新성장 동력산업으로 꼽히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내 제약사들은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혁신신약 개발에 끊임없이 도전하면서 글로벌 도약을 위해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을 만나 그간 발전경로를 통해 지금의 국내 제약사 위치를 알아보고 글로벌 제약사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사들은 제네릭 의약품에 매몰돼 있었다. 이제는 신약개발과 글로벌 도약을 목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상위사들이 자사품목을 출시하거나 품목 도입을 통해 2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마케팅 및 R&D 비용 지출로 이익은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됐다.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액이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5% 감소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원료의약품 수출이 반영된 해외사업부 매출이 크게 성장했을 것으로 보이며 SGLT-2억제제 당뇨병약 자디앙의 발매, 주요제품 매출 성장으로 전문약 매출이 증가했을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10대 사인의 1위는 허혈성 심질환으로 2012년 740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뇌졸중 사망자 수가 670만명,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310만명, 하기도감염 31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질환과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사망자 수는 1410만명으로 10위 내 다른 질환들의 사망자 수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다. COPD는 세계적으로 사인 3위에 올랐지만 진단율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돼 차후 높은 위험도가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내 사망원인 통계도 WHO와
동아ST·동화약품·영진약품·파마리서치프로덕트·파미셀·코아스템 등 6곳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추가 선정됐다. 정부 인증을 받은 혁신형 제약기업들은 보험약가 우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아 ST 등 6곳이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신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인증은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3번째로, 금번 인증을 통해 6곳이 추가되면서 혁신형 제약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약기업의 숫자는 총 46곳으로 늘었다.신약개발 등 혁신성-기술개발 가능성 등 높이 평가동아ST의 경우 자이
보건복지부가 대대적인 약가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제약계의 의견을 반영해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를 대폭 손질하며, 산업발전을 이끌어 갈 혁신신약에 대해서는 약가우대 등의 혜택을 준다는게 골자다.보건복지부는 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바이오 의약품·글로벌 혁신신약 보험약가 개선안', '실거래가에 의한 약가 인하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실거래가 약가인하 주기 '1년→2년' 변경정부는 제약계의 요구를 반영, 실거래가 약가인하 주기를 현행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가 제네릭 홍수 속에서 처방 회복을 위한 반격을 시작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바라크루드는 지난 7년 연속 처방약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작년 9월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출시와 약가인하로 올해 1분기 왕좌를 내줬다. 동아에스티 '바라클'이 아산병원에 입성하고, 서울대병원 원내의약품으로는 '부광 엔테카비르'가 계약되는 등 제네릭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제네릭 제품들의 처방액도 무서운 기세로 상승 중이다. 동아 바라클의 1분기 처방액이 7억원으로 전분기 3억5800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이 고용량 ‘쎄레브렉스 캡슐 400mg(성분명 세레콕시브)’을 출시했다.쎄레브렉스 400mg용법(1일 1회 복용)은 수술 후 및 발치 후 급성통증관리와 강직성 척추염 관련 임상연구에서 위약 및 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대비 유의한 통증 감소효과 효과를 입증한 약물이다. 아울러 위장관계 안전성도 입증했다.이번 고용량 제제 출시로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급성통증 환자, 만성 염증성 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환자 등 각 환자의 통증과 기능적 상태를 고려한 적절한 치료가 가능해졌다.이와 더불어 특허 만료로
글로벌 제약기업과 바이오업체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FDA 허가받은 신약은 총 45개로, 이들 신약에 힘입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신한금윰이 분석한 S&P 500 제약기업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13개 업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703억달러로 전년도 같은기간 보다 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4%늘어난 157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화이자와 존슨앤드존슨 등 상위사가 부진을 떨치고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실제 화이자는 매출액(130억달
작년부터 이어지는 P제약사의 리베이트 조사, 올 초 진행된 다국적사 수사확대 우려 등 또다시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당국의 타이트한 압수수색, 제약협회의 무기명 투표 공개 결정 등 불법영업을 향한 경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말뿐인 공정경쟁이 아닌 생존을 위한 윤리경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를 인지하듯 제약업계에도 CP(Compliance Program) 강화 바람이 일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진출을 겨냥하고 있는 지금이 윤리경영을 확립하기에 적기라는 의견이다. 요원해 보였던 제약업계 CP문화
신약 등재 및 사후 약가인하 등 불합리한 약가제도에 대한 보완의 목소리가 다국적사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특히 임상적으로 우월한 약제는 비교약제 대비 프리미엄 가격을 받을 수 있게 했지만 거의 불가능하며 간접비교를 통한 신약 등재도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다.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주최로 진행된 'KRPIA 약가제도 아카데미'에서 노바티스 고수경 전무는 현 약가제도의 메인인 경제성 평가를 통해 신약가치를 보장받기에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무는 "동일계열 비교 약제가 없는 신약의 경우 이전 계열의 약 전체와
[인터뷰-정진엽 복지부 장관(하)]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향후 중점 추진과제로 의사-환자 원격의료 활성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및 3대 비급여 개선대책 마무리를 꼽았다.보건의료계와 협심해 바이오헬스가 창조경제의 꽃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원격의료, 의료영리화와 무관...공공의료 보완 조치"정 장관은 22일 가진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해양 원격의료·군 부대 현장 방문을 통해 원양선박 선원과 최전방 장병 등에 원격의료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며 "의료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도록 취약지 원
미국 FDA에 승인받은 의약품을 기준으로, 신약을 개발하는데 드는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 비용은 26억달러(한화로 3조원)다. 그러나 1상을 진행한 파이프라인 중 출시된 제품은 12% 이하에 그치는 상황이다.R&D 생상선 저하로 글로벌 제약사들은 수 년 전부터 오픈이노베이션과 외부로부터의 '라이선스 인', 전략적 M&A를 시도하고 있다. 그 예로 사노피 파이프라인 중 50%가 외부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M&A 금액은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빅파마들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유진투자증권
종근당 "100년기업 재도약 발판 마련" 제3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주당 현금배당 600원 의결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8일 오전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 2015년도 매출 5925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보고했으며 액면가 대비 24%인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김영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정체된 제약환경 속에서도 외형확대와 내실성장의 성과를 거둔 시간이었다”며 “매출액 대비 15.4%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으며 신제품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