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불안감 떨쳐내고 심기일전...지원군 '스티렌2X' 든든

 

개량신약과 제네릭 출시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애엽추출물 위염치료제 시장에 오리지널인 '스티렌'이 제네릭보다 저렴해진 가격으로 2라운드 처방경쟁을 알렸다.   

동아에스티의 천연물신약 스티렌은 지난달 25일 112원으로 가격이 인하됐다.

약가인하 정책에 따라 작년 7월 특허만료로 약가가 70%(162원) 인하된 스티렌은 그 후 1년 뒤인 지난달 53.5%대로 낮아질 예정이었다. 

이 같은 경우 제네릭 약물과 동일한 124원의 약가를 받게된다. 그러나 스티렌은 '보험급여 제한 취소 소송'관련 복지부와 조정합의에 따라 약가가 추가 10% 내려가 112원이 됐다. 오리지널이 제네릭보다 저렴해진 셈이다. 

스티렌은 작년 특허만료 이후 오리지널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비율이 66%, 24%였다면, 4분기 50%로 같아졌으며 올 1분기에는 46%, 54%로 역전됐다. 

올 상반기 총 67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성장세를 타고 있는 오티렌과 오티렌F을 제외하고 두각을 나타내는 경쟁약물은 없지만, 80여개에 이르는 제네릭은 스티렌의 처방액을 끌어내리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경쟁 품목보다 저렴해져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티렌이 반격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약가인하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동아에스티는 플로팅(Floating) 기술이 적용된 제품 '스티렌2X'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당장 매출손실은 있겠지만 제네릭보다 저렴한 가격경쟁력 및 효과와 안전성을 통해 위염치료제로 다진 기반이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정의 시너지를 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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