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 현판식을 31일 개최했다. 의사단체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진료연기, 수술취소 등 환자 피해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기 위함이다.이에 복지부는 환자단체 등 민간기관과 합동으로 센터를 구축하고 집단휴진 기간 동안 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센터는 집단휴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환자에게 의료지원과 법률지원을 제공한다. 피해에 대한 민·형사상 구제절차 등 일반적 법률상담을 지원하고 필요 시 의료기관과의 분쟁 조정도 지원한다.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집단휴진으로 인해 의료기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1주일 연기를 결정했다.보건복지부는 의대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9월 1일 시행 예정인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1주일 뒤인 9월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그간 정부는 의사국가시험에 대해 집단적으로 취소 신청을 한 의대생들이 자기 본의로 시험 취소를 신청한 것이 맞는지 개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를 돌려 확인했다.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취소 의사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발생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실제로 8월 28일 기준 응시자 317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의대 전체 교수들이 의대생 동맥 휴학, 국가고시 거부 및 전공의 파업 관련해 제자들의 단체행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톨릭관동의대 교수들은 "현재 진행 중인 의대생 동맹휴학, 국가고시 거부 및 전공의 파업 관련, 올바른 의료를 위한 제자들의 순수한 열정을 지지한다"는 입장문을 28일 발표했다.교수들은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불합리한 의료 정책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지난 26일부터 2차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 및 시민단체로부터 이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들은 의료계가 내세운 파업의 명분이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COVID-19) 위기 상황 속 의료인의 집단 휴진은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먼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의사 양성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장과 원장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 원장들은 27일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추진을 즉각 중지하고 의료계와 원점에서 재검토해 의사인력 배출의 정상화를 위한 결단을 촉구한다’는 성명 발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KAMC 소속 학장 및 원장을 대표로 한재진 학장(이화의대)는 성명 발표를 통해 의사총파업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첫 날인 지난 26일, 358명의 전공의에게 명령서가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내린 업무개시명령의 현장조사 진행 상황을 전했다. 중대본의 설명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주요 20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실시했다.현장조사는 해당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휴진자 명단을 확인하고 개별 업무개시명령을 발부한 뒤 응급실은 조사 당일 1시간 내, 중환자실은 익일 오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을 연기하고, 정부와 의협은 원점에서 논의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또,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될 경우 스승인 교수들이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27일 '의과대학생 국가고시 거부와 동맹휴학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교수들은 "제자들이 이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막지 못한 스승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교수들은 정부와 의료계는 모두 공공의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가 26일부터 3일간의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환자단체가 이들을 비판하며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14일 1차 의사파업 이후 환자의 피해와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총파업을 강행하는 것에 분노함을 넘어 참담한 심정"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우려되는 현 상황에서 의료계가 집단 휴진에 들어간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환자 단체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들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예정된 대로 오는 9월 1일부터 국시원 실시시험센터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의대생들의 집단 국시 거부 사태로 실기시험이 연기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예측과는 다른 결정이다.국시원에 따르면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의사 실기시험 응시거부 결정으로 25일 18시 현재, 의사 실시시험 접수인원 총 3172명 중 2823명이 응시취소 및 환불신청서를 제출했다.단, 국시원은 응시 취소 신청자의 시험 취소 진위를 개인별로 확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결국 정부가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문 마련 약속까진 도달했으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적으로 내린 선택이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아울러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이후에는 수도권 수련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업무개시 명령 등 행정 수단에 대한 섣부른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파업에 돌입한 의료계를 향해선 집단행동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파업 중인 의료진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것인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보건복지부 손영래 대변인은 "업무개시명령은 법에 의한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최종적으로 검토할 사안"이라며 "현재는 의협과 계속 대화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재정분담안이 오는 26일 암질심에서 공개될지 제약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한 가운데, 26일 열릴 암질환심의위원회도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회의 연기 없이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다.이번 암질심에 제약업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한 암질심의 재정분담 방안의 구체적 모습이 공개되기 때문이다.심평원 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재유행으로 인해 정부가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면서,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개최 일정이 10월 14일로 연기됐다.대한병원협회는 긴급 사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를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박람회와 함께 개최될 예정이었던 유관기관 세미나, 정책토론회, 컨퍼런스 등도 동시에 연기된다.병원협회 정영진 부회장 겸 사업위원회장은 "엄중한 현 상황에서 불가피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재유행하면서 24일로 예정됐던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도 다시 연기됐다.의협 대의원회는 19일 오전 의협 정기총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정부의 긴급 행정명령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수하면서 총회를 강행하기는 어려워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자정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은 대면모임, 행사, 식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8월까지 마무리 될 예정이던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이 9월로 미뤄진다.이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처방전 양식과 체크리스트 마련 등 신중을 기하기 위함이라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최근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는 첩약급여 시범사업 참여기관 모집을 당초 계획한 8월에서 다소 늦어진 9월 초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복지부는 10월 시범사업 첫 시행 목표에는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한 모집 연기일 뿐 일정 변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복지부 한의약정책과 관계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보호 효과에 이어 혈압 강하 효과를 입증하며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여러 임상연구에서 SGLT-2 억제제가 만성 콩팥병 동반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의미 있게 낮춘다고 일관되게 보고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에 관심이 모인다.현재 SGLT-2 억제제가 어떤 기전으로 혈압을 조절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향후 혈압 조절 기전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돼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혈압은 아니지만 혈압이 정상 수준보다 높은 고혈압 전단계 성인도 항고혈압제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항고혈압제 치료를 찬성하는 전문가들은 고혈압 전단계가 고혈압으로 진행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고혈압제로 혈압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전문가들은 고혈압 전단계 성인의 혈압 관리에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며, 항고혈압제로 예후를 개선했음을 입증한 전향적 연구가 없어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다.7~8일 오프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사증후군 개선에 유용한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당뇨병제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망막병증'의 유발 원인이 아니라는 의견이 제기됐다.GLP-1 제제 치료 시작 후 당뇨망막병증 발생률이 높아졌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는 치료 초기에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다. 즉 GLP-1 제제가 당뇨망막병증을 악화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것.강동경희대병원 정인경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7~8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제52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경구용 항응고제(OAC) 복용 중 출혈이 발생한 환자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에 대한 치료전략이 명확해졌다. 미국심장학회(ACC)는 OAC 복용 중 출혈 발생 시 관리전략을 담은 '전문가 합의 의사결정 지침(Expert Consensus Decision Pathway, ECDP)'을 발표했다. 지침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8월호에 실렸다(J Am Coll Cardiol 2020;76(5):594~622).이번 지침은 지난 2017년 ACC가 발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쉽사리 발화하지 않던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불씨가 전공의들로 인해 의료계 전역으로 빠르게 옮겨 붙는 모양새다.대한전공의협의회가 오는 7일 전국 전공의 업무 중단을 예고했기 때문인데, 의료계 종주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 꾸준한 총파업 경고에도 흔들림 없이 정책을 추진해온 보건복지부마저 전공의들의 강경한 모습에 긴장한 상태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사실상 젊은 의사들이 총파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며 의협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총파업과 같은 집단행동을 통한 대정부 투쟁에 있어서 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