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운영위서 차후 일정 논의 후 재공고 예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재유행하면서 24일로 예정됐던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도 다시 연기됐다.

의협 대의원회는 19일 오전 의협 정기총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정부의 긴급 행정명령을 위반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수하면서 총회를 강행하기는 어려워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자정부터 서울, 경기, 인천지역은 대면모임, 행사, 식사 등의 활동이 금지된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의협 대의원회는 오는 22일 긴급 운영위원회를 개최, 향후 일정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긴급 운영위에서는 정총 개최 날짜 및 장소, 방식 등을 놓고 논의 후 재공고할 예정이며,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투쟁 보호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 의장은 "대정부 투쟁 관련 운영위에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논하고 집행부의 투쟁 계획에 대해서도 조언할 방침"이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정기총회가 안전하게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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