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 원점 재논의 합의에 이른 가운데,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절차적 문제점이 있다고 반발했다.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비대위 인스타그램 계정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진현 대전협 부회장에 따르면 젊은의사 비대위는 전날 오후 3시 30분 '범의료계 4대악저지투쟁특별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의협 이사 등과 함께 합의문을 만들어갔다.이후 오후 11시 초안을 갖고 국회에서 민주당 전문위원을 만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길었던 의료계 총파업 사태가 종지부를 찍었다.정부여당과 협상을 통해 공공의대 설립 및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원점 재논의'라는 결과를 이끌어내면서 어느정도 실익을 챙겼다. 하지만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 젊은의사들과의 봉합하지 못한 갈등은 여전해 향후 정부여당과 의료계의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실익' 챙긴 대정부 투쟁의료계는 그동안 철회를 요구해왔던 이른바 4대 악법 가운데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중단을 명문화하는 데 성공했다.또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으며 의료계 현장복귀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과 최대집 의협 회장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정책협약 이행 서명식을 가졌다.이들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논의 원점재검토 및 협의체 구성 ▲의료의 질 개선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 ▲전공의 수련 환경 및 전임의 근로조건 개선 위한 방안 마련 ▲코로나19 극복위한 상호 공조 ▲의협과 복지부의 합의사항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달 7일 전공의와 의대생을 중심으로 한 젊은의사 집단행동으로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진행된 전국의사 총파업이 마무리 된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신설 등에 있어서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합의하고 명문화했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은 4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5개 조항에 대한 최종 합의문 서명식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또한 곧 별도의 서명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양 측이 합의한 5개 조항을 살펴보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 될 때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회가 여야를 막론하고 의료계와 대화에 나서며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부는 의료계와 국회가 논의를 시작한 것을 두고 협의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회에서 나서 적극적으로 의사집단과 소통해 주는 점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국회가 의료계와 함께 논의하는 부분들에 대해 합의가 되는 부분을 존중할 생각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진솔하게 이야기가 나눠지며 원만한 결과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 단체행동을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젊은의사 대표단체들이 집단휴진 장기화 속에서 혹여 개입할 수 있는 정치적 이슈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현재의 집단행동은 의료계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로서 옳고 바른 목소리를 내려는 과정일 뿐 정치적인 논리로 접근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현재 의료계 일각에서는 집단 휴진이 장기화 될수록 정치적 이슈가 개입할 틈이 많아지고, 처음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혼재돼 파업의 당위성이 퇴색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즉, 의·정 갈등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서 철회를 요구하는 한방첩약 건강보험 시범적용과 공공의대 설립이 법적 문제로 철회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공의대 음서제'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세 가지 요구사항 중 행정부의 권한을 벗어나거나 위법적 사유로 정부의 철회가 불가능한 요구가 두 가지이고 남는 것은 의사 수 확대 문제"라며 "계속 설명을 해왔음에도 동일한 철회 요구가 반복되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이 하나의 창구를 통해 목소리를 통일하기로 했다. 젊은 의사들의 단순 연대를 넘어 하나 된 비상대책위원회로 정부 정책에 대응하겠다는 것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 박지현 회장, 전임의협의회 김지성 회장(서울대병원 흉부외과), 대한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 조승현 회장은 1일 서울시의사회 회관에서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이번 비대위 출범은 젊은 의사 단체가 공식적인 단일 대응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위원장은 대전협 박지현 회장이나 최종 결정권을 가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 등을 두고 의료계와 정부의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이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의사 등 '인력'을 재난관리자원에 포함하는 개정안에 더해, 유사시 북한에 우리나라 의료 인력의 긴급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가 연이어 공분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31일 페이스북에 관련 법안 내용을 공유하며 "재난시 의료진을 강제로 재난관리자원에 편입해 사용한다는 법에 이어서 유사시 의료진을 북한에 보내는 법이 논의 중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들이 의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대정원 확대에 반발해 의사국가고시 거부에 나선 의대생이 적지 않은 가운데, 정부는 오는 9월 1일로 예정된 국시를 예정대로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2021년도 제854회 국시 실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국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경우 내년에 의료공백 및 의료대란과 같은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범의료계 중재안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설득도 끝내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 의지를 꺾지 못했다. 이로써 의료계와 정부의 한 치 양보 없는 팽팽한 대치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집단 휴진이 장기화 될수록 정치적 이슈가 개입할 여지가 높아지고, 처음보다 다양한 목소리가 파생돼 파업의 당위성이 퇴색하거나 이해 당사자 간의 협상이 의도치 않은 난항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0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최종 결정, 정부 정책 철회를 향한 단체행동에 기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이에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전공의 파업은 사실상 장기전에 돌입하게 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30일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 긴급비상대책회의에서 '파업 지속'을 두고 최종 투표한 결과, 파업 중단에 비해 파업 강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며 이같이 천명했다.이번 최종 투표 진행에 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29일 밤 10시부터 다음날인 30일 오전 10시까지 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밤샘 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업무개시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3개 병원 응급실에 복귀하지 10명의 수도권 전공의를 고발조치한 결과, 후배와 제자들을 향한 의대 교수들만 자극한 모양새다.고발 직후, 전국 의과대학은 약속한 듯 성명서를 발표하고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등 젊은 의사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특히, 연세의대와 한양의대는 소속 전공의가 고발당한 사실을 인지하고 진료 축소 및 사직서 제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법무부 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전공의·전임의 대상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환자진료에 즉각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 또한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으로 3개병원 응급실에 복귀하지 않은 10명의 수도권 전공의를 고발조치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법무부 고기영 차관, 경찰청 송민헌 차장은 28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단체 집단행동 대응'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정부는 2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공의와 전임의 대상의 업무개시명령을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돌입한 전공의 등에 대한 고발 조치를 돌연 보류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한 전공의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공지했다.하지만 고발장 제출 약 12분전(오후 5시 18분경), 갑자기 고발 조치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26일 복지부는 수도권 수련병원 20곳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중심으로 집중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27일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전공의들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국 전공의들이 병원과의 유선 연락을 차단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모두 멈추는 'Black-out(블랙아웃)' 즉, 암전(暗轉) 모드에 돌입한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26일 제 5, 6차 젊은 의사 단체행동 로드맵을 공개하고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결의를 다시금 재확인했다.로드맵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들은 27일까지 희망자에 한해서 사직서를 작성해 각 수련병원 대표 전공의에게 제출한다.이후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는 대전협의 공통 지침을 따라 24시간 동안 외부와의 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의료계를 향해 유감의 뜻을 밝히며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할 경우 관련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또한 전공의들이 파업의 일환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 또한 업무개시명령의 대상이라고 밝혔다.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늘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포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며 "전공의·전임의들은 환자들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의사로서의 본분을 지키고 맡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예정대로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파업을 강행했다.이에 정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격 발동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전날 밤샘 회의를 통해 마련한 합의안을 전공의들이 반대하면서 '파업' vs '업무개시 명령'이라는 최악의 대치 상태로 치닫는 형국이다.이런 가운데 개원가는 일주일 전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 때보다 휴진율이 낮았지만, 전공의와 전임의의 파업에 따른 의료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3일간의 파업 시작한 개원가 참여는 저조의협은 2차 총파업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결국 정부가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대한의사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합의문 마련 약속까진 도달했으나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이를 거부하면서 최종적으로 내린 선택이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즉시 환자 진료 업무에 복귀할 것을 명령했다.아울러 수도권 수련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근무여부를 확인하고 개별적 업무개시명령 후 이행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이후에는 수도권 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