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셀(대표 제임스박)은 국제 암 면역세포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간암 수술 후 사용되는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가 2021년 첨단바이오의약품 재허가를 승인받은 후 열린 첫 국제 심포지엄으로, 국내 면역세포치료제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공략하기 위해 마련됐다. GC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산학연 8명의 전문가와 150여명의 의료 관계자들에게 면역세포치료의 연구 발전 현황을 공유했다.또 환자 사례 및 치료법 소개와 함께 실질적인 면역세포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미래 방향을 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선성 관절염 환자를 위한 새로운 IL-17A 억제제가 장기 효능도 입증하며 순항 중이다.미국 엑세러린사가 개발한 IL-17A 억제제 이조키벱(izokibep)은 지난해 긍정적인 임상2상 결과를 얻은 데 이어 연장연구에서도 효과가 개선 또는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삶의 질도 개선됐다. 이조키벱은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등 기존 IL-17A 억제제를 개선한 치료 후보물질로, 단백질이지만 단일클론항체의 10분의 1 크기로 작다(18.6kDa). 모든 IL-17 서브유닛 및 혈청 알부민과 결합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가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만성 콩팥병 조기 진단을 위한 '자가콩팥검사 키트지 배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 달성을 위한 조기 진단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됐다.지난 4월 학회는 국제학술대회(KSN 2023)에서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을 선포하며, 2033년까지 △예상 만성 콩팥병 환자 수 10% 감소 △당뇨병 말기 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난소암 수술, 즉 종양감축수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임명철, 박상윤 교수, 박은영 연구원, 김지현 전임의(자궁난소암센터)와 서울대병원 김세익 교수 연구팀이 2000년~2023년까지 난소암에서 시행된 97건의 전향적 임상시험 결과를 메타분석을 수행했다.그 결과 수술의 역할이 표적치료 시대에 더욱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이번 연구는 책임연구자인 임명철 교수가 연구를 이끌고 미국과 영국의 저명한 부인종양학 의료진 Robert L Coleman, Rob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신성 자가면역 류마티스질환(SARD) 환자는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에 취약해 임상에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SGLT-2 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의 이상반응을 조사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등 SARD 환자는 진균 감염과 근육 증상 등 발생 위험이 SARD가 없는 이들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 같은 이상반응 위험은 성별에 따른 차이가 관찰됐다.이번 연구는 SARD 환자와 비SARD 환자의 SGLT-2 억제제 이상반응을 비교한 첫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심근경색 발생 이후 좌심실 박출률이 약간 감소한 환자는 빈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고 좌심실 박출률이 경도 감소한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관찰한 결과, 동반된 위험요인과 관계없이 빈혈이 있다면 장기간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성모병원 장기육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11~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3)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했다.연구팀은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환자는 빈혈이 있다면 예후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화두로 떠오른 약물을 총망라한 국제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처음 열린다.국제심혈관약물치료학회(ISCP)와 대한심혈관약물치료학회(KSCVP),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KSCP)는 국제학술대회를 23~25일 콘래드서울에서 공동 개최한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ISCP 국제학술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KSCVP 온영근 회장(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심혈관질환 약물의 업데이트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면서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암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평가받던 포스포이노시티드3(PI3K) 억제제가 시장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길리어드 자이델릭(성분명 아델라리십), TG테라퓨틱스 유코닉이 스스로 적응증을 철회하거나 시장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바이엘 알리코파(코판리십)도 미국 시장서 철수를 결정했다.이유는 안전성 문제였는데, 결국 PI3K 억제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이엘, 알리코파 미국 적응증 '자진 철회'최근 바이엘은 알리코파의 재발성 여포성 림프종 적응증을 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ER2 음성 진행성 위암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이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보다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HER2 음성 진행성 위임 치료의 새로운 1차 치료전략이 제시돼 위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된다.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팀은 HER2 음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 치료를 시행했다.그 결과, 전체 생존기간 12.9개월, 객관적 반응률 51.3%, 반응 지속기간 8개월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그동안 조기 유방암 환자들과 현장 의료진들은 조기 유방암 치료 접근성 개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국내에 조기 유방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약제는 17개 약제, 21개 품목이 급여 등재돼 있다.특히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CKD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조기 유방암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릴리의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보험급여 적용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버제니오 급여화 국민청원 등록 15일만에 5200여명 동의 올라와지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해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하여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애브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터루킨(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의 중등도~중증 성인 크론병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이로써 스카이리치는 기존 치료제나 생물학적 제제 등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없어지거나, 내약성이 없는 중등도~중증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중등도~중증의 활성 크론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스카이리치의 유효성,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한 글로벌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3상 연구가 토대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암종이지만, 재발률이 높아 완치 판정 시점과 재발 방지를 위한 투병 기간이 긴 편이다.수술 후 보조치료로 내분비요법을 시행해도 조기 유방암 환자의 14~23%는 원격 전이를 포함해 재발을 경험한다. 게다가 재발 위험은 암 진단 후 첫 1~2년 사이에 가장 높다.특히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또 다시 재발을 경험하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두려움을 느끼며, 이는 곧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실제로 유방암 재발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요법이지만 출혈 발생에 대한 우려가 늘 따라다닌다. 이런 가운데 DOAC보다 출혈 위험을 크게 낮춘 항응고제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미국 안토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최초 인자 XI(factor XI) 억제제 아벨라시맙이다.아벨라시맙은 D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와 맞대결을 펼친 AZALEA-TIMI 71 임상2b상에서 출혈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연구는 아벨라시맙의 출혈 위험이 자렐토보다 압도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실패의 길을 걸었던 TIGIT 억제제의 연구 결과들이 혼재하면서 개발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앞서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로슈 티라골루맙은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 관련 연구에서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TIGIT 억제제의 불신을 키웠다.이런 가운데 또 다른 TIGIT 억제제 돔바날리맙과 질베레리맙이 FOLFOX 요법과의 병용으로 위암, 위식도접합부암, 식도 선암에서 반응을 보이면서 다시 개발 가능성에 불씨를 키우고 있다. 거듭된 실패, 불신 커진 TIGIT 억제제TIGIT 억제제는 T세포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충남대병원은 강다현 교수(호흡기내과)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1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강 교수는 면역항암제 투여를 받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해 면역항암제 치료 예후에 대한 새로운 예측인자를 발굴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특히 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추가적인 혈액검사 없이 기존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해 계산이 가능한 면역관문억제제 점수를 개발해 면역항암제 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발생하는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혈액내과 전영우 교수(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 연구팀은 BAFF(B-cell activating factor) 단백질이 이식편대숙주질환 발생과 진행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냈다.BAFF는 B세포라는 면역세포 활성화와 생존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이다. B세포는 생체 면역시스템이 감염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급성 및 만성 이식편대숙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유효성 확인해 실패했던 아스트라제네카 지보텐탄(Zibotentan)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보텐탄과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은 포시가 단독요법과 비교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알부민뇨를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효과는 지보텐탄 고용량뿐 아니라 저용량에서도 일관되게 관찰됐다. 지보텐탄은 엔도텔린 A 수용체 길항제(ERA)로, 전립선암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거나 질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확인하지 못하며 2
고혈압 관리에 있어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30/80mmHg 미만으로 목표혈압이 강화되고, 더 나아가 환자 유형별로 혈압조절 목표치가 개별화됨에 따라 치료전략을 달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특히 이러한 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두고 임상현장에서 고혈압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따라 보다 더 자세히 환자를 살펴봐야 하며, 목표혈압에 따른 보다 더 강력한 혈압강하 치료전략이 제공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가톨릭의대 오규철 교수(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는 대한고혈압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HYPERTENS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가 유전자 변이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에서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효과를 보이면서, 의료현장에서도 유전자검사를 통한 정밀의료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호르몬 요법으로 치료하지만, 치료가 계속될수록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mCRPC로 발전하게 된다.mCRPC는 전립선암 중에서도 치료가 어려운 아형으로 꼽힌다. 실제 국소 침윤성 질환의 평균 생존기간은 4.5년인데 비해 CRPC는 평균 생존기간이 12개월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