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이 한약에 대해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 검증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월 30~31일 이틀간 국민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모든 한약의 약효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응답이 76.4%였다. 이에 의협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해 한약의 임상시험 의무화 정책을 적극 수립해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설문조사 결과, 새로 개발된 한약은 한의학 고서, 즉 동의보감과 같은 옛 문헌에 기재돼
항상 시간에 쫓겨 서둘러 마무리되던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의 풍경이 이번에도 ‘또’ 되풀이 됐다. 정족수가 모자라 의결해야할 안건을 남겨놓는 모습도 그대로였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4일 더케이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앞두고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시간이 늦어져 정족수 미달이란 변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여러 안배를 마련했다.그 중 하나가 대의원회 4개 분과위원회를 총회 전날 사전 논의를 진행하는 것. 4개 분과 중 법령 및 정관 분과위원회와 사업 계획 및 예산 결산 분과위원회가 사전
최근 의료계가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문제로 어수선한 가운데, 의료계 리더들이 한 목소리로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한다’고 당부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더케이호텔에서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집행부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임 의장은 “원격의료,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진료권을 옥죄는 정책들로 위기가 도래했다”며 “하지만 대의원들은 힘을 합쳐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고 어느 영역을 위한 자기들만의 주장은 이제 회원들을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현 상황에 대해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지난 18일 새 상근부회장 인선에 대해 발표할 때 추무진 의협회장의 말이다. 사임 못한다고 버티고 있는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이해해줄 거라는 답변은, 임면권을 쥔 책임자의 입에서 나오기엔 궁색하기 그지없다.이 상황에서는 ‘강 부회장과의 이야기는 끝났고, 용퇴를 결정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라는 답변이 적절하지 않았을까?이번 강 부회장을 둘러싼 사임 논란은 이제까지 거론된 추 회장의 ‘리더십 부재’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다. 의료계를 추스르는 리더십이 없다고 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제11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국제협력공로상’ 수상자로 박희백 박사(박희백정형외과 의원 원장)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박희백 박사가 대한체육회 이사 및 한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한국의 국제 스포츠 발전에 공헌했으며, 30여 년간 세계 곳곳에서 국제 협력에 기반한 활발한 의료ž학술 활동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희백 박사는 88서울올림픽 한국 선수단 의무본부장을 시작으로 올림픽
추무진 의협회장이 드디어 칼을 빼들었다. 새 상근부회장과 연구소장 인선을 통해 집행부 내 불협화음을 일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순순히 물러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8일 집행부 인선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새 상근부회장에는 김록권 전 의무사령관, 의료정책연구소장에는 이용민 전 정책이사, 기획이사에는 김봉천 대전시의사회 기획수석이사가 인선됐다.기자회견서 가장 주목되는 건 그동안 추 회장과 반목했던 강 부회장의 거취 여부로, 추 회장은 새 상근부회장을 발표해 강 부
의협이 금융당국을 민영실손보험 이익의 대변자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민영보험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정부, 국민, 의료계, 금융당국 등을 총 망라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야한다”고 밝혔다.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사회보장제도 내에서의 건강보험의 영역과 민간보험의 역할 정립에 나서야 한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의협은 “협회도 보험사기는 반드시 근절돼야하고 엄벌해야한다는 점은 적극 공감하고 보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지금보다 힘을 가진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지 1년여 시간이 지난 노만희 회장의 뜻은 분명했다. 대개협이 개원가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든다는 것, 그리고 아직도 체계화되지 않은 대개협의 시스템을 정비하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이 두 가지였다. 최근 노 회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6월 대개협 회장으로 당선한 이후 지금까지의 발자취에 대해 설명했다.대개협과 각개협의 통합, 마무리 단계대개협 회장으로 출마선언을 하면서 노 회장이 대표 공약으로
의협이 연수평점당 1000원의 연수기관 관리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논란이 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 안양수 총무이사는 지난 11일 ‘2016년 대한의사협회 신규·중점사업 안내’를 주제로 한 브리핑에서 이 같은 방안을 밝혔다. 안 이사는 2016년도 신규·중점사업 중 ‘회비납부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회비납부회원에 대한 연수교육 등록비 감면 혜택을 추진한다. 의협 산하 모든 연수교육기관에서 진행하는 일체의 회원연수교육에서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대한 연수교육 등록비를 일부 감면해 주는 사
의협이 환자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의사가 수술을 하는 이른바 ‘유령수술’을 반드시 근절돼야한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령수술 근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앞서 모 성형외과 대표원장이 유령수술을 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고 유령수술의 폐해가 언론을 통해 집중 부각되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추 회장은 “유령수술과 같은 사태로, 의료행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사-환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유령수술이 반드시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
허리띠를 졸라맨 의협이 지난회기 약 10억원의 당기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회비납부율도 지난해에 비해 4%가량 올라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도에는 10억 7800만원의 당기손실이 발생한 것과 달리 올해에는 총수입금액 173억원, 총지출금액 163억원으로 10.8억원의 흑자운영을 했다”고 밝혔다.회계별로는 고유사업이 5억5000만원, 전문의자격시험 500만원, 종합학술대회 3억9500만원, 수익사업 1억4000만원, 한방대책특별기금 3억2600만원, 투쟁
최근 의료계를 들끓게 했던 의료인 면허관리제도가 의료정책발전협의체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복지부는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를 주장한 반면, 의협은 자율징계권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8일 팔레스 호텔에서 두 번째 의료정책발전협의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에서 논의할, 기존 의정협의 38개 어젠다 외에 새로 추가할 어젠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논의 결과, 의협에서 제안한 어젠다 중 ▲의료법상 행정처분에 대한 시효 도입 ▲신규 의사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에서부터 야기된 의협 집행부 내의 ‘갈등’에 대해 임수흠 대의원회 의장이 ‘부끄러운 상황’이라고 일침을 던졌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무진 회장과 강청희 상근부회장의 갈등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임 의장은 “지금 의협은 해결해야할 현안이 많고, 모두 힘을 모아 대처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회장과 상근부회장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게 부끄럽고 있어선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그는 “둘 다 잘못이 있지만 모든 책임은 회장에게 있다”며 “대의원회에 문제가 생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와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김숙희)가 책 읽는 병영문화 만들기를 위한 사랑의 독서카페 릴레이 운동에 동참했다.의협과 서울시의사회는 지난 5일 강원도 양구에 위치한 육군 21사단 GOP 소초를 찾아 ‘사랑의 독서카페’ 각 1동씩을 기증하고 개관식을 열었다. 독서카페는 책상, 의자, 냉‧난방 시설과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할 수 있고 장병 10여명이 동시에 사용 가능한 컨테이너형 도서관이다.김혁수 21사단장은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인성을 함양하고,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키워 민주 시민의식을 갖춰가
한의협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현대의료기기 교육·검진센터의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강서구보건소가 대한의사협회에 회신한 공문에 따르면 의료기관 개설과 의료행위 모두, 의료법에 규정된 내에서만 가능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의료행위는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부여받은 면허범위 내에서만 허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앞서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협 회관 내에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검진센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협회 내에 교육·검진센터를 설립해 X-Ray,
한의협 영문명칭을 둘러싼 의-한간 법정공방이 결국 대법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대한한의사협회를 상대로 ‘영문명칭사용금지’ 소송에 대한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앞서 의협은 한의협과의 영문명칭사용금지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가처분신청을 포함해 최근 고법까지 여러 차례 패소했지만 소송 대리인의 의견 조회 결과 법원의 판단에 몇가지 잘못이 있다며 끝까지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의협은 2012년 3월부터 ‘Oriental’을 삭제한 ‘The Association of Korean Me
의협이 국가환자안전위원회 구성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다. 환자 안전을 위해 비전문가단체 위원보다 전문가를 더 늘려야한다는 게 의협의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은 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환자안전법 시행령 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환자안전법 제8조 제1항에는 보건복지부에 국가환자안전위원회를 설치하도록 규정돼 있다. 위원회 구성에 대해 규정된 시행형제정안 2조를 살펴보면, 위원회 구성을 △의료전문가단체 5인 △노동계·비영리민간단체·소비자단체 5인 △관련 전문가 3인 △공무원 1인으로 하도록 명시됐다.그러나 의협은 이 같은 구성
C형 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잇달아 터지면서 의료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 발생의 원인으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이 지목되면서, 의료인의 도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다.이런 가운데 의료계가 일회용 주사기, 주삿바늘 등과 같은 별도산정불가 치료재료에 대한 적정 수준의 수가가 보전돼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사기, 주삿바늘 등 침습적 의료행위에 사용되는 치료재료는 감염예방을 위해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현행 수가체계는 치료재료에 대한 값조차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정
성인 대상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10년간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의료인으로 취업할 수 없도록 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31일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자로 하여금 형의 집행이 종료한날부터 10년 동안 의료기관을 개설하거나 취업할 수 없도록 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범)’ 제44조 제1항,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 제1항 제12호 중 ‘성인대상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자’에 관한 부분이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 중인 진료비 심사 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보유한 자료를 완전 공유해 진료비 청구 이후 심사 시작을 심평원과 건보공단이 동시에 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 즉 ‘전산통합’을 통해 진료비 부당청구를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1일 건보공단 출입기자협의회 공동취재 결과, 한국조세제정연구원과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기획재정부의 예산을 받아 진행 중인 ‘건강보험 진료비 부당청구 방지를 위한 심사체계 심층평가’ 중간보고서에는 이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