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은 비복용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심혈관질환 환자는 예외라는 게 연구팀 부연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Paul W. Andrews 박사팀이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9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 제1 저자인 Andrews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 폐 등의 장기 혈류량이 감소해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다만 박사는
동화약품(대표이사 손지훈)이 항우울제 레메론(미르타자핀)에 대한 국내 판매를 맡는다. 동화약품은 지난 8일 MSD의 항우울제 레메론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화약품은 레메론 Tablet 제품 및 SolTab(구강붕해정) 제품에 대해 2022년까지 5년 동안 국내 종합병원 및 의원에 대한 독점 공급 및 판매를 담당한다. MSD의 NaSS(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s, 노르에피네피린&선택적 세로토닌 제제) 작용기전
성인ADHD 환자의 70% 이상은 불안장애, 우울증 등 1개 이상의 공존질환을 경험해,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차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성형모 교수는 8일 밀레니엄 힐튼에서 열린 대한정신약물학회 추계학술대회서 이같이 밝혔다.성인 ADHD 진단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증상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 공종질환으로 인해 정확한 ADHD 진단 자체가 쉽지않은 이유가 크다.성 교수가 제시한 2015년 미국 ADHD 유병률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ADHD 환자의 70% 이상은 1개이상의 공존질환을 가
소아 불안장애 치료에 있어서 항우울제는 물론 인지행동기법(CBT) 모두 불안장애 증상 개선 효과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Zhen Wang 박사팀이 JAMA Pediatrics 8월 31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불안장애는 소아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정신건강문제지만 간과되기 쉽고 발달적으로도 매우 취약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세심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하다.이 시기에 발생하는 불안장애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강박장애(OCD), 공황장애
MSD의 우울증 치료제 레메론(성분 미르타자핀)의 판매를 동화약품에서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MSD와 동화약품이 레메론 판매를 놓고 세부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메론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로 매출규모는 크지 않다. 제네릭 의약품도 명인제약, 영진약품, 현대약품, 한독테바, 한국산도스정도만 허가 받았다.업계 관계자는 "이르면 9월부터 동화약품에서 레메론을 판매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프로모션 얘기도 있었으나 주력품목이 아니라 판권을 넘기는 모습"이라고 전
산모 0.1% 산후정신증 경험- 환청, 망각으로 아이 해칠수도전체 산모의 0.1%는 아기를 해치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을 위험성까지 드러낸다. 바로 '산후정신증'이 동반된 경우다. 산후정신증 환자의 4%는 본인의 자식을 숨지게 했고 5%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Korean Journal of Pediatrics Vol. 48, No. 5, 2005).산후정신증은 산후우울증 증상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주요 증상이 망상, 환청과 같은 조현병이 동반되거나, 양극성 장애 형태를 띄어서다.예를들면 △혼란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폐경호르몬 치료 지침서 개정판을 발표했다(Endocr Pract. 2017; 23(No. 7)). 이번 개정 지침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폐경기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우려된다면 경구용 제제 대신 경피용 에스트로겐 제제를 사용할 것을 처음 권고한 부분이다. 경피로 투여된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통한 단순 확산 과정을 통해 바로 혈류로 유입되므로 간에 대한 작용을 피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지침서 작성을 총괄한 AACE 전 회장인 Rhonda Cobin 교수
49세 이전에 발현된 조기 우울증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스웨덴 예테보리의 대학 Lena Johansson 박사가 7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회의(AAIC 2017)에 참석해 '노인의 우울증과 치매 연관성'을 알아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Johansson 박사와 동료 연구진들은 스웨덴 예테보리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가운데 1914년에서 1930년 사이에 출생한 여성 800여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군의 평균 연
임신 중 산모가 항우울제를 복용해도 태아 지능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Abraham Reichenberg 교수팀은 JAMA Psychiatry 6월 12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2006년 1월부터 2007년 12월 사이 태어난 17만 9007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약 8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여기에는 남아가 9만 2133명(51.5%), 여아가 8만 6864명(48.5%)이 포함됐다.3982명(2.2%)은
모든 국가가 인구 고령화, 새로운 질환 증가 등으로 신약 개발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 및 제약업계 등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하지만 수많은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란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2012년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 종 중 전임상에 도입한 물질은 250여 종에 불과하며 최종적으로 승인받는 약물은 단 1종뿐이다.이에 의료계
불안장애 환자에서 벤조디아제핀은 항우울제나 인지행동기법(CBT) 치료에 반응이 없을 때 처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Murray B. Stein 교수팀이 JAMA 7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비정신과 의사를 위한 불안장애 치료지침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Stein 교수에 따르면 불안장애 1차 치료제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또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다. 하지만 불안장애 환자에서 항우울제 또는 CBT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시 항불안제인 벤조디아제핀을 고
과거 대만에서 정신과 전문의가 우울증으로 자살해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본인도 우울증 환자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 과정에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독특한 치료법으로 대만 내 수많은 저명인사의 우울증을 치료하며 유명세를 치렀지만 각종 언론에 의사 본인의 사생활까지 적나라하게 공개되면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정신의학계도 "정신과 의사가 받는 스트레스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자살률 역시 타과 의사와 비교했을 때 높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번 일은 단순히 하나의 사건으로 치부해서는
최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New Era of Treatment for Sleep Disorder with Dementia’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좌장은 이재홍 교수(울산의대)가 맡았으며,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Nava Zisapel 교수(텔아비브의대), 신원철 교수(경희의대)가 차례로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항우울제가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학연구소 독성학 연구실(mrc toxicology unit) Giovanna R. Mallucci 박사팀이 Brain 4월 1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항우울제인 트라조돈과 디벤조일메탄이 치매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효과를 보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두 약물이 뇌세포 사멸을 차단하고, 뇌가 위축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인지기능은 물론 기억력을 효과적으로 회복하는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이다.삼환제 항우
범의료 자살예방연구회(범자연)가 우울증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모든 의료진의 힘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범자연 홍승봉 회장(성균관의대 신경과)은 "국내 우울증 치료율을 높이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모든 의료진이 우울증 발견과 치료에 참여해야 한다"며 "이에 전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울증 조기 발견과 자살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라인은 모든 의료진에게 배포될 예정이다.국내 자살률은 지난 12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고수하고 있을뿐더러 최근
특별한 이유 없이 공포심을 느끼거나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공황장애' 환자 수가 약 10만 명을 넘어섰다. 눈여겨볼 점은 중·장년층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일까? 아니면 업무 부담감이 결국 공황장애로까지 이어진 결과일까? 국내 중·장년층을 위협하는 공황장애가 급증한 이유를 분석하고, 정신건강질환 중에서도 치료 불응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공황장애를 더욱 현명하게 치료할 방법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공황장애 환자 10만명 스트레
우울증 치료에 두뇌훈련 응용 프로그램이 탑재된 비디오 게임이 증상 개선에 도움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Subuhi Khan 교수팀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비디오 게임을 이용한 우울증 치료를 시행한 결과 관련 증상이 눈에띄게 좋아졌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Computers in Human Behavior 최근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이 중등도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젊은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6가지 비디오 게임을 각각 3분씩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군의 평
케미메디(대표이사 최건섭)가 우울증치료제 임상2상을 추진한다.케미메디는 23일 풍림무약(대표이사 이정석)과 우울증치료제 신약후보물질(KBMSI-4785)에 대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 임상2상 진입 및 상업화에 나선다고 밝혔다.양사는 우울증치료제 제품화를 위한 제형·제제 개발, 임상2·3상 시험, 신약허가 및 제품생산 등 상업화를 추진키로 하고,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IP)의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케미메디는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을 위해 다양한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국제특허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파킨슨병 치료제인 '사피나마이드(safinamide, 제품명 자다고)'를 보조요법으로 승인했다.21일 FDA는 파킨슨병 환자가 '레보도파/카비도파(levodopa/carbidopa)'를 복용하는 동안 오프 에피소드를 겪는다면, 추가적 치료제(adjunctive treatment)로서 사피나마이드를 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오프 에피소드란 심한 근육 경직, 거동 불편 등을 의미하는 용어로, 환자들이 완전히 움직이지 못하거나 낙상 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사피나마이드는 선택적인 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