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난치병으로 불리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를 위한 첫 표적 생물학적제제인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가 국내 선보인다. 소아에 비해 치료가 힘든 성인 아토피 피부염을 타깃으로 한 획기적인 치료법이라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노피 젠자임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의 국내 발매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2015년 93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105만 3000명보다 줄어들었지만 20대 이상 환자는 약 32만
항인터루킨-5 수용체 a 단일클론항체인 벤랄리주맙(benralizumab)의 중증 천식 환자의 악화 예방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와 세계알레르기기구(WAO)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SIROCCO·CALIMA 연구 사후분석에서는 벤랄리주맙이 고용량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은 천식 환자의 악화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식의 주요 페노타입(phenotype)으로 꼽히는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가 고용량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로 장기간 치료받으면 골절 위험이 상승한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캐나다 맥길대학 헬스센터 Anne Gonzalez 교수팀이 인구기반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소 4년 동안 매일 1mg 이상의 용량으로 ICS 치료를 받은 COPD 환자에서 고관절 및 상지 골절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례대조분석으로 디자인된 이번 연구에는 캐나다 퀘벡 헬스케어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1990~2005년에 COPD를 진단받은
영진약품(대표이사 박수준)이 먼디파마의 천식 치료제 플루티폼 흡입제 공동판매에 나선다.영진약품은 19일 한국먼디파마의 흡입용 천식 치료제 플루티폼 흡입제(플루티카손프로피오네이트/포르모테롤푸마레이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국먼디파마는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을 담당하고, 영진약품은 의원과 일부 준종합병원의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플루티폼은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인 플루티카손과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나타내는 포르모테롤을 하나의 정량식 분무 흡입기(Metered Dose Inhaler,
소아 천식 환자는 비만할수록 천식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Journal of Clinical Immunology 12월 19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소아 천식 환자는 정상체중인 환자와 비교해 천식 유병기간이 길었고 악화 횟수도 의미 있게 많았다. 하지만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로 치료한다면 이러한 증상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Duke Children's Hospital and Health Center의 Jason E.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벨기에 Laboratoires SMB(이하 SMB)와 흡입용 천식 치료제 제피러스의 국내 유통 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MB의 제피러스는 폐의 염증을 완화하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haled Corticosteroid, ICS) 제제인 부데소니드와 신속한 기관지 확장 효과가 특징인 베타 2-항진제(Long-Actiong β2-Agonist, LABA) 살메테롤의 고정용량복합제다. 국내 흡입용 캡슐 복합제 시장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새로운 성분 조합의 건조분말흡입제다.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가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인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에 급여적용된다. 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와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는 내달 1일부터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성인의 난치성 비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포도막염, 전체포도막염 성인 환자의 치료에 휴미라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휴미라는 유일하게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생물학적 제제다. 이번 급여기준 변경에 따라 휴미라 6주 간 투여 후 평가 시, 새로운 활동성 혹은 염증성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엘도스가 거담제 중 유일하게 COPD 악화율과 악화 기간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엘도스의 다국적 대규모 임상시험인 RESTORE Study가 ERJ(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됐다고 18일 밝혔다. RESTORE Study는 12개월 동안 유럽 10개국 47개 기관에서 467명의 안정형 중등증/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RESTOR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 테바와 국내 제약사인 한독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한독테바가 2013년 한국에 진출한지 4년 만에 처음으로 자체개발 신약을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그 이름은 ‘싱케어(레슬리주맙)’.한독테바가 처음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만 해도 공격적인 행보에 국내 제약업계는 긴장감이 역력했던 상황. 하지만 한국 진출 2~3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성과는 나타나질 않았다. 게다가 새롭게 내놓은 신약 싱케어는 노바티스의 졸레어(오말리주맙)의 허들마저 넘어야 하는 상황. 과연 싱케어는 한독테바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고용량 흡입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들의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가 나왔다.몬트리올 맥길의대 Anne Gonzalez 박사팀은 1980년 이후 COPD 환자들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처방이 증가하면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기간 사용이 골절 위험을 높였다고 보고했고, 그 결과가 CHEST (8월 2일자)에 실렸다.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골밀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온 바 있지만, 실제로 골절 위험으로 이어진다는근거는 확실치 않다. 이점에 착안해 연
한 달에 한 번 또는 두 번 천식유발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를 정맥 또는 피하 주사해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현재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주사용 항체약물은 벤랄리주맙(benralizumab), 메폴리주맙(mepolizumab), 레슬리주맙(reslizumab), 두필루맙(dupilumab), 레브리키주맙(lebrikizumab) 등 다양하다.당장은 중증 천식 환자를 겨냥하고 있지만 추후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서서히 적응증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폭넓은 사용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항체약물은 기존
인간화한 항인터루킨 5 단일클론 항체 약물인 레슬리주맙이 병원 방문이나 응급실 방문과 같은 의료자원의 낭비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2017)에서 나왔다(Abstract A7676)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레슬리주맙의 2개의 3상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것이다. 이들을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눠 각 코호트별 병원 방문/응급실 방문 발생률,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률이 위약대비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평가했다.코호트 1에는 GINA 가이드라인에서 정의하고 있는 4단계와 5단계에 해당하는
만성질환에 속하는 수지관절염의 발생원인 중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퇴행성 변화이다. 퇴행성 변화란 해당 부위를 많이 사용하는 행동으로 인해 점점 그 기능을 잃게 되는 것을 일컫는다.과거 노인인구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 경우, 손가락이 점점 더 많은 부담을 받음으로써 연골이 손상돼 손가락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어 더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남녀노소 스마트폰 사용이 매우 높아지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수지관절염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이다.수지 골관절염은 유병률이 29~76%
천식-COPD 중복 증후군(asthma-COPD overlap syndrome(ACOS)으로 명명했던 질환명이 중후군을 뺀 천식-COPD 중복(Asthma-COPD overlap, ACO)으로 바뀐다.천식의 관리와 예방 전략을 수립하는 세계천식기구(Global Initiative for Asthma, GINA)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판 GINA 가이드라인을 내놨다.기구가 이같이 결정한 배경에는 나름 큰 뜻이 담겨 있다.ACOS가 두 가지 질환을 보이는태를 의미하지만 증후군이 붙음으로서 임상 현장에서는 마치 하나의 질환
소수관절형 소아류마티스 관절염(oligoarticular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치료시 관절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Intra-articular corticosteroids)와 메토트렉세이트 병용전략이 관절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전략대비 더 뛰어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2월 2일자 Lnacet에 실렸다.그동안 소수관절형 소아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근거가 미약해해 명확한 치료전략을 제시하지 못했는데 무작위 대조군 연구가 나옴으로써 일부 참고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이탈리아 제노바의대(Universita deg
베링거인겔하임은 GOLD 그룹 B-D에 해당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로 LAMA(지속성 항콜린제)와 LABA(지속성 베타2-작용제)의 병용을 권고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2017 만성폐쇄성폐질환 국제기구(GOLD)의 치료전략을 환영한다고 4일 밝혔다.2017년 GOLD의 새로운 전략은 증상 및 급성 악화 이력만으로 COPD 환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환자를 A, B, C, D 그룹으로 나눈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그룹 B-D에서 LAMA/LABA 요법 권고가 새로 들어갔다.독일 마부르크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및
한국애브비(대표이사 유홍기)와 한국에자이(대표이사 고홍병)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적절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성인의 비-감염성 중간 포도막염, 후포도막염 및 전체포도막염의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휴미라는 한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비감염성 포도막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생물학적 제제로, 국내에서 14번째 적응증을 허가 받게 됐다.한국애브비 의학부 이소라 전무는 “포도막염은 적절히 치료하거나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제 최초로 승인된 생물학적 제제인 휴미라 덕분에 염증을 치료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미국혈액학회(ASH)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다발성골수종, 림프종 등 등 난치성 혈액암 치료에 대한 성과가 대거 발표된다.가장 주목되는 연구는 CTN 0702(또는 StaMINA) 연구로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한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르테조밉(Bortezomib),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등의 치료법을 썼을 때 3년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는지를 본 것이다.모두 3개 군으로 나눠 평가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단독 스테로이드(steroids) 역할이 사실상 퇴출되는 분위기다. 반면 LABA/LAMA 복합제는 더 힘을 받고 있다.세계보건협력단체인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The 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GOLD)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판 COPD 가이드라인을 전격 발표했다.우선 항염증약제(Anti-imflammatory agents)를 보면, 사용가능한 약제 목록에 스테로이드 단독제제를 소개하는 항목이 모두 사라졌다. 이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NF-α 억제제를 투여받는 관절염 환자는 지질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Arthritis Research & Therapy 11월 10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TNF-α 억제제를 투여 후 24개월 동안 총 콜레스테롤(TC)과 중성지방(TG)이 의미 있게 증가했다.단 스타틴을 병용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LDL-C) 증가를 막을 수 있었다.연구를 주도한 이스라엘 카멜 메디컬 센터 Devy Zisman 교수는 "그동안 관절염 환자가 TN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