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대비 50~75% 감소 ATS 2017서 발표

▲ ATS 2017

인간화한 항인터루킨 5 단일클론 항체 약물인 레슬리주맙이 병원 방문이나 응급실 방문과 같은 의료자원의 낭비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흉부학회(ATS 2017)에서 나왔다(Abstract A7676)

이번에 공개된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2개의 레슬리주맙 3상 연구를 통합 분석한 것이다. 이들을 두 개의 코호트로 나눠 각 코호트별 병원 방문/응급실 방문 발생률,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률이 위약대비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평가했다.

코호트 1에는 GINA 가이드라인에서 정의하고 있는 4단계와 5단계에 해당하는 중증 천식 환자가 포함됐다. 나머지 코호트 2에는 중증 천식과 더불어 혈중 호산구가 400cells/μL 이상 증가된 환자를 분류했다. 각각 744명과 302명이 참여했다.

▲ 레슬리주맙, 국내에는 아직 허가전이다.

그 결과, 위약군 대비 레슬리주맙군은 병원 또는 응급실 방문을 요하는 임상적 천식 악화 발생을 현저하게 줄였다.

단순 중증 천식 환자군인 코호트 1에서는 50% 감소했으며(RR 0.50; 95% CI 0.25.0.97; P=0.0409), 여기에 호산구 증가를 보인 코호트 2에서는 75%까지 감소했다(RR 0.28; 95% CI 0.11.0.72; P=0.0084)

이와 함께 레슬리주맙군은 전신적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률도 줄였다. 위약과 비교해 코호트 1에서의 사용량 감소율은 61%였으며(RR 0.39; 95% CI 0.30.0.52; p<0.0001), 코호트 2 또한 65%로 관찰됐다(RR 0.35; 95% CI 0.24.0.51; p<0.0001),

덴버 소재 미국 국립젤위시보건원 소속 M. E. Wechsler 박사는 "천식의 가장 큰 문제는 임상적 천식 악화이며, 이로 인해 수 많은 환자들의 병원을 방문하는 등 보건의료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레슬리주맙은 천식 관리는 물론 악화를 예방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의료기관의 방문도 줄일 수 있는 약물임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