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풍환자는 약물요법을 반드시 받아야 함에도 국내 환자 15%는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통풍환자는 약물요법 중단 시 다시 혈중 요산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약물요법 필요성에 대한 환자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연구회 정재현 학술간사(고대 안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에서 '통풍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 특성과 함께 △통풍환자 여부 및 인식수준 △통풍지식 △통풍과 음식 연관성 △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로봇수술을 통해 기술적으로 어려운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 환자 치료에 첫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김인경(제1저자)·한승림(교신저자) 교수팀은 치료가 어려운 복벽 측면에 발생한 탈장 환자를 고난도 수술법인 단일공 로봇 '가로근 절개술'로 치료했다.수술받은 50대 여성 환자는 배 오른쪽 아랫부분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육안으로 복벽에 튀어나온 종괴가 보였고, CT 영상 촬영 결과 우측 측면 복벽에 발생된 복벽탈장으로 진단됐다. 일반적인 탈장은 몸 가운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2022년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제5판’을 선보였다. 2018년의 제4판 완전 개정판에 이어 4년만에 새로운 개정판이 나온 것이다. 개정작업을 진두지휘했던 주인공은 당시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진료지침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었던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였다. 진료지침 제5판에서 가장 주목을 받았던 주제는 치료기준 또는 치료목표로,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LDL콜레스테롤(LDL-C)을 어디까지 낮춰야 하는지의 문제였다. 제5판 개정판에는 관상동맥질환 병력자의 경우 LDL-C를 5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강정규(서울건진센터)·류승호·장유수(데이터관리센터) 교수 연구팀이 관상동맥 석회화로 인한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도가 중·장년층보다 45세 미만 젊은 층에서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연구팀은 2010년~2020년 사이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관상동맥 CT를 촬영한 성인 16만 821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 석회화 점수와 심혈관 질환의 사망위험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45세 미만 젊은 층과 45세 이상 중·장년층으로 나눠 관상동맥 평균 5.6년간 추적 관찰을 시행했다.
유전성혈관부종의 진단연자 박찬선 인제의대 교수 (해운대백병원 알레르기내과)유전성혈관부종(hereditary angioedema, HAE)은 C1 에스테르분해효소 억제제(C1 esterase inhibitor, C1 INH)의 결핍으로 인해 bradykinin이 증가하여 혈관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반복적으로 피부 또는 점막 부종이 나타나며, 주로 안면, 후두 및 손발 부종, 복부 통증이 생긴다. HAE 발작은 유발하기 전 전조 증상이 나타나고, 2~3일간 증상이 지속되다가 서서히 사라진다.만약,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면 대체로 1
T315I 돌연변이에 유일한 효과 보이는 3세대 TKI 포나티닙 국내에서 2차 치료부터 사용 가능1,2세대 TKI에 저항성 생긴 경우, 조기에 약제 변경으로 치료 효과 높일 수 있어- 만성골수성백혈병(이하 CML)이란 어떤 질병인가CML은 백혈구에 생긴 혈액암의 일종이다.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는 46개의 염색체 중 9번 염색체와 22번 염색체의 끝부분이 자리를 바꿔 융합하면서(필라델피아 염색체), 일명 BCR::ABL1 유전자로 인해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과다하게 증식되는 질환이다.병의 단계에 따라 만성기, 가속기, 급성기
과거 발생률 부동의 1위 암에서 지금은 4위까지 감소한 위암은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고, 잦은 음주를 즐기는 한국인들이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다.환자가 느끼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으며, 소화불량 등 가벼운 질환으로 착각하기 쉬운 위암에 대해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외과 최성일 교수와 함께 위험 요인부터 치료법까지, 문답을 통해 알아보았다.▶ 위암은 남성에서 더 많다?2020년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는 성별별로 남자 17,869명, 여자 8,793명이 발생해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많이 발생했다. 이에 최성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초 개인화 시대에 발맞춰 기업교육도 이제는 직원 개인의 직무와 트렌드, 관심사에 맞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노솔루션은 지난 2월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하는 ‘2023년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 사업(이하 HRD FLEX)에 참여해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HRD FLEX 사업은 기업과 훈련기관 간 구독서비스를 체결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택,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훈련비 100% 지원 사업이다.전국의 150여개 원격훈련기관 중 상위 8%에 해당하는 우수한 훈련기관에게만 사업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호두까기 증후군(nutcracker syndrome)은 복부대동맥(AA) 상장간막동맥(SMA) 사이에서 좌신장정맥(LRV)이 눌려 그 모양이 호두까기 집게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질환명이다. 특히 혈뇨, 단백뇨, 왼쪽 옆구리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호두까기 증후군이 의심된다. 서울케이내과 김승협 원장은 환자들이 이런 증상을 앓고 있지만 병명을 찾기 어려울 때 호두까기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병명의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것이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이라고 강조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젊은 여성일수록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시선을 많이 경험하고 비만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다이어트(체중관리)를 시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비만학회(회장 김성수, 이사장 박철영)는 3월 4일 '세계비만의 날'을 맞아 '비만 인식 현황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비만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비만치료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일반인 남녀 만 20~5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됐다.여성 10명 중 7명, 비만인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혈당에 더해 동반질환에 따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조절 목표를 제시하며 치료전략도 함께 권고한다.진료지침은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됐을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권고안을 100% 준수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동반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특징에 따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관리지표도 달라서다.본지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당뇨병 전문가 2인과 실제 진료현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진료지침은 의료진이 진료현장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혈당에 더해 동반질환에 따라 콜레스테롤, 혈압 등 조절 목표를 제시하며 치료전략도 함께 권고한다.진료지침은 실제 진료현장에 적용됐을 때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의료진은 권고안을 100% 준수해 당뇨병 환자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같은 당뇨병 환자라도 동반질환이 다양하고 환자 특징에 따라 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관리지표도 달라서다.본지는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당뇨병 전문가 2인과 실제 진료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DINAMO 임상3상 결과, 자디앙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26주째 당화혈색소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 그러나 소아청소년 항당뇨병제로서 자디앙이 웃었던 것과 달리, 트라젠타는 위약과 비교해 당화혈색소 차이가 유의하지 않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 자디앙의 긍정적 결과과 확인됨에 따라 향후 소아청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디지털 치료제 1호 품목으로 허가된 불면증 치료제 앱 솜즈(Somzz)가 수가 등의 과제를 해결하며 상용화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에임메드의 불면증 증상 개선 소프트웨어 솜즈를 국내 첫 디지털 치료제로 허가했다.이는 디지털 치료제의 큰 획을 긋는 것이라고 평가된다. 그간 확증임상을 통해 허가에 임박 품목들이 대거 있었지만, 실제 허가된 것은 솜즈가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솜즈는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표준요법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AASLD는 2형 당뇨병, 비만 등 NAFL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성 간섬유화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침묵의 질환이 NAFLD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단, NAFLD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에 대한 인구 기반 선별검사는 권하지 않았다. AALSD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임상평가 및 관리 임상 지침'을 Hepatology 2월 3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지난해 건강검진을 통해 총 2391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했다.KMI 전국 7개센터 검진데이터 분석 결과, 총 3만 1441건이 유소견으로 상급의료기관에 진료가 의뢰됐으며, 이 중 2391건이 암으로 확진됐다.KMI 건강검진을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2020년 1937건 △2022년 2222건 등으로, 2022년은 전년 대비 169명(7.6%) 증가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10년간 KMI 건강검진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국내 1호 디지털치료기기 자리는 불면증 치료제 앱 에임메드 솜즈가 차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솜즈를 국내 허가하며, 해당 제품이 기존 약물치료 이외에 새로운 치료수단으로 불면증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솜즈는 불면증 증상개선을 목적으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인 불면증 인지행동 치료법을 ‘모바일 앱’으로 구현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해당 제품은 실제 임상진료 현장의 표준치료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법(CBT-I)을 모바일 앱에 구현해 6~9주간 실시간 피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가 지질 관리를 위해 피브레이트를 복용해야 할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중성지방을 낮추는 피브레이트는 LDL-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 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스타틴 병용 파트너로 주목받았다.그러나 피브레이트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사건을 예방하는지를 두고 상반된 결과가 발표되면서 피브레이트를 통한 중성지방 조절이 필요한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건보공단 데이터 분석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심혈관계 사건 위험↓피브레이트가 심혈관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은 겨울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오진규 교수(비뇨의학과)는 겨울철이면 전립선 비대증을 앓던 환자의 증상이 심해져 요도가 막히는 급성 요도폐색이 빈번해지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겨울철에 유독 전립선 비대증이 심해지는 이유로는 크게 △체온 저하에 따른 신경자극 △감기약 복용 등에 따른 요로 폐색 △땀 배출 감소에 따른 소변량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겨울철 낮은 기온에 따른 자율신경계 변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영훈 교수(소아청소년과)가 아이들의 뇌를 위한 지침서 '독서의 뇌-초등 일기와 쓰기의 힘'을 펴냈다.최근 코로나19(COVID-19) 이후 학교 현장에서 학습이 부진한 아이들이 많아지고 전반적인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들의 공통적 특징은 어휘 부족 현상이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양한 교과에서 중요한 개념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어휘 지식 부족은 학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이 책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