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의 급성심근경색 진단 및 치료에서 남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규명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김소리 교수)이 급성심근경색에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국내 남녀 환자 간의 차이를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빠른 진단과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최근 의료서비스 전달체계의 개선, 진단기술과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증상 발현 후 골든타임 내에 많은 환자들이 응급실이나 대형병원으로 방문 또는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됐지만, 여전히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메디컬코리아 2023을 개막한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 2023이 23일과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2010년 시작돼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메디컬코리아 2023은 더 나은 일상,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을 주제로, 코로나19 확산 속에 각국이 문을 닫은 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메디컬코리아는 세계 각국의 글로벌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헬스케어 관련 학술회의다.감염병 주기적 유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각장애가 발생한 노인은 우울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대광명병원은 가정의학과 오윤환(교신저자)·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차의대 정석송(제1저자) 교수 연구팀이 청각장애와 우울증 위험 간 연관성을 조명했다고 22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인구노령화로 노인 우울증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8.4%가 우울증 질환자로 나타났다. 청각장애와 노인 우울증의 연관성은 기존 연구에서 가능성이 다뤄진 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입당(入糖) 전이라네요. 운동하면 괜찮겠죠."최근 또래 지인이 '입당 전' 소식을 전해왔다. 당뇨병에 들어서기 직전, 즉 당뇨병 전단계를 진단받았다는 얘기다. 소위 말하는 MZ세대인 그는 주변에 당뇨병을 진단받았거나 당뇨병 전단계인 지인들이 많다며 "아직 젊은데 무슨 병원이에요. 혼자 관리하면 괜찮겠죠"라며 웃어넘겼다.최근 MZ세대는 의료진의 관심 대상으로 자리 잡았다. 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로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 아우른다.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1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제16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전장수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강윤구 교수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충원 교수와 박세훈 교수에게는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국내외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제정됐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방법 등을 연구해 온 대한심장학회 산하 혈관연구회가 3월 3일 진용을 갖추고 대한혈관학회로 항해에 올랐다.학회는 강북삼성병원 성기철 교수(순환기내과),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등 그동안 혈관연구회에 참여했던 임원들을 주축으로 출범됐다. 혈관연구회는 연구회 이름으로 활동할 때부터 경쟁력을 갖고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 활동을 해왔고, 2009년에는 혈관연구회 주축으로 국제학회 'Pulse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아청소년기가 비만 합병증을 막을 마지막 시기로 지목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비만한 소아청소년은 높은 가능성으로 성인 비만으로 이행되고 젊은 연령 때 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알콜성 지방간질환등 비만 합병증을 동반하므로, 소아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대한비만학회와 대한당뇨병연합은 17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 비만 문제 법제화 추진을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서울아산병원은 이인섭 교수(위장관외과)·김경원 교수(영상의학과) 연구팀이 위암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1년 후 치료 결과와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5년 생존율을 약 80% 정도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위암은 종양의 병기 외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확립된 요인이 없었고, 이를 예측하기 위한 점수표, 계측 도표, 인공지능 등이 연구됐지만 실제 임상에서 거의 활용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4000명 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청소년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 약물과 항우울제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신윤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박래웅 교수(의료정보학교실) 공동연구팀은(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청소년 ADHD 치료 약물과 청소년에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병용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청소년 ADHD의 대표적 동반질환은 우울 장애다. 우울 장애를 동반하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그동안 병용 시 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2023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의료 빅데이터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구축·활용을 지원하는 거버넌스 구축과 암·심뇌혈관·호흡기 등 주요질환에 대한 특화데이터를 구축했다.또, 의료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할 수 있는 공간 등 데이터 활용 기반을 갖추고 있다.올해는 데이터 연구 수요가 있는 기관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 협업을 강화하는 등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우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은 수요자 맞춤형 의료데이터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국립암센터는 한지연(치료내성연구과), 김선신, 박찬이 박사(표적치료연구과) 공동 연구팀이 폐암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한 약물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구축, 난치성 폐암 환자를 위한 후보약물 발굴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최근 폐암 치료 분야는 정밀의료 실현과 유전체 변이 정보를 활용한 표적치료제 개발로 환자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하지만 치료 중 대부분 환자에게 내성이 발생하고 내성 기전이 복잡하고 다양해 효과적인 약물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은 난치성 폐암 환자 유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신농포건선·단장증후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이 진단 불명확과 이차성 질환 등의 이유로 희귀질환 지정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이에 희귀질환 지정에 질환 특성 및 환자 삶의 질을 반영해야 한다는 전문가 제안이 나와 눈길을 끈다.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삶을 위협하는 희귀질환의 국가 관리 강화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김재학 회장에 따르면 국내 희귀질환 환자는 80만명으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전 생에에 걸쳐 삶을 위협할 정도의 고통을 겪고 있다.이에 지난해부터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간경변증이 있으면 대상포진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은 최종기 교수팀(소화기내과)이 성인 간경변증 환자 50만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간경변증이 있으면 일반인에 비해 대상포진 발병률이 약 9%, 대상포진으로 인한 입원율이 약 48% 높은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소화기학회지(American Journla of Gastroenterology)에 최근 게재됐다.그동안 간경변증과 대상포진 발병의 연관성을 규명한 연구는 대부분 해외 데이터이거나 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제약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R&D) 부문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한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는 19개 제약바이오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를 발족,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AI신약개발전문위원회는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R&D 현안 논의, AI신약개발 분야의 이슈와 트렌드 공유,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 빅데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바이오헬스 및 디지털 헬스케어 육성을 위한 5대 핵심과제를 설정하고 신시장 창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보거복지부는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발표했다.정부는 디지털 신시장 창출, 바이오헬스 수출 활성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5대 핵심과제로 구성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수립했다.5대 핵심과제는 △데이터 기반 의료·건강·돌봄 서비스 혁신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첨단 융복합 기술 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은 인공지능(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적응증 확대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온코크로스의 AI 플랫폼인 ‘RAPTOR AI’를 활용해 카나브의 신규 적응증을 발굴할 예정이다.RAPTOP AI는 약물의 최적 적응증을 찾아내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신약이나 이미 승인된 약물의 새로운 적응증을 탐색하거나 병용치료 약물 조합 도출에 활용할 수 있다.해당 플랫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 연구 결과를 정동장애저널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연구팀은 2010~2018년에 정신질환으로 입원한 15세 이상 환자 157만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30일 내 자살률을 비교, 분석했다.정신질환별로 자살률을 산출해 시계열적 변화를 파악하고, 표준화 사망비(Standardized Mortality Ratio)를 산출해 정신질환자와 일반 인구집단 간 자살률을 비교했다.2018년 정신질환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중 3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휴니버스글로벌이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에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적용하고 오픈했다. 아산충무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PHIS를 적용해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지난 2월 1일 기존 시스템의 사용을 종료하고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했다.아산충무병원은 아산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490병상과 25개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어린이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육성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이라는 원훈 아래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에만 매몰돼 있지 말고, 미숙아 특히 극소저체중 출생아 관리에도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극소저체중 출생아를 돌볼 의사와 간호사 등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냈지만, 정작 성적은 신통치 않다. 최근 5년(2016~2020년) 동안 정부가 저출산 대응에 투입한 예산은 150조원이다. 하지만 이 기간 합계 출산율은 1.17명에서 0.84명으로 오히려 뒷걸음질했다. 대한신생아학회 장윤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상부위장관 분야의 최신 연구 경향이 다음 달 중순 소개될 예정이다.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16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3월 17~18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릴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헬리코박터파이로리(H.pylori) 감염 실태, 대처 방안 등 다양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25개국 500여 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으로, 13개국에서 제출된 80여 편의 초록은 Plenary, Free Paper 세션에서 구연 발표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