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이후 민간병원에서의 첫 적용사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휴니버스글로벌이 영서의료재단 아산충무병원에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적용하고 오픈했다. 

아산충무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PHIS를 적용해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지난 2월 1일 기존 시스템의 사용을 종료하고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아산충무병원은 아산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490병상과 25개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어린이센터 등 특성화 센터를 육성하고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환자를 가족처럼” 이라는 원훈 아래 환자 중심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PHIS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HIS 시장에서 가장 혁신적이라는 평을 받은 휴니버스글로벌의 PHIS를 적용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휴니버스글로벌 PHIS의 ▲클라우드 오픈 API 활용 스마트솔루션 연계 ▲CDSS 기능 강화 ▲CDW 활용 의료 데이터 플랫폼 ▲의료 정보 상시 업데이트 ▲체계적인 PHIS 운영 등에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려대의료원의 안암·구로·안산병원 등 3개병원에 적용하며 PHIS 적용한 병원 간 시스템 연계를 통해 의료수준을 상향평준화 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휴니버스글로벌은 아산충무병원 PHIS에 뷰노(VUNO)의 DeepCARS 제품을 연계하며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DeepCARS는 병동 입원 환자의 활력 징후를 분석해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혁신 의료기기로, 국내 AI 의료기기 최초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돼 비급여 청구가 가능하다. 

휴니버스글로벌은 향후 PHIS에 다양한 AI 의료 솔루션을 연계해 의료진 및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의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아산충무병원의 이번 PHIS 오픈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종합병원급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 확산지원 사업’을 통해 이뤄진 성과다. 

이는 고려대의료원 이후 민간병원에서의 첫 적용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휴니버스글로벌은 아산충무병원의 사례를 계기로 전국의 중·대형병원을 대상으로 PHIS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PHIS는 개발 단계부터 국제 표준화 체계에 맞춰 구축한 임상용어 및 코드를 사용해 고품질의 의료 빅데이터 구축이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정밀의료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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