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가 미국신경과학회(AAN)가 권고하는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에서 제외됐다.AAN은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구 및 국소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 환자에게 오피오이드를 처방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에 대한 장기적 치료 효과 근거가 부족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오피오이드가 제외된 자리에는 나트륨 채널 차단제가 새로 이름을 올리며 총 네 가지 계열의 약물들이 치료제로 권장됐다. AAN은 2011년 발표한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이드라인 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통증이 있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환자의 최적 치료경로로 단독요법에 이은 병용요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OPTION-DM 결과,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약제 단독요법 후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군의 통증 점수가 단독요법 대비 유의하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병용요법의 내약성도 좋다고 평가됐다.현재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근거 부족을 이유로 1차 약제 단독요법 후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면 병용요법을 시작하기보단, 다른 약제의 단독요법으로 변경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약제 병용이 필요하다면, 어떤 조합이 가장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와 뺨이 빨개지는 주사(Rosacea) 환자가 레이저, 항생제와 같은 전형적인 치료방법으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신경성 주사를 의심해 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한 이러한 환자에게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같은 신경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었다.한림대강남성심병원 김혜원 교수(피부과, 강석영 전공의 포함)팀은 고려의대 김일환 교수·한림의대 김광호 교수·서울의대 조소연 교수와 함께 작열감·따가움·감각 이상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신경성 주사 환자와 안면홍조·홍반이 보이는 전형적인 홍반모세혈관확장성
미국당뇨병학회(ADA)는 가이드라인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환자별로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점을 주지하며 초기 확인을 통한 적절한 관리를 강조해 왔다. 50%의 환자들이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은 증상성으로 나타나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족부관리 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족부의 무감각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적절하게 자율신경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경우 후유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적시했다.선별검사 ADA는 모든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명문제약은 프릴린정 75mg, 150mg에 대한 허가를 완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프릴린의 주 성분인 프레가발린은 처방액 2000억원을 웃도는 항전간제 시장에서 처방액 1위 성분이다. 기존 간질 치료제와 같이 GABA(Gamma aminobutyric acid) 유사구조를 갖고 있으나 약효 이외에 관련 작용이 적어 타 간질 치료제보다 부작용을 적게 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프레가발린 시장이 오리지널 제품을 포함해 대다수가 캡슐제라는 점에서 프릴린정의 출시가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 개선에 기여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의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오리지네이터 매출은 하락했지만 항암제 등 신약이 각 회사의 매출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주요 글로벌 제약 본사 14곳의 3분기 매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와 암젠을 제외한 12곳의 매출이 전년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으로 전년대비 역성장 한 곳도 화이자와 암젠 2곳이었다. 3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아스트라제네카다. 전년보다 20% 늘어난 64억 6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대약품은 오는 11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현대약품은 지난 7월 프레가발린 정제 25mg, 50mg 제품을 추가로 허가받으며 75mg, 150mg 제품과 함께 4개의 정제 제형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프레가발린 시장은 캡슐 제형의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이번에 현대약품이 출시하는 제품은 프레가발린 저용량 제품 중 최초의 정제 제형이다. 일반적으로 정제는 캡슐에 비해 온도나 습도에 안정적이며, 캡슐 제형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9개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제네릭이 승인되면서 상위권 매출 자리를 내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리리카는 간질, 신경병증 통증, 섬유 근육통, 하지 불안 증후군 및 불안 장애 치료제다.FiercePharma에 따르면 치료제는 작년 미국에서 3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 최근까지 제네릭 경쟁 없이 수십억의 매출을 기록했다.하지만 지난 19일 FDA가 9개 社의 제네릭을 승인하면서 매출 순위가 뒤집힐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허가는 엘렘빅 파마슈티컬스(Alembic Pharmaceutic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식품의약국은 19일 신경병성 통증을 관리를 위해 '프레가발린(상품명 리리카)'의 제네릭을 최초 승인했다. 이번 허가는 알렘빅 파마슈티컬스(Alembic Pharmaceuticals), 알켐(Alkem Laboratories), 암닐 파마슈티컬스(Amneal Pharmaceuticals), 닥터 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 인바젠 파마슈티컬스(InvaGen Pharmaceuticals), MSN(MSN Laboratories), 라이징 파마슈티컬스(Rising Pharmaceu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국내 진출한 다국적제약사 중 매출 1위인 한국화이자의 법인이 분리됨에 따라 순위에 변동이 생길지 관심이 모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는 지난달 27일자로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법인이 분리됐다. 글로벌 화이자제약이 지난 1월 기존 혁신사업부와 주력사업부로 이뤄졌던 기업구조를 바이오팜 사업부와 업존,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로 개편함에 따라 한국화이자도 이에 맞춰 법인 분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화이자는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화학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혁신신약을, 화이자업존은
1, 2세대 뇌전증 치료제에 이어 2000년대 개발된 3세대 치료제가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세대교체에 시동을 걸고 있다. 미국신경과학회(AAN)·뇌전증학회(AES)는 2004년 뇌전증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후 약 14년 만에 개정판을 공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1, 2세대 뇌전증 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하면서 치료 효과를 높인 3세대 치료제가 추가돼 뇌전증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약제 선택 폭이 넓어졌음을 시사했다. 다만 3세대 뇌전증 치료제가 진료 현장에서 많은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되고 있음에도 새롭게
통증 및 발작 치료제 리리카(프레가발린) 시장을 두고 오리지널사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와 제네릭사인 국내사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리리카의 용도특허 만료를 전후해 현재까지 시장에 총 227개의 제네릭 의약품이 쏟아져 나오면서 양상은 더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허만료·적응증 확대 영향...오리지널↓- 제네릭↑리리카는 용도특허가 풀리면서 통증 적응증을 가진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을 펼쳤다. 리리카는 지난해 598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대형품목이다. 애당초 제네릭 품목들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카프리(프레가발린)’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리카프리는 연매출 500억원대에 달하는 리리카의 제네릭이다. 리리카는 지난 14일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에 대한 용도특허가 만료된 바 있다. 리카프리의 주성분인 프레가발린은 영국 NICE의 신경병증성 통증치료 가이드라인에 모든 신경병증성 통증에 1차 치료제로 추천되고 있다. 또 미국신경학회(AAN) 당뇨병성 신경병증성 통증 가이드라인에서는 최고등급(Level A)를 받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폐경호르몬 치료 지침서 개정판을 발표했다(Endocr Pract. 2017; 23(No. 7)). 이번 개정 지침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폐경기 여성의 정맥혈전색전증 위험이 우려된다면 경구용 제제 대신 경피용 에스트로겐 제제를 사용할 것을 처음 권고한 부분이다. 경피로 투여된 에스트로겐은 피부를 통한 단순 확산 과정을 통해 바로 혈류로 유입되므로 간에 대한 작용을 피하고 치료 효과를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지침서 작성을 총괄한 AACE 전 회장인 Rhonda Cobin 교수
700억원 규모의 독감치료제 '타미플루(성분 오셀타미비르인산염)' 제네릭이 오는 8월 23일 대거 급여등재된다. 통증 적응증을 가진 '리리카(성분 프레가발린)' 제네릭은 이보다 앞선 내달 15일 급여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 약제급여고시에 따르면 일양약품 등 30여곳이 넘는 제약사들의 타미플루 제네릭이 내달 23일 급여목록에 오른다. 독감이 유행할때마다 공급대란을 걱정했던 타미플루지만 수십여개의 제네릭이 나오면서 이 같은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더불어 염을 변경해 한 발 먼저 출시된 한미플루 역시 제네릭과의
과거부터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코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국제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내수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프로모션은 제약업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프로모션은 계약 만료로 인한 판권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타격 등 대내외적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매력적인 상황. 마케팅 전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제약사 간의 코프로모션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많이 이뤄졌다. 블록버스터 약물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현재, 누가 외형성장의 기회를 잡았
유한양행의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듀오웰과 로수바미브의 선전이 돋보인다는 평가다.올해에는 기존 출시된 복합제의 지속 성장과 함께, 신규 복합제들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출시된 듀오웰(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은 2016년 11월까지 12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해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작년 5월 출시된 로수바미브(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또한 48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반한 환자들의 증가에 따라 두 가지
지난 19일 대한통증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가톨릭의대 조대현 교수(대전성모병원)가 최근 불거진 SSRI 제제 처방 제한 긴급 폐지건과 관련해 처방제한은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근거확보를 위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이날 기자와 만나 "SSRI 제제와 같은 항우울제는 통증에도 효과가 있는 약"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통증약을 통증전문의가 쓰지 못하게 하는 행위는 일반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아스피린은 소염제이자 진통제이지만 한편으로는 항혈전제이기도 하다. 때문
불안장애는 고령인구에서 호발하는 정신건강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서는 2008년 대비 2013년 불안장애 환자가 39만 8000명에서 52만 2000명으로 1.3배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 분석에서 10만명당 유병률은 50대 1490명, 60대 2147명, 70대 이상 3051명으로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일반적인 불안장애는 정상적인 불안과 달리 공포증, 심계항진, 과다호흡 등 인지, 행동, 생리적인 증상의 발현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노인 환자의 경우 불안장애의 증상발현이 뚜렷하지 않은 데
북미폐경학회(NAMS)는 폐경 환자에 대한 맞춤 호르몬요법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임상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발표한 바 있다(Journal of The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2014;22:1-7). 이 알고리듬은 45세 이상 폐경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전략을 선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알고리듬의 필요성NAMS는 “폐경증상에 대한 호르몬요법은 효과가 좋고 위험도 프로파일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효과와 안전성 모두 좋지 않게 나타나는 환자들이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