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가 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덴마크 제약사인 어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의 '트랜스콘 PTH(TransCon PTH, palopegteriparatide)'가 그 주인공이다.트랜스콘 PTH는 의약품/의료기기 복합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부갑상선호르몬(PTH)이 방출되는 프로드럭(prodrug)이다. 만일 트랜스콘 PT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최초의 호르몬 대체 치료제가 되는 것이다. 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투석 중인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 치료제 '제스두브로크(성분명 다프로두스타트)가 1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됐다. FDA는 만성 신장으로 최소 4개월 동안 투석을 받은 성인의 빈혈 치료제로 GSK 제스두브로크를 승인했다. 제스두브로크는 저산소증 유도 인자 프롤릴 수산화효소 억제제(HIF-PHI)로, 신체 내 산소 경로를 억제하고 내인성 에리트로포이에틴 생성을 자극해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이는 기전이다. 승인 기반은 임상3상 ASCEND 연구다. 이 연구는 투석에 의존하는 만성 콩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급성 편두통 치료제 두 가지의 희비가 엇갈렸다.급성 편두통 비강 스프레이 제제로 주목받았던 자베게판트와 ST101는 최근 임상시험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미국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자베게판트는 임상2/3상에서 효과·안전성을 확인해 내년 판단이 내려질 예정인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오랫동안 급성 편두통 치료 경구제로 사용된 디히드로에르고타민 메실레이트(DHE)가 주성분인 미국 샛슈마 파마슈티컬스의 비강 스프레이 제제 STS101은 임상3상의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편두통 치료 패러다임이 예방적 치료로 이동하고 있다.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용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제제는 예방적 치료에 효과를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다.그럼에도 편두통 증상이 발생했을 때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 필요성도 여전하다. 다만, 편두통이 시작된 후 즉각 투여할 수 있는 급성기 치료 약물은 트립탄 계열 치료제 이외에는 개발이 미미한 상태다.이런 가운데 편두통이 시작된 후 최대한 빠르게 통증을 줄여주는 급성기 치료 약물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비강에 직접 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툴리눔톡신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내성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29일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 전문가 패널 토의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아시아 국가에서 미용용, 오프라벨(off-label)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보툴리눔톡신을 치료 목적 사용할 때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또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는(ASCEND)은 ‘보툴리눔 톡신 A형 내성의 최신 경향에 대한 국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희귀선천성질환 산성 스핑고미엘리나제 결핍증(ASMD/니만-피크병)의 첫 치료제가 등장했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ASMD 소아 및 성인 환자 치료제 젠포자임(성분명 올리푸다제 알파)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당초 젠포자임의 FDA 승인 결정 예정일은 10월 3일이었지만 결과가 앞당겨진 것이다.이로써 젠포자임은 ASMD 환자의 중추신경계와 관련이 없는 증상의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약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FDA 약물평가연구센터 Christine Nguyen 부국장은 "희귀질환인 ASMD로 고통받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제가 부족한 전이성 췌장암의 신규 옵션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호주 St. John of God Subiaco병원 Andrew Dean 박사 연구팀은 최근 LANCET Gastroenterology & Hepatology에 환형 펩타이드 CEND-1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결과에 따르면 연구에 참여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 59%는 CEND-1과 nab-파클리탁셀, 젬시타빈 병용요법에 반응을 보였다. CEND-1, 안전성 프로파일 및 활성 촉진그동안 전이성 췌장암 치료제 개발은 실망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오메가-3 지방산은 중성지방 조절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했지만 '심방세동 위험'이 높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이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의 심방세동 위험은 복용량과 관련됐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대규모 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심방세동 위험은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을 복용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4월 29~30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5th APCMS CONGRESS)'에서는 심혈관질환에서 오메가-3 지방산 역할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저용량 아스피린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성인 환자의 치매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유의한 치매 예방 효과도 나타나지 않아, 치매에 대한 아스피린의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13~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에서는 ASCEND 연구를 바탕으로 장기간 저용량 아스피린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또는 인지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공개됐다. 2018년 발표된 ASCEND 연구는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이 없으며 치매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의 차세대 빈혈 치료제가 3파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다프로두스타트(Daprodustat)의 추격이 매섭다.최근 만성 콩팥병 환자의 빈혈 신약으로 경구용 저산소유도인자 프롤린수산화효소 억제제(HIF-PHI) 계열 약물이 떠오르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록사두스타트, 오츠카의 바다두스타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다프로두스타트가 대표적이다.이 중 록사두스타트와 바다두스타트는 빈혈 치료 효과를 확인했지만 최근 안전성 문제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다프로두스타트는 투석 여부와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학계 전문가들의 이목이 쏠리는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21)가 눈앞으로 다가왔다.13~15일(현지시각)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심장학계가 주목하는 최신 연구들이 이름을 올리는 'Late Breaking Science(LBS)' 세션에서는 총 7가지 주제로 24개 연구가 첫 공개된다. 그중 8개 약물들의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베일을 벗을 채비를 마쳤다. 심장학계 화두 'SGLT-2 억제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1차 예방 약제로 아스피린의 입지가 작아지고 있다.미국질병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성인의 나이를 제한했다.구체적으로 60세 이상의 고령은 심혈관질환 1차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복용을 비권고, 40~59세인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은 개별적으로 치료 결정을 내리도록 주문했다.USPSTF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심혈관질환 예방 위한 아스피린 사용' 초안을 12일(현지시각) 온라인을 통해 발표했다. 다음달 8일까지 의견을 수렴해 201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수면 무호흡이 심장질환 발생의 예측 징후 중 하나인 동맥경화증과 관련이 있으며, 다양한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수면 무호흡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중 및 심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아직 수면 중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수면 무호흡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거나 수면 무호흡을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및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
2020 대한고혈압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심혈관 위험을 줄이는 약물 치료 요법: Statin vs Aspirin'에 관한 박경일 교수(동아의대)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내용을 요약·정리했다.Aspirin 한계 및 출혈 위험Aspirin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을 줄이는 이차 예방(secondary prevention) 약제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aspirin은 수십년 간의 임상 연구 결과에도 FDA에서 일차 예방약으로 승인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가이드라인에서도 aspirin은 이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에스티팜(대표이사 사장 김경진)은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자체개발 에이즈 치료제 STP0404의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티팜은 프랑스에서 총 74명을 대상으로 단일용량상승시험(SAD, Single Ascending Dose)과 다중용량상승시험(MAD, Multiple Ascending Dose), 음식물영향평가(FE, Food Effect)를 진행한다.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의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STP0404는 HIV-1 인테그라제의 비촉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 HL161이 갑상선 안병증 환자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올바이오파마의 글로벌 파트너 이뮤노반트는 지난 30일(현지시간) HL161의 북미 갑상선 안병증 임상 2a상(ASCEND GO-1) 결과를 실시간 웹캐스팅을 통해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7명의 중증도 이상의 활동기 상태 갑상선 안병증(TED)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첫 2주는 HL161 680mg을 주1회 피하주사하고 그 후 4주 동안은 340mg을 주1회 피하주사해 시험약의 내약성과
증례▶ 나이 및 성별: 71세 남성▶ 투약 기간ㆍ2019년 7월 26일-현재: Pirfenidone 투약 중▶ 주요 증상 ㆍ운동시 호흡곤란: 언덕을 오르는 경우, 5년 mMRC Iㆍ약제 이상반응: 발진-, 광과민성-, 가려움-, 소화장애+, 식욕저하++▶ 과거 치료력ㆍ흡연력: 5년 전 중단, 1일 1갑 40년 ㆍ직업: 학원 교사 30년, 최근 청소업 2년ㆍ가족력: 암 없음, 폐섬유증 없음ㆍ2013년 5월: 신장암 색전술 ㆍ2013년 9월: 폐전이 확인 위한 흉부 CT에서 간질성 폐질환(ILD) 및 폐결절 확인, 이후 흉부 CT 및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의 항체신약 HL161의 글로벌사업 파트너인 이뮤노반트는 최근 기업인수목적회사 HSAC와 합병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명이 Immunovant Inc로 변경돼 나스닥 거래가 시작됐다. HSAC CEO 로드 웡(Rod Wong)은 "이뮤노반트와의 합병이 순조롭게 완료되어 기쁘며, 이뮤노반트가 추진하고 있는 3건의 신약개발 프로그램 추진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합병을 통해 이뮤노반트는 1억달러(약 116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HL161/IMV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북미에서 글레이브스 안병증환자를 대상으로 HL161/IMVT-1401의 임상 2상 투약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말 HL161 항체신약에 대해 스위스 로이반트(Roivant)와 5억 250만달러(약 5,600억원)의 기술료와 별도 로열티를 받는 조건으로 북미, 유럽, 중동 등 지역에서 HL161의 개발, 생산, 상업화에 대한 권한을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로이반트는 HL161 집중 개발을 위해 지난해 7월 자가면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2019 미국흉부학회(ATS 2019)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전임상 효력시험 결과 및 미국 임상 1상 진행현황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터 세션을 통해 진행된 이번 발표에는 BBT-877의 동물 모델 대상 전임상 연구 결과와 더불어 현재 미국 네브래스카 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강한 성인 자원자 대상 임상 1상의 주요 데이터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BBT-877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2017년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