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테노포비르(TDF) 사용으로 신장기능이 저해된 환자에서 소극적 용량 감소와 공격적 용량 감소 간의 바이러스 조절력이 차이 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태국 마히돌의대 Watcharasak Chotiyaputta 교수팀이 테노포비르를 48시간당 vs 72시간당 300 mg로 용량 감소한 양 군을 비교한 결과, 바이러스 돌파현상(virologic breakthrough)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또한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된 사구체 여과율(eGFR)이 유의하지는 않지만 72시간당 투약군에서 더 개선됐다.B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피부과 약은 독하다는 인식이 팽배한 가운데 전체 보고된 약 부작용 중 피부과 관련은 극소수라는 주장이 나왔다.2019년 지역의약품안전센터(국립의료원)에 보고된 전체 약물 부작용 건수는 총 4301건이며 이 중 피부과 관련 부작용은 1%(21건)에 그친다는 것이다. 대한피부과학회는 12일 제18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편견 타파: 피부과 약 바로 알기'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발표를 맡은 서울을지대병원 한태영 교수(피부과)는 "피부과 약이 독하다는 인식은 실제 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관상동맥질환 예방에 실패했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가 디자인을 수정한 관찰연구에서 효과를 보여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이대서울병원 이진화 교수팀(호흡기내과)이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이용해 COPD 환자의 ICS 사용과 관상동맥질환 발생을 분석한 결과, ICS 누적 사용량이 많을수록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P=0.004). COPD 환자가 ICS 사용하면 관상동맥질환 예방될까?COPD의 합병증으로 심혈관질환이 흔히 발생하고 COPD 사망의 주요 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크론병 환자 중 항문주위 병변이 있거나, 증상이 심각하거나, 오피오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일 경우, 우스테키누맙 용량 증가 혜택이 낮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브라운의대 Rahul S. Dalal 교수팀이 보스턴 소재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브리검 여성병원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항문주위 병변·심한 증상·오피오이드 사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우스테키누맙 증량 비혜택 간의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됐다.Inflammatory Bowel Diseases 11월 4일자에 발표된 본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알코올성 간염의 진단·예후·치료 바이오마커로 '혈청 케라틴-18(keratin-18) 수치'가 떠올랐다.영국 임페리얼의대 Atkinson Stephen 교수팀이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혈청 케라틴-18이 진단과 90일 사망률, 프레드니솔론 치료 효과에 유의한 예측력을 보였다.분석에는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 총 824명이 포함됐으며 스테로이드와 펜톡시필린 관련 연구(STOPAH trial)에서 87명, 대조군으로 Nottingham 연구에서 737명 데이터를 사용했다.치료 전 수집된 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염증성장질환(IBD) 임산부가 치료제를 사용해도 이후 태어난 자녀의 감염 위험을 더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네덜란드 에르스무스병원 Shannon Linda Kanis 교수팀이 20개의 기관에서 IBD 산모의 아이 1000명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IBD 치료제 사용과 자녀의 감염 간의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분석에 사용된 IBD 치료제는 TNF-α 억제제와 티오퓨린이다. 연구에는 1999년부터 2018년간 1000명의 자녀를 출산한 IBD 산모 626명이 참여했다. 임신 중 산모가 TNF-α 억제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E형간염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하는 리바비린(ribavirin)의 적정용량이 1.8~2.3mg/L으로 특정됐다.네덜란드 로테르담의대 Midas B Mulder 교수팀은 Journal of Viral Hepatitis 11월 1일자에 장기이식수혜자 중 E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리바비린의 적정 용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다기관 장기이식 수혜자 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리바비린의 최저치가 1.8mg/L로 나타났다. 최저치 분석에는 민감도와 특이도로 곡선을 그려 기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부모·형제의 대장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거나 2명 이상에서 대장암이 발생한 성인은 40대부터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됐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번 달 3일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속 실천'에서 가족력이 있을 때 대장암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조기 검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눈여겨볼 점은 부모·형제뿐만 아니라 직계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1명일 때 대장암 발생 위험이 1.5배, 2명일 때 2.5배 증가한다는 것이다.학회 측은 "대장암은 가족력이 중요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대장암 가족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항문 병변 크론병의 예후가 인종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크론병 중 항문에 병변이 있는 pCD가 서양에서 흔치 않지만 장 절제술 위험이 높은 반면, 국내 연구에서는 유병률이 높지만 서양보다 장 절제술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이대서울병원 송은미 교수(소화기내과, 제1저자)·서울아산병원 양석균 교수(소화기내과, 교신저자) 연구팀이 Journal of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10월 2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국내 pCD 환자의 예후 분석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연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면역억제제를 중단한 염증성장질환(IBD) 환자는 치료 재시작 시점을 정할 때, 항체검사보다 '증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IBD 환자는 코로나19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일단 양성 판정을 받으면 감염 부작용 우려로 면역억제제를 중단하게 된다.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자 중 회복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들이 언제 다시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지가 화두에 올랐다.염증성장질환 연구를 위한 국제기구(IOIBD)는 Journal of Gastroenterolo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후 티카그렐러를 우선 처방할 것을 권고한 가운데 상반된 연구결과가 발표돼 관심이 모였다.현재 유럽과 미국 심장학회는 가이드라인에서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가 PCI를 받은 후 사용하는 항혈소판제제로 티카그렐러를 클로피도그렐보다 우선 처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아주대병원 박래웅 교수팀(의료정보학과)과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임상현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티카그렐러가 클로피도그렐보다 출혈 사건과 호흡곤란 위험이 더 높은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치료 옵션 부족에 시달리는 호산구성 위염 및 십이지장염에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커졌다.NEJM 10월 22일 자 온라인판에 Allakos 사가 개발 중인 신약이 2상 임상(ENIGMA)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호산구성 위염 및 십이지장염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으며 현재 식단조절, 글루코코르티코이드, 오프라벨을 통한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이중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 사용 부작용이 있고, 생물학적 제제는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뇌 미세출혈이 있어도 항응고제 사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뇌졸중 환자 중 뇌 미세출혈이 있을 경우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실제 조사 결과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나타난 것이다.캐나다 맥마스터의대 Ashkan Shoamanesh 교수팀이 아스피린과 리바록사반 관련 3상임상인 NAVIGATE ESUS 연구를 하위분석한 결과, 색전성 뇌졸중 환자에서 뇌 미세출혈이 뇌졸중 재발 위험을 높이기는 하지만 리바록사반의 효과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의사 국시 미응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의사부족 문제로 의료대란이 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신경과학회는 27일 의료전문 학회로서는 처음으로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 사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이 같은 논지를 펼쳤다.학회 측은 "내년 응급환자의 곁을 지키는 인턴과 레지던트 25%가 사라지게 된다"며 "의사 국시 미응시는 당장 1년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 수련과정 시스템의 붕괴를 가져올 것이다. 이러한 파국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즉, 의사 국시 미응시로 인해 내년 인턴이 부족한 상황으로 끝나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스타틴이 패혈증 환자의 사망률을 낮춘다는 분석이 나왔다.스타틴의 패혈증 보호효과에 대해 상반된 연구결과가 존재하는 가운데 혜택 근거가 추가된 것이다. CHEST 10월호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패혈증 입원 환자 중 스타틴 사용군의 30일, 90일 사망률이 21% 감소했다.본 연구는 미국 캘리포니아 카이저 퍼머넌트 의학센터(KPSC)에 패혈증으로 입원한 13만 7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 중 3만 6908명은 스타틴을 사용했다(이하 스타틴군).분석결과 패혈증 위험인자인 성별, 인종, 연령, 합병증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생물학적 제제인 우스테키누맙(스텔라라, 한국 얀센)도 치료효과가 없을 때 증량으로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근거가 나왔다.염증성장질환 치료제 중 항 TNF 억제제인 아달리무맙과 생물학적제제인 인플리시맙은 불응 시 증량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이에 따라 염증성장질환 치료제인 우스테키누맙의 증량 혜택에 대한 궁금증이 일었다.미국 켄터키의대 Syedreza A. Haider 교수팀은 SAGE Journals 10월 13일자 온라인판에 우스테키누맙에 불응하는 크론병 환자 오프라벨 코호트를 분석한 결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식도이완불능증의 수술요법 중 경구 내시경 근절개술(peroral endoscopic myotomy, POEM)이 효과 부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인도 방갈로르의대 Pradeep Mundre 교수팀이 POEM, 풍선확장술(pneumatic dilation, PD), 복강경 헬러식 근절개술(laparoscopic Heller's myotomy, LHM) 관련 임상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POEM군의 치료실패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POEM은 구강 내시경으로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두꺼워진 식도 근육을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C형간염을 국가검진에 도입하고자 진행 중인 'C형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의 예산 증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현재 예산으로는 검사할 수 있는 대상자가 적어 공정한 평가가 어렵기 때문에 2차년도 시범사업의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대한간학회·대한간재단은 20일 제21회 간의날을 기념하기 위해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념식·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학회는 지난 연구용역에서 C형간염이 국가검진 도입 부적격 판단을 받은 이후 C형간염 조기선별의 혜택근거를 입증하기 위해 9월부터 'C형간염 환자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비만한 천식 환자의 장기 예후가 좋지 않아 체중감량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핀란드 Pinja Ilmarinen 연구팀이 Seinajoki 성인 천식연구(SAA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군보다 비만군에서 경구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고용량 단기투여율와 호흡기 관련 입원률이 높게 나타났다.대상자는 성인기에 천식이 발병한 환자 203명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체중군(65명, 32.1%), 과체중군(89명, 43.8%), 비만군(49명, 24.1%)으로 분류됐다. 각 군별 B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염증성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환아는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추정됐다.어린이의 코로나19 중등도가 경미한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질병 특성상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되는 IBD 환아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대 Erica J. Brenner 교수팀이 다국적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IBD 환아의 사망률은 0%, 입원율은 7%로 성인 IBD보다 질병 중등도가 경증에 머물렀다. 분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