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천식 환자는 체중관리 우선해야 "
"비만한 천식 환자는 체중관리 우선해야 "
  • 허희윤 기자
  • 승인 2020.10.21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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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Pinja Ilmarinen 교수팀 연구결과 천식 환자 중 비만군의 악화 및 입원률↑
OCS 고용량 단기투여, 정상제중군 23.1%·비만군 46.9%
호흡기 관련 입원, 정상체중군 16.9%·비만군 38.8%

[메디칼업저버 허희윤 기자] 비만한 천식 환자의 장기 예후가 좋지 않아 체중감량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지출처 : 포토파크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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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Pinja Ilmarinen 연구팀이 Seinajoki 성인 천식연구(SAA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상체중군보다 비만군에서 경구용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고용량 단기투여율와 호흡기 관련 입원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는 성인기에 천식이 발병한 환자 203명으로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정상체중군(65명, 32.1%), 과체중군(89명, 43.8%), 비만군(49명, 24.1%)으로 분류됐다. 각 군별 BMI 기준은 정상체중군 25kg/㎡ 미만, 과체중군 25~29.9kg/㎡, 비만군 30kg/㎡ 이상이었다.

12년간 장기추적한 결과, 악화로 인해 OCS 고용량을 1회 이상 단기투여 받은 비율은 비만군에서 높았다. 정상체중군에서 OCS 단기투여 받은 환자의 비율은 23.1%(15명)였으나 비만군은 46.9%(22명)였다(P=0.028).

이뿐만 아니라 비만군은 정상체중군대비 추적관찰 기간 동안 OCS의 한 종류인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평균 처방량이 두배 이상 많았다. 비만군의 프레드니솔론 처방량은 1350mg(280~31800~1650), 정상체중군은 600mg(0~1650)이었다.

아울러 호흡기관련 입원률 역시 비만군에서 높게 나타났다. 1회 이상 호흡기 관련으로 입원한 비율은 정상체중군 16.9%(11명), 비만군 38.8%(19명)였다.

추가로 천식 환자의 OCS 단기 투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여성, 비만, 과체중, 혈중 호산구의 낮은 수치,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폐기능 검사(FEV1)의 낮은 점수, 소아시절 호흡기 증상이 꼽혔다.

연구팀은 "본 연구로 비만한 상태가 천식의 예후에 해롭다는 장기적인 증거가 추가됐다"며 "비만한 천식 환자 중 12년 후에도 비만에 머무른 사람의 비율이 무려 86%에 달했다. 비만이 천식의 예후에 안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효과를 위해 체중감량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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