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간·신장 동시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번에 이식을 받은 57세 여성 환자 A씨는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환자는 약물 및 투석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상태가 악화되며, 유일한 치료는 장기이식만이 남아있었다.기약 없는 장기이식 대기등록 후, 복부팽만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병원장 김희제 교수)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위업 달성을 기리는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성료했다.14일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만 번의 손길, 새 생명 창조의 40년'을 주제로 열렸다.1983년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이한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 1만례를 달성했다. 초대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김동집 교수와 제2대 센터장 김춘추 교수는 회고사를 통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 최초 조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가천대 길병원 박국양 교수(흉부외과)가 국내외 소외계층에 무료로 심장수술을 진행하며 ‘박애’를 실천한 공로로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개최된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흉부외과 전문의인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심장폐동시이식, 무혈심장이식, 헬기이송수술, 다장기적출술을 성공하며 관련 분야 발전을 이끌었다.특히 1996년부터 길병원 심장센터에서 국내 최초 자가 광배근을 이용한 심근성형술 성공, 1997년 국내 최초 심장과 폐 동시 이식 성공, 같은 해 국내 최고령 활로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과 대한이식학회는 23일 고려대 SK미래관 1층 최종현홀에서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의료원 신장이식 40주년 및 간이식 500례를 기념해 개최됐으며, 고려대의료원 신장이식 40년과 간이식 500례의 발자취 및 성과를 돌아보고 신장 및 간이식에 대한 이슈 및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심포지엄 첫 세션은 고려대의료원의 신장이식 40주년 및 간이식 500례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였다. 조원용 교수(안암병원 신장내과)와 송태진 교수(안산병원 간담췌외과)가 좌장을 맡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후 첫 신췌장 동시이식에 성공했다.은평성모병원은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신장내과 최범순·반태현 교수, 혈관이식외과 황정기·김미형 교수, 진단검사의학과 임지향·박미경 교수, 병리과 정은선·이영섭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정현식 교수, 장기이식병원운영팀)이 2013년부터 신췌장 동시이식을 기다려온 40대 환자에게 뇌사자의 신장과 췌장을 성공적으로 동시이식했다고 20일 밝혔다.환자는 2010년부터 혈액 투석을 시작해 뇌사자 신장이식 대기자로 등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은 지난 7월 중순, 말기 신부전을 앓고 있던 38세 남성에게 뇌사자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 최초 신장이식 수술 60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이 연간 시행한 신장이식건수도 점차 증가해 2019년에는 처음으로 연 400례를 돌파해, 국내 신장이식 5건 중 1건을 시행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신장이식팀은 신장·췌장 동시이식(1992년), 신장·간 동시이식(1999년), 신장·심장 동시이식(2005년)을 모두 국내 최초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국내 폐이식 현안 중 하나인 '폐장(허파)의 분배'에 대해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와 폐이식 클리닉은 최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연세 폐이식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에는 프랑스 Hospital Poch의 세이지 어드워드(Sage Edouard) 박사, 세브란스병원 폐이식 클리닉 백효채 팀장, 흉부외과 이진구 교수, 호흡기내과 박무석·김송이 교수 등이 발표 연자와 좌장으로 나섰으며 국내 폐이식 의료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신장·골수 동시이식을 통해 일시적 혼합 키메리즘을 유지하면서도 성공적으로 면역관용을 유도하는 방법을 개선, '가장 적합한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박재범·이교원 교수팀은 2011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주조직 적합 복합체가 불일치한 만성 신부전증 성인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신장이식을 진행,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프로토콜 1과 2에서 진행한 신장·골수 동시 이식 전 골수 억제를 위한 약물 프로토콜은 약물 부작용(간손상) 및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폐이식 300례 달성을 기념하고 그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폐이식 300례 달성 기념 행사'를 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성황리에 끝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1부 행사는 세브란스병원 박무석 교수(호흡기내과)와 이진구 교수(흉부외과)의 인사말,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의 축사로 시작됐다.이어 서지원 교수(흉부외과)가 폐이식 300례 경과를 설명했고 이송미 영양팀장은 '폐이식 후 식생활 가이드'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허파와 간 동시 이식에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 백효채 교수(흉부외과), 주동진 교수(이식외과), 박무석 교수(호흡기내과), 한대훈 교수(간담췌외과) 등 장기이식팀은 지난달 13일 뇌사자의 허파와 생체 기증자의 간을 한 명의 환자에게 동시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건강 회복 후 12일 퇴원했다.그동안 허파-간 동시 이식은 한 뇌사자로부터 두 개의 장기를 기증받아 이식했다. 이 경우 허파의 상태에 따라 수술 진행 여부를 바로 결정하고 수술할 수 있었다.
혈액형이 맞지 않아 이식이 불가능한 사례가 점점 줄고 있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양철우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200례를 달성했다.200번째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받는 환자(신00, 59세 여자, A형)는 9년 전부터 복막투석을 해오던 중 혈액형이 부적합해도 이식이 가능하다는 방송을 보고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공여자는 딸(37세, 0형)로서 혈액형 A형에 대한 항체역가가 1:128로 비교적 낮은 역가를 보였다. ‘항체역가’란 환자가 기증자에 대한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강도를 말하며 이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이하 간이식팀)이 서울이외 지역 최초로 간이식 수술 700례를 기록했다.병원은 2003년 3월 담도성 간경화를 앓고 있던 30대 후반의 여성 환자에게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10월 100례 달성부터 2017년 1월까지 600례의 간이식을 시행했고, 그해 12월 지역 최초로 생체 간이식 수술만 500례 달성을 이뤘다.이후에도 간이식팀의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2018년 10월 30일까지 생체 간이식 547례, 뇌사자 간이식 153례
전이성 뇌종양을 조기진단 하지 못한 A 대학병원 교수가 형사 법정에서 벌금형 유죄판결을 받으면서 이를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및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의사회는 "최선을 다한 의사의 직업상의 행위가 의도하지 않았던 결과로 연결됐다는 사유로 선한 의도로 환자를 돕는 의사의 행위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의사와 환자의 기본 신뢰를 훼손한다"며 "매일 진료하는 의사들의 진료행위를 잠재적 범죄행위로 보는 법조계의 잘못 형성된 인식이 개선되기를 촉구한다"고 27일 성명서를 발표했다.A 대학병원 교수는 국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지난 2일 일일 외래환자 4000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병원 측은 "지속적인 외래환자 증가는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의료장비, 고객만족서비스 강화 등의 결과"라고 분석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비롯해 위암, 대장암, 폐암 등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아 우수한 의료의 질을 인정받았다.인천성모병원은 인천·부천 지역 최초로 직장암과 폐암에 대한 동시 로봇수술을 성공했고, 250번째 로봇수술도 진행했다. 또한 간이식을
당뇨병 환자에게 완치 희망을 선사하는 췌장이식수술이 단일기관에서만 300건을 채우며 효과와 안정성을 입증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췌장이식팀(한덕종·김영훈 교수)은 지난 7월 15일 제1형 당뇨병 환자인 민씨(남성·24세)에게 뇌사자의 췌장을 이식한 후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첫 췌장이식 300례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국내에서 시행된 전체 췌장이식 450여 건 중 약 66%가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뤄진 셈이다. 이식 후 환자 생존율 98%…세계 유수기관과 대등 췌장이식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안 되
국내 의료진이 2세 환아에게 변형다장기이식을 처음으로 성공했다.가톨릭의대 이명덕 교수팀(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이식 및 위장관재활팀)과 장혜경, 김지일, 김상일, 박재명 교수팀은 위장관 거짓막힘증을 앓고 있던 2세 소아에게 4세 뇌사아의 소화기계 장기 6개를 이식했다.국내에서 다장기이식을 드물게 시행한 적이 있지만 간을 제외한 변형다장기이식에 성공한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변형다장기이식술은 간을 떼내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어 이식 장기가 1개 적지만 문합하는 혈관 수도 훨씬 더 많고 보다 정밀한 세부
평생 약물을 복용하거나 인슐린을 투여받으며 만성신부전, 당뇨발, 실명과 같은 합병증의 위협에 시달려야 했던 당뇨병 환자들에게 췌장이식수술을 통한 완치의 희망이 보이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한덕종 교수는 "최근 이식수술의 기술 및 면역억제제가 발전하고 수술 후 관리 경험이 쌓이면서 췌장이식 성공률이 크게 향상됐다"며 "기존 인슐린 주사나 경구용 혈당강하제와는 다르게 췌장이식이 당뇨병 완치의 길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아산병원 한덕종 교수팀, 23년간 271례 국내 최다기록 한 교수팀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
강동경희대병원 장기이식팀이 간·신장 동시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이번에 이식 받은 윤 모 환자(만 50세)는 알콜성 간질환에 의한 말기 간부전과 당뇨성 신증으로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으며 간 이식을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장기이식팀은 지난 7월 29일 지방의 A 대학병원의 뇌사자로부터 간 및 신장을 기증받아 즉시 이식수술을 진행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였다.수술을 집도한 강동경희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주선형 교수(이식외과)는 "이번에 수술한 환자는 180cm가 넘는 큰 체격과 복막 투석으로 인한 복강내 유착
아주대병원이 최근 신장 이식 500례 돌파 기념 보고회를 가졌다.이 병원 장기이식팀(외과 오창권·이수형, 비뇨기과 김세중·김선일, 신장내과 김흥수·신규태·박인휘 교수)은 1995년 6월 29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18여년에 걸쳐 500명을 신장 이식했다. 신장 이식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5.5%, 10년 생존율 92%, 10년 동안 이식 신장이 기능할 생존율은 82%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신장 이식 500례는 유형에 따라 △생체이식 285명(57%) △사체이식 214명(43%) △자가이식 1명이었고, 이식 회수에서는 △일차이식 474명(95%) △재이식 26명(5%)이었다. 질병은 △사구체 신염 21.4% △당뇨병 11.6% △선천성 신질환 2.8% △기타 원인을 알 수 없는 상
박국양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흉부외과, 사진)가 오는 20일 개최되는 한국여자의사회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23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받는다.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인숙)는 "박 교수가 심장수술의 대가로서 환자에 대한 배려, 후배와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임상가이자 교육자로서의 모범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박국양 교수는 지난 1994년 국내 세 번째,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켰으며 심장과 폐 동시이식수술, 적출 심장의 이송 수술, 여호와의증인 환자에서 무혈심장이식 등 심장이식과 수술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전국의 낙도와 섬지역, 무의촌, 전국 보건소 순회 심장병환자 돕기 검진 및 치료 사업을 도맡으면서 불우환자에 대한 치료사업을 꾸준히 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