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의사회 오는 20일 정총서 시상

박국양교수박국양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흉부외과, 사진)가 오는 20일 개최되는 한국여자의사회 제57차 정기총회에서 제23회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받는다.

한국여자의사회(회장 박인숙)는 "박 교수가 심장수술의 대가로서 환자에 대한 배려, 후배와 제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임상가이자 교육자로서의 모범을 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국양 교수는 지난 1994년 국내 세 번째, 민간병원 최초로 심장이식수술을 성공시켰으며 심장과 폐 동시이식수술, 적출 심장의 이송 수술, 여호와의증인 환자에서 무혈심장이식 등 심장이식과 수술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전국의 낙도와 섬지역, 무의촌, 전국 보건소 순회 심장병환자 돕기 검진 및 치료 사업을 도맡으면서 불우환자에 대한 치료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 길병원이 270여 명의 해외 환자들에게 심장수술을 해주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박 교수는 최근 길병원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교수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후학들이 뽑은 '베스트 티쳐'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여자의사회는 제17회 JW중외학술대상에 박명희 서울의대 교수(진단검사의학), 제4회 한독여의사지도자상에 서현숙 이화의대 의무부총장, 제7회 MSD 신진연구비 수상 대상자에 이정원 한림의대 조교수(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선정하고 이날 함께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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