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한국과 일본 뇌졸중 전문가들이 뇌졸중 치료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에서 머리를 맞댄다.대한뇌졸중학회(회장 인제의대 김응규, 이사장 서울의대 배희준)는 16~18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일뇌졸중학회&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일뇌졸중학회는 2002년 서울에서 제1회 학술대회 개최 이후 2년 간격으로 한일 양국에서 교대로 열린다. 한국과 일본 뇌졸중 전문가들이 양국의 뇌졸중 분야 임상, 기초 연구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로, 서구와는 발생 양상이 다른 동양의 뇌졸중 연구와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표준치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표준치료로 자리매김한 알테플라제 자리를 3세대 혈전용해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테넥테플라제가 넘보고 있다.테넥테플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대상 연구에서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 용량을 확인한 것에 더해 ACT 연구를 통해 알테플라제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ACT 연구는 지금까지 진행된 테넥테플라제 관련 연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테넥테플라제는 반감기가 길며, 첫 주사 후 1시간에 걸쳐 정맥주사해야 하는 알테플라제와 달리 정맥내 단회 전량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성인 환자에게 효과적 치료옵션으로 자리 잡은 혈전제거술을 소아청소년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는 근거가 쌓이고 있다.그동안 혈전제거술 관련 무작위 연구들은 뇌졸중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환아도 시술받을 수 있을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그러나 최근 후향적 연구를 통해 대혈관폐색 허혈성 뇌졸중 환아도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기능적 예후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의료적·사회적 비용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성인과 같이 대혈관폐색 허혈성 뇌졸중 환아에게도 혈전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혈소판제 티로피반(제품명 아그라스타트)이 대혈관폐색 뇌졸중 환자에 대한 혈관내치료 파트너로 불합격점을 받았다.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 등 혈관내치료를 받은 대혈관폐색 뇌졸중 환자는 티로피반을 정맥주사해도 위약과 비교해 기능 회복을 측정하는 수정랭킨척도(mRS) 점수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티로피반 투여 시 모든 두개내출혈 발생률이 더 높아 안전성 측면에서 경고등이 켜졌다. 다만 뇌졸중 병인에 따라 대동맥 죽상경화증(large-artery atherosclerosis, LAA) 환자는 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전용해제 '테넥테플라제'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 시간을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중국에서 진행된 CHABLIS-T 임상2a상 결과, 테넥테플라제는 증상 발생 후 최대 24시간이 지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혈류를 효과적으로 회복시켰다.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증상 발생 후 4.5시간이 지나면 혈전용해제인 알테플라제(제품명 액티라제)를 투여하는 표준치료를 시행하기에는 너무 늦다.이번 연구는 테넥테플라제로 혈전용해제 투여 시간을 최대 24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허혈성 뇌졸중 환자 치료 시 혈전제거술 전 혈전용해제(tPA)를 생략하기 어렵다는 근거가 쌓였다. 그동안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혈전제거술 전 혈전용해제를 생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결과가 혼재되면서 현재까지 연구만으로는 이 같은 치료가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었다. 혈전용해제 생략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자 진행한 SWIFT DIRECT 결과, 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즉시 혈전제거술을 받을 경우 예후가 혈전용해제 투여 후 혈전제거술을 받는 가교치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방사형 확장을 조정할 수 있는 신규 '스텐트 리트리버(stent retriever)'가 대혈관폐색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발표되고 지난 19일 국제학술지 'Stroke'에 게재됐다.스텐트 리트리버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전을 빼내는 의료기기다. 의료진은 스텐트 리트리버를 다리 동맥에 삽입해 뇌혈관으로 주입하고 동맥폐색을 일으킨 혈전을 빼낸다. 하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 치료 시 기계적 혈전제거술 진행 전 혈전용해제인 알테플라제(tPA) 정맥주사를 생략하기에는 아직 어려워 보인다. 대혈관폐색으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연구를 진행한 결과, 혈전제거술 전 알테플라제를 투약한 환자군(알테플라제+혈전제거술군)과 비교해 알테플라제를 생략하고 즉시 혈전제거술을 진행한 환자군(혈전제거술군)의 기능적 예후는 우월하지 않았다.알테플라제 투여가 적합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혈전제거술 전 알테플라제를 빨리 투약하도록 권고하는 현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급성 허혈성 뇌졸중 후 회복을 돕는 칼리크레인(kallikrein) 재조합 약물 'DM199' 임상2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ReMEDY 연구를 주도한 호주 멜버른대 로얄멜버른병원 Bruce C. Campbell 교수는 결과를 18일(현지시각) 온라인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공개했다.DM199는 뇌졸중 치료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기계적 혈전제거술(mechanical thrombectomy) 또는 혈전용해술을 받지 못한 환자를 공략한 치료법이다. 기계적 혈전제거술은 뇌졸중 발생 후 6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응급실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에게 '전산화단층촬영(CT scan)' 대신 즉각적 '혈관조영술(angiography)' 시행으로 예후 개선 결과가 관찰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스페인 발드헤브론병원 연구팀은 ANGIO-CAT 연구 결과를 17~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뇌졸중협회(ASA)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21)'에서 발표했다.이번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급실 도착 시 뇌졸중 환자를 혈관조영술실로 즉시 이송하면 치료 시간뿐만 아니라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뇌졸중 관련 장애 발생이 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계적 혈전제거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는 인공호흡기 이탈 후 기관튜브를 제거하는 시간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 예후를 인공호흡기 발관(extubation) 시간에 따라 분석한 결과, 6시간 이내에 발관한 환자의 3개월째 예후가 유의하게 향상됐다. 발관은 기계환기 이탈의 마지막 단계로 인공기도를 제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6시간 이내에 발관한 환자의 폐렴 발생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뇌졸중 환자의 환기요법 시간(ventilation time)에 대한 데이터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혈관내 치료(endovascular treatment, EVT)가 급성 뇌기저동맥 폐색(basilar artery occlusion, BAO) 환자에게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전략으로 떠올랐다.급성 BAO 환자에게 표준치료와 함께 EVT를 진행한 결과, 표준치료만 진행한 환자보다 기능적 예후가 개선됐고 사망 위험도 유의하게 낮았다.EVT는 전순환계 내 대혈관폐색이 있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됐지만, 급성 BAO 환자의 예후도 개선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았다.BASILAR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적합한 3세대 혈전용해제 '테넥테플라제(tenecteplase, 제품명 메탈라제)'의 최적 용량이 정리됐다.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테넥테플라제 투여량에 따른 재관류율 및 안전성 등을 비교한 결과, 0.25mg/kg과 0.4mg/kg 간 재관류율 차이가 없었고 기능적 예후도 유사하게 개선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투여량에 따른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에 따라 대혈관폐색이 있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게 혈관내 혈전제거술 전 투여하는 테넥테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을 받을 수 있는 뇌졸중 환자 기준을 지금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DEFUSE-3 연구와 DAWN 연구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환자군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16시간 이내로 대폭 연장한 바 있다.여기서 더 나아가 DEFUSE-3 연구 기준에 포함되지만 DAWN 연구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환자군도 1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치료 혜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 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 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 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 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
지난 1월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에 대변화를 몰고 왔다. 국제뇌졸중컨퍼런스 연례학술대회(ISH 2018)에서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이다. 개정에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지난해 발표된 DAWN 연구와 ISH 2018에서 베일을 벗은 DEFUSE-3 연구가 변화의 핵심 축이 됐다. 강력한 근거를 무기로 한 새로운 미국 가이드라인 발표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급성 허혈 뇌졸중(AIS) 환자의 혈전절제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국내 뇌졸중 학계도 예의주시했던 내용인 만큼 검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내용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심장협회/미국뇌졸중협회(AHA/ASA)가 주도하는 국제뇌졸중학회(ISC)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24일자 STROKE지에도 실렸다. 정식명식은 급성 허혈 뇌졸중 환자를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이다(AHA/ASA 2018 Guideli
스텐트 리트리버(SR)를 통한 인공적 혈전제거술은 정맥투여 조직재조합 플라스미노겐활성제(rtPA)와 함께 대혈관폐색으로 인해 야기된 허혈성 뇌졸중 전순환(anterior circulation)에 대한 표준 치료전략으로 적용되고 있다.긍정적인 아웃컴은 재관류술의 성공과 강력한 연관성을 보인다. 최근 인공 혈전제거술에 대한 새로운 기술인 직접 흡인술(ADAPT)은 회귀분석 연구에서 재관류 성공 및 임상적 아웃컴 개선에 효과를 보인 바 있다.ASTER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대조군 오픈라벨 맹검 임상시험으로 혈관내 치료 1차 치료전
혈관내 치료전략(Endovascular treatment)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전략 전면에 제시됐다. 미국심장협회(AHA)·뇌졸중협회(ASA)는 최근 급성 허혈성 뇌졸중 가이드라인의 부분 업데이트를 통해 혈관내 치료전략을 높은 권고등급과 근거수준으로 권고했다(Class Ⅰ, level of evidence A). 혈관내 치료전략을 시행할 수 있는 환자의 조건을 엄격하게 제시했지만, 새로운 치료전략을 강력하게 권고했다는 점은 치료전략의 큰 틀이 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주고 있다. 명확한 환자군에서의 혜택 강조 이번 가이드라인에
국내 학계에서도 급성 허혈 뇌졸중의 새로운 치료법인 혈관내치료(endovascular therapy)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는 지난 9일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혈전치료의 새시대' 제목의 단독세션을 마련, 전신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제거술로 이어지는 급성 허혈 뇌졸중의 항혈전치료 변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전신 혈전용해술 한계급성 허혈 뇌졸중의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막힌 혈류를 재개통해 임상예후를 개선하는 것이다.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