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TER 연구

 

스텐트 리트리버(SR)를 통한 인공적 혈전제거술은 정맥투여 조직재조합 플라스미노겐활성제(rtPA)와 함께 대혈관폐색으로 인해 야기된 허혈성 뇌졸중 전순환(anterior circulation)에 대한 표준 치료전략으로 적용되고 있다.

긍정적인 아웃컴은 재관류술의 성공과 강력한 연관성을 보인다. 최근 인공 혈전제거술에 대한 새로운 기술인 직접 흡인술(ADAPT)은 회귀분석 연구에서 재관류 성공 및 임상적 아웃컴 개선에 효과를 보인 바 있다.

ASTER 연구는 전향적 무작위 다기관 대조군 오픈라벨 맹검 임상시험으로 혈관내 치료 1차 치료전략으로 ADAPT와 SR 전략을 비교했다.

프랑스 내 8개 의료기관에서 대혈관폐색으로 전순환 허혈성 뇌졸중이 의심되는 환자 380명을 모집했했다. 이들은 증상이 6시간 이내에 발현됐고, 후순환계의 뇌경색, 경동맥 폐색이 있는 이들은 배제했다.

환자들은 페눔브라(penumbra) 활용 ADAPT군과 SR군으로 1:1 분류해 재관류술 성공률(mTICI 2b-3)을 1차적으로 평가했고, 2차 종료점에서는 치료전략 별 재관류술 성공률, 시술 시간, 구급요법의 필요, 합병증, 3개월 시점 mRS 점수를 평가했다.

대상환자들의 평균연령은 ADAPT군 71.7세, SR군 68.1세, mRS 0점 초과는 각각 16.8%, 15.9%, NIHSS 점수는 18점, 17점이었다. 이외 고혈압, 당뇨병, 고지질혈증,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병력, 항혈전요법 치료병력 비율도 유사했다.

재관류술 성공률은 ADAPT군 85.4%, SR군 83.1%(P=0.53)이었다. 세부적으로 폐색 혈관의 절반 이상 관류된 TICI 2B는 ADAPT군이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85.4% vs 83.1%), 모든 원위부까지 완건히 관류된 TICI 3에서는 양군이 유사했다(37.5% vs 38.6%). 최우선(frontline) 전략만 시행한 후 재관류술 효과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SR군이 각각 19%(P=0.33), 27%(P=0.15) 혜택을 보였다.  

치료전략별 TICI 점수 분포도 - ISC 2017 press release

안전성 측면에서도 동맥천공, 동맥절개 등 합병증은 ADAPT군에서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단 혈관경련은 SR군에서 높았다(2.6% vs 6.3%, P=0.08).

이번 연구는 ADAPT에 초점을 맞춘 첫 번째 대규모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연구결과 효과와 안전성에서 양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고 정리했다.

한편 하위분석 연구는 올해 5월 유럽뇌졸중학술대회(ESO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