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수바스타틴은 가장 강력한 LDL콜레스테롤(LDL-C) 강하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ASTEROID 연구 등을 통해 혈관내 죽상경화반 볼륨을 퇴행시킬 수 있는 스타틴이라는 것도 최초로 입증했다. 특히 스타틴 조기치료 패러다임을 적용해 심혈관질환 1차예방 분야를 개척,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는 LDL-C 조절이다. 그리고 LDL-C 조절의 1차치료는 스타틴이 담당한다. 스타틴의 LDL-C 조절 및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명확히 입증돼 있기 때문이다.궁극적으로는 스타틴
올해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는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 + 다파글리플로진에 에보글립틴을 추가해 장기간 치료했을 때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 페노피브레이트의 당뇨병성 망막병증 위험에 대한 효과 평가 연구 등 실제 치료전략에 임상현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연구들이 발표됐다. 특히 국내에서 젊은 연령대의 2형당뇨병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2형당뇨병 진단시기와 심혈관 아웃컴 간 연관성을 평가한 연구도 선보였다.국내 당뇨병 치료전략으로 메트포르민과 SGLT-2억제제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영남의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비타민 D 결핍이 코로나19(COVID-19) 발병과 중증 진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과 구체적 기전을 밝혀냈다.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내분비대사내과, 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이 혈중 비타민 D(25-hydroxyvitamin D)의 농도가 낮을수록 코로나19의 발생 위험 및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리뷰 논문을 발표했다.비타민 D는 신체 내의 다양한 면역 반응을 비롯해 선ㆍ후천 면역 체계의 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분단이라는 비극적 유산을 미래의 희망 자산으로 승화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보건의료의 교류 및 협력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서울특별시병원회는 22일 그랜트힐튼호텔에서 제41차 정기총회와 제16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한반도 건강공동체와 우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김신곤 교수는 북한의 보건의료 현실에 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질병 해결 능력이 없는 비관적 상황의 중증 만성 질환자로 진단했다.김 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에 비해 평균기대
미래 통일 한반도를 대비해 북한의 각 질환에 대한 대책 마련이 촉구됐다.통일보건의료학회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남북한 통일 과제 중 하나로 북한의 각 질환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세부 내용으로는 △모자보건 △감염성질환 △비감염성질환 △정신질환 등이 차례로 언급됐다.‘모자보건’은 모성과 아동의 생존 및 건강관리를 위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일컫는다. 가임기 여성과 6세 미만 아동이 해당한다.북한의 모자보건 실태는 심각한 수준이다.지난해 북한의 영아 사망률은 출생 1천 명당 12
“보건의료분야를 시작으로 각 분야에 협력 체계가 구성된다면 궁극적으로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전우택)는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라는 주제로 10월 4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개최한 추계학술대회에서 보건의료분야를 비롯한 남북한 각 분야의 협력을 강조했다.지난 9.19 평양공동선언이후 남북한 보건의료교류 활성화 기대가 높은 분위기에서 ‘한반도 건강공동체 준비’의 필요성이 부각됐다.학회는 그 일환으로 각 분야 전문가 22명이 모여 지난 4년 반 동안 거친 고민과 성찰을 이번에 출간한 ‘한반도 건강공동
남북 정상회담 이후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의료계가 통일 이후를 연습할 수 있도록 진료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통일보건의료학회는 15일 연세의대에서 2018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북한 이탈주민을 진료하는 보건의료인을 위한 10대 가이드라인을 제정,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의료기관을 찾는 북한 이탈주민과 이들을 진료하는 국내 의료진 사이의 사회적, 문화적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 학회 김신곤 학술이사(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는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는 전환기를 맞았다. 한반도 안에서
‘다낭종’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진단의 필수 조건이 될 수 있는지를 둘러싸고 내분비학회와 산부인과학회가 미묘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PCOS는 초음파 검사시 난소에 여러 개의 낭종이 관찰되기도 한다. 즉, ‘다낭종’이다. 하지만 다낭종의 발견이 PCOS 진단의 필수 조건인지 아닌지에 관해 학계에서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내분비학회와 산부인과학회의 입장 차이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있는 셈이다.PCOS는 최근 세간의 관심이 특히 높아지고 있는 질환이다. 불임과 난임의 원인이 되기
Metabolically Healthy Obese(MHO), 즉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에 대한 전문가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건강한 비만'의 실제적 접근을 둘러싼 논쟁이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ICDM 2016)서도 계속됐기 때문이다. 건강한 비만이라 불리는 MHO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분명 존재한다는 의견과 MHO 정의 자체가 모호할 뿐더러 심혈관 질환 위험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똑같은 비만으로 봐야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태다
최근 '제2형 당뇨병 관리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고려의대 최동섭 교수가 맡았으며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가 강연한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 반응성 단백(CRP, C-reactive protein)을 써로게이트 마커(Surrogate Maker)로 임상 활용의 유용성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 관상동맥 칼슘석회화검사(CAC: coronary artery calcification)도 마찬가지다. 그 배경은 많은 연구에서 두 마커가 심혈관 예후와 상관관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 정상보다 높은 경우 심혈관 질환 및 사망이 월등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들의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논리가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임
저혈당을 유발하지 않아 안전한 국민당뇨병 치료제로 불리는 DPP-4 억제제. 그런 약물도 약점이 있으니 바로 심부전 위험성이다. 지난 2013년 SAVOR-TIMI 53(이하 SAVOR) 연구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메타분석 연구와 리얼월드 그리고 코호트 연구가 쏟아지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그 어떤 연관성도 없게 나오고 있는 것, 특히 대규모 코호트에서도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런 연구가 DPP-4 억제제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인지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 보다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접어들수록,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원인인 비만이 저체중보다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고려대학교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마른 사람보다 적당히 비만한 사람들의 사망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2002~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중 30세 이상 100만명을 추출해 질병과 건강행태가 사망에 미
ADVANCE·ADVANCE-ON 연구서 장기적 유효성·안전성 내비쳐 지난 1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저널 Diabetes Care 2015;38:166-169, 170-175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설폰요소제의 역할에 대한 특별기고가 실렸다. 메트포르민에 이어지는 2차 약물치료의 주 선택으로 설폰요소제를 유지해야 하느냐 아니냐에 대한 찬반 논쟁이었다.미국 하버드의대의 Martin J. Abrahamson 교수는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설폰요소제의 혈당조절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하다며 메트포르민
지난해 9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혈압조절에 관한 연구 하나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은 ADVANCE-ON 연구로, 혈당에 이어 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레거시효과(legacy effects)의 가능성이 시사돼 현장의 큰 호응과 함께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을 개선할 수 있었던 ADVANCE 연구의 생존 환자들을
최근 발표된 ADVANCE-ON 연구는 혈압에 이어 혈당조절 측면에서도 임상현장에 중요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밖으로 보이는 결과에 국한하지 않고, 속으로 들어가 연구의 행간을 읽으면 몇 가지 중요한 팩트가 부각된다. 이를 읽어내 새로운 메세지, 즉 어젠다를 임상현장에 각색•전달해 주는 것이 임상 의학자들의 몫이다. 내분비계의 석학인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는 ADVANCE-ON에서 읽어내야 할 메세지를 두 가지로 크게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혈당조절을 통한 미세혈관 및 대혈관합병증 혜택의 특성이고,
중·장기적 효과가이드라인에 따르면, ACCORD·ADVANCE·VADT 등 심혈관사건 임상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당화혈색소(A1C) 1% 대의 감소가 비치명적 심근경색증의 상대위험도를 15% 가량 줄였지만 뇌졸중 또는 전체 사망률 면에서는 혜택이 없었다(Diabetologia 2009;52:2288-2298). 하지만 ORIGIN 연구결과에 근거해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상태에서 기저시점의 A1C 수치가 낮고 이환기간이 짧은 제2형당뇨병 환자에서는 집중 혈당조절의 혜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을 추가했다. 가이드라인은 “따라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이 대규모 연구에서 심혈관 위험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로시글리타존 퇴출이후 당뇨약 전반으로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잔존했는데 이번 연구발표를 계기로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삭사글립틴과 알로글립틴 두 제제의 안전성을 검증한 대규모 연구가 잇달아 발표됐다. 각각의 연구명은 SAVOR TIMI 53과 EXAMINE이다.최종 결과, 삭사글립틴의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등 종합적인 심혈관 발생률은 7.3%로 위약(7,2%)과 거의 같았다. 또 알로글립틴도 11.8%로 위약(11.3%)과 큰 차이가 없었다. 아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ESC가 올해 프로그램에는 심장학뿐만 아니라 심장에 관련된 다양한 질환들도 함께 다루겠다고 발표했기 때문. 특히 Hot Line 세션에 배치된 2개의 DPP-4 억제제 연구인 SAVOR TIMI 53, EXAMINE 연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삭사글립틴(제품명 온글라이자)을 대상으로 한 SAVOR TIMI 53 연구는 지난 6월 중간결과 발표(Top Line)에서 위약군 대비 심혈관혜택 입증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는 심혈관 관련 당뇨병 약물 연구에서 필요한 건 ‘혜택 입증’이 아니라 ‘안전성 확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김 교수는 우선 당뇨병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장 마리 아르노, 이하 사노피)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 내분비내과 전문의 100여 명을 대상으로 '내분비 리더 서밋(ENDO Leaders' Summit)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당뇨병 환자가 가장 우려하는 '당뇨 합병증'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이를 위해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안과 및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를 초청, 심근경색이나 신부전증, 망막질환 등의 당뇨 합병증을 관리하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내분비내과와 유관 학과 간 이상적인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이밖에 당뇨 합병증이 환자의 '삶의 질'뿐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