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은 의사 집단행동 시에만 빛난다(?). 정부와 의료계가 의료 정책으로 치열할 갈등상태에 이르고, 해결을 못하면 맨 끝단에 있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다. 전공의들은 병원을 떠남으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알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의대정원 확대를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대화로 풀지 못하자,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2000명 증원한다는 일방적 발표를 했다. 결국 전공의들은 자발적 사직이라는 형태를 취하며 병원을 떠났다. 그리고 정부는 전공의들은 병원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호소(매달리고 있다는 표현이 더 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2023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국립중앙의료원이 시행하는 응급의료기관평가는 응급환자 진료의 질적 수준과 생존율을 개선하고 응급의료체계의 효과적 운영 및 공공 기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평가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는 △안전성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의 영역에서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 응급의료기관 등 422개 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서비스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은 가운데 국내 상급종합병원들은 신년사를 통해 연구 강화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구체적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고자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기초 및 임상의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 등을 제시했다.서울대·가톨릭대·고대, 연구 역량 강화 집중서울대병원은 첨단의료바이오산업을 이끌고 국내 혁신연구를 견인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10월 정부의 필수의료 혁신전략 발표에 따라 국가중앙병원으로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돼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우리아이 안심병원은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고, 야간·휴일에도 상시적으로 소아 진료가 가능한 단계별 소아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소아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함과 동시에 적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야간·주말·공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병동 전담 교수와 신생아실 전담 교수, 입원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중증의료와 필수의료에 대한 전면적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결국 무너집니다. 벚꽃 피는 순서로요" 충북대병원 배장환 부원장(심장내과 교수,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 중증·필수의료에 대한 대안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하지 않으면 무너질 것이란 경고를 했다. 배 부원장은 정부가 중증·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위해 전문의의 대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핀셋 (좁고 깊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분만을 예로 들자면 기본적인 분만수가의 정상화가 필요하고, 또한 고위험분만이나 분만후 출혈등의 중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지난달 23일부터 국내 최초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 운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MPU는 일반병원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중한 환자를 치료하는 토탈케어가 가능한 병동이다. 중앙대병원은 미국에서 통합케어 병실(MPU)을 가장 활발하게 시행 중인 로체스터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 호창리 교수와 국제MPU컨소시엄 위원장인 마르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개선과 법제화를 위한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초진 확대 여부를 놓고 의료계와 산업계 간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비대면 진료 소비자인 환자단체와 소비자단체 간에서도 초진 확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 발표에 이어 진행된 패널토의에서 참여 전문가 패널들은 기존 입장들을 되풀이 했다.다만,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진료센터 권용진 교수는 비대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고 있던 종합병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22일 대한종합병원협의회가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초대 회장에 정영진 강남병원장을 추대했다.종합병원협의회는 “국민건강 및 보건의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전국 종합병원들의 건강한 운영과 활동을 도모, 지원하고자 창립했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종합병원이 응급의료, 필수의료 및 지역 완결형 의료 등을 통해 국민과 지역 사회의 의료 수요를 담당하도록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 사회 내에서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인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병원계 자체적으로 합리적 중환자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6월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자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정부는 중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인력 확충을 포함해 골든타임내 지역의료가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 및 응급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통해 거점병원별 전문인력 활용 모형으로 완결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에 포함된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을 육성한다.거점병원은 △충남권역 충남대병원 △호남권역 화순전남대병원 △경북권역 칠곡경북대병원 △경남권역 양산부산대병원 △경기권역 국립암센터 등이다.지역암센터 및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 기존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 하향 결정에 따라 내달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의료계는 구체적 내용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1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지 전환을 발표하면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미 비대면 진료 허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계속 심사로 계류되면서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법을 비롯한 비대면 진료, 의대정원 등 산적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다.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수면 아래 있던 의료 현안들이 줄줄이 부상하면서 정부로서는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상황이다.간호법은 여당과 중재안을 마련했지만, 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대한간호협회가 수용을 거부하면서 보건복지의료계가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실낱 같은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현재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개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규탄대회 및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응급환자 급증하며 중환자실에 대한 중요성은 부각됐지만 정책지원은 여전히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KSCCM·ACCC 2023) 개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중환자학회 임원진들은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부수적 피해로 초과 사망률이 발행했으나, 후속 조치에 대해선 선진국들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학회 서지영 회장(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 교수)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를 초진부터 허용해야 한다고 산업계가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G7 국가들 대부분이 사실상 초진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코로나19 이전 주치의제도를 시행 중인 영국과 미국만이 비대면 진료 초진을 허용했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18일 G7 국가들의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상황을 코로나19 이전 및 기간, 현재로 나눠 기간별로 재검토했다.그 결과,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의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7개국 비대면 진료 초진 허용 주장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의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 일환으로 인하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 등 2개 기관을 중증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했다.또, 정부는 2024년까지 미설치 지역을 중심으로 2개기관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7일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 2개 의료기관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했다.복지부는 2016년부터 소아응급진료의 특수성을 고려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별도의 소아 전담응급실을 운영하며, 소아를 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소청과의사회가 폐과 선언한 가운데, 정부가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특히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16개 주요과제 모두 차질없이 이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소아의료와 관련한 학회 및 의료단체, 지역사회 의사 등 의료현장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의 분기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의 보완 및 차질없는 이행을 독려했다.복지부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의 29일 폐과 선언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소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한시적 허용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국민이 1379만명에 이르고, 의원급 의료기관 85.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3일 2020년 2월 24일부터 3년여간 실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실적을 발표했다.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의 3에 따라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 경보 발령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최근 정부는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방안을 수용해 △대면 진료 원칙 △국민 건강 증진 목표 달성 △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법 및 의사면허박탈법 본회의 직부의로 촉발된 의정협의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국회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추진할 예정이어서 의료계가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월 9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의료현안협의체 2차 회의를 진행했지만,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그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간호법 제정안 및 의사면허박탈법(의료인 면허 결격사유 강화를 골자로한 의료법 개정안) 등 7개 법률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부의하기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강북삼성병원은 백정환 교수(이비인후과) 등 의료진을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백 교수는 두경부암을 제거하고 미세혈관유리피판술을 통해 얼굴을 재건하는 등 두경부 재건 분야 전문가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과장, 주임 교수 등으로 재직했다. 아울러 3D 프린팅 수술모델을 이용해 수술 정확도와 재건 효과를 예측하는 등의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망막 분야 전문가 공민귀, 김보희 교수(안과)를 영입해 망막 질환 치료 체계도 강과했다.이번 영입으로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망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코로나19(COVID-19) 심각단계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되기 전 도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비대면 진료를 비롯한 국내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들을 제시했다.박 제2차관은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올해 약가정책에 대한 운영 방안도 설명했다.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9일 의료현안협의체 제2차회의에서 현재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비대면 진료 추진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양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