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와 심혈관질환 치료제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동물실험을 통해 제시됐다.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기관인 국립보건알레르기 및 감염병 연구소(NIAID) Gene Olinger 박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6월 3일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미국식품의약국(FDA)로 부터 승인된 2700여개의 약물 제제를 비교·분석한결과 그 중 170개가 에볼라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시키는 효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연구팀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반응
"IMPROVE-IT 연구는 LDL 콜레스테롤(LDL-C) 조절의 중요성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예방전략에서 LDL-C 저하가 갖는 최고의 가치를 강조하는 데이터들이다. 아마도 LDL 가설(LDL hypothesis)은 이제 LDL 원칙(LDL principle)으로 간주돼야 할 것이다." - 미국 메사추세츠의대 Hohn A. Jarcho 교수의 IMPROVE-IT 연구 논평 중LDL 가설이 더 강해져 돌아왔다. IMPROVE-IT 연구의 최종결과가 발표되면서 다시 중앙무대의 조명을 받게 된 이 가설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심혈관사건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의 선택기준은 유효성과 안전성이다. 환자의 임상특성, 즉 심혈관사건 위험도에 따라 항혈소판 효과와 임상예후 개선 및 출혈 안전성을 놓고 위험 대비 혜택을 판단해야 한다.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한데,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에 이어 신규 P2Y12 억제제까지 선택의 폭이 확대되면서 이 것이 가능해졌다. 현재까지 효능과 안전성(위험 대비 혜택) 면에서 가장 적절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약제는 클로피도그렐이라 생각된다.”항혈소판요법은 심혈관사건, 특히 급성관상동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 (Looking for the hope of post acutemedicine)'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이번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는 2010년 일본 교토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1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올해는 특히 중국만성기의료협회가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가입으로 학회에 참석, 풍성한 학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12개 세션에서 67명의 연자가 발표를 맡게 되며 일본, 중국
유럽간학회(EASL)가 C형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작년 개정이 경구용 치료제로 '변화의 예고탄' 격이었다면, 이번 지침은 인터페론을 삭제하는 쪽으로 돌아선 모양새다.업데이트된 치료 전략에는 소포스부비르, 시메프레비르, 다클라타스비르 등과 같은 차세대 DAA(Direct-acting antivirals)가 왕좌에 올랐다.이들 약물이 주목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24~48주 치료기간을 요했던 기존 페그인터페론 기반 병용요법에 비해 치료기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C형간염의 단기치료 목표인 지속바이러스반응(sust
"학술적인 성과와 실용성, 둘다 잡겠다"5월 31일 대한고혈압학회 제 24회 춘계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철호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가 재임기간 중 포부를 밝혔다.내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고혈압학회(Hypertension Seoul 2016)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국내 고혈압 인지율 및 조절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차기이사장으로서 Hypertension Seoul 2016 조직위원장을 겸해 온 김 교수는 "정확히 1년 4개월 정도가 남았다"면서 "학회 이사회와 조직위원회의 유기적인
리바록사반, VKA 대비 카테터절제술 후 합병증 낮춰-HRS 2015서 VENTURE-AF 연구 공개 일명 '포스트 와파린'으로 불리며 수년 전 임상현장에 상륙한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와파린의 아성을 넘보며 끊임없이 저변을 넓혀가는 모습이다.최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심장부정맥학회 제36차 연례학술대회(HRS 2015)에서는 리바록사반(상품명 자렐토)이 카테터절제술(catheter ablation)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던 VENTURE-AF 연구 결과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같은 날 유럽심
대한고혈압학회의 2013년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베타차단제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빈맥성 부정맥을 동반한 경우에 심장 선택성이 높은 베타-1 선택성 베타차단제가 추천된다"고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2~3도 방실전도장애가 있거나 말초혈관질환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주의도 뒤따른다. 한편 최근의 연구에서 베타차단제는 심근경색증은 물론 뇌졸중 환자에서의 임상혜택 가능성까지 보고되고 있다.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의 Mareck Sykora 교수팀은 미국뇌졸중협회 저널 Stroke 4월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최규복)가 신장분야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임상교과서 '임상신장학(개정판)'을 14년만에 새로 선보였다.출판기념회는 23일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 제35차 대한신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뤄졌으며, 이자리에는 집필진들이 모두 참여해 출판을 축하했다.임상신장학 1판은 지난 2001년 대한신장학회 창립을 기념해 처음 나왔었다. 이후 개정판을 개발하려고 수차례 시도했지만 방대한 분량에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2012년 한진석 전임 이사장의 역점사업으로 채택되면서 추진됐다.이후 집필자가 선정돼고 2013년 5월
이달말로 종료되는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 유예기간이 7월말까지 2개월 더연장된다.22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복지부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 등을 하는데 있어 시기를 맞추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심장학회와 흉부외과학회가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점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다음주 2개월 유예를 명시하고 8월 1일부터 시행하겠다는 고시안을 개정할 예정이며, 2개월 유예기간 동안 양측 학회와 의견조율을
신규경구용항응고제(NOAC)의 임상적 유용성을 한번 더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3일 미국심장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HRS 2015)에서 공개된 연구에 따르면, 최소 1개월 이상 NOAC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심방세동 절제술 전 헤파린 교가요법(heparin bridging) 대신 기존 약물요법을 유지한 채 경식도심초음파검사(TEE)를 생략해도 아웃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전문가들은 굳이 TEE를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면 환자에게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주연구자인 Luig
"심장혈관 중재술에 대한 불합리한 선택진료비 개편으로 환자안전이 위협받게 됐다"대한심장학회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선택진료비 개편 과정에서 심장혈관 인터벤션시술이 '고도수술 및 검사' 항목에 누락된 데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심장혈관 인터벤션이 '고도수술 처치 50% 수가 인상' 항목에 포함되지 못하고 '복잡행위 25% 인상' 항목으로 분류됨으로써 원가보전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는 진료의 질 저하뿐 아니라 '중증질환 보장성강화'라는 정책 목적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기존
"치매에 대한 학문적인 발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우리 학회의 역할이다"최경규 대한치매학회장(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이 지난 14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효율적인 치매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최경규 회장은 지난 4월 11일 개최된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대한신경과학회 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2011년에도 대한치매학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장으로서 지역사회 치매 예방ㆍ교육ㆍ
뇌졸중 2차예방 목적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을 급성기에 조기적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임상혜택을 담보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뇌졸중 초기에 적용된 클로피도그렐 + 아스피린 90일 치료의 유효성·안전성을 검증한 CHANCE 연구를 1년시점까지 더 관찰한 결과다.Circulation 2015년 5월 8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된 CHANCE 1년관찰 결과에 따르면, 3개월 치료시점에서 확인된 뇌졸중 재발예방 혜택이 24개월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뇌
카테터 절제술을 받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VENTURE-AF 연구 결과가 최근 마국심장부정맥학회(Heart Rhythm Society) 연례 과학세션에서 발표됐고, 이와 동시에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도 게재됐다. 카테터 절제술은 정상적인 심장박동 회복을 위해 심방세동 환자에게 사용되는 치료법이며, 출혈 및 혈전색전성 사건은 심방세동 환자가 카테터 절제술을 받을 때 가장 흔하게 경험할 수 있는 합병증이다.따라서, 현행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출혈과 혈전색전성 사건의 발생 위험
국내 학계에서도 급성 허혈 뇌졸중의 새로운 치료법인 혈관내치료(endovascular therapy)에 대한 집중조명이 이뤄지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는 지난 9일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서 '혈전치료의 새시대' 제목의 단독세션을 마련, 전신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용해술 → 동맥내 혈전제거술로 이어지는 급성 허혈 뇌졸중의 항혈전치료 변화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전신 혈전용해술 한계급성 허혈 뇌졸중의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막힌 혈류를 재개통해 임상예후를 개선하는 것이다. 얼
아스트라제네카의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가 심근경색 발생 이전 환자에서 장기간 사용에 따른 안전성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단 이들에서 주요 출혈문제가 증가했다는 데 일부 제한점이 따른다.보스톤 브리검여성병원 순환기내과 Marc P. Bonaca 박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결과는 NEJM 5월 7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5DOI: 10.1056/NEJMoa1500857). PEGASUS-TIMI 54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ute coronary syndrome)에 효과가 입증된 P2Y12 수용체 길
"심장 스텐트 치료재료 급여기준 고시, 과연 보장성 강화인가?"'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시 스텐트 인정기준'에 관한 고시 유예기간을 10여 일 남겨둔 가운데 대한심혈관중재학회가 공식입장을 밝혔다.학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에 동조한다면서도 '심장통합진료'란 이름의 새로운 고시안이 그간 알려진 자율적인 협진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반기를 폈다.먼저 학회가 문제삼은 부분은 협진의 강제성이다.협진이라는 용어를 급여 기준에 적용한다는 것 자체가 강제성을 띤다는 입장인데, 근
국가 차원의 뇌졸중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전문치료실(stroke unit)에 적정 수가가 책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 어디서든 초기에 적절한 뇌졸중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확보되려면 현재의 권역심뇌혈관센터를 넘어 지역 단위의 일차뇌졸중센터에도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다.대한뇌졸중학회는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전문치료실 수가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국내 현황과 필요성 및 국가지원 방향을 짚었다. 신설은 커녕 유지도 어려운 현실…국가 지원 시급토론회에서 '뇌졸중전문치료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을 극복하여 국민들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대한뇌졸중학회(이사장 정진상)가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비전 2020'을 선포했다.보다 구체적으로는 향후 10년 내 뇌졸중과 그로 인한 장애 발생률을 10% 감소시킴으로써 국가 및 사회의 질병부담 완화에 기여한다는 게 이번 비전선포의 목표다.앞서 대한뇌졸중학회 기획위원회는 학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회원들의 진료,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 및 미션을 선정하고자 대회원 설문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조사는 학술대회, 교과서, 홈페이지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