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빈맥 수술 후 재발한 환자에서 약물 요법과 외과적 수술을 비교한 VANISH 연구 결과 외과적 수술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댈하우지의대 John L. Sapp 교수팀의 최신 연구는 NEJM 5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심실빈맥을 치료하고자 이식형 제세동기(ICD)를 삽입한 심근경색 환자는 항부정맥제를 먹더라도 심실빈맥이 자주 나타난다. 하지만 이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었다. 때문에 이번 연구는 치료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ICD 삽입 후 항부정맥제를 복용했지만 심실빈맥이 재발한 허혈성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신장결석 위험을 낮춘다는 후향적 연구 결과가 2016년 미국비뇨기과학회(AUA)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연구를 주도한 시카고의대 Andrew Cohen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고지혈증 성인에서 신장결석 위험 대비 스타틴 예방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지질 수치, 스타틴 복용과 신장결석의 연관성이 논란이기에, 시기적절한 연구로 판단된다.고지혈증 환자에서 스타틴과 결석 위험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2013년 연구에 따르면, 새롭게 고지혈증으로 진단된 5만 7000명 환자를 대
허리협착증 치료에서 감압술과 골 유합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에는 큰 혜택이 없었다. 최신 연구 결과, 감압술만 단독으로 시행받은 환자의 아웃컴과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스웨덴 웁살라의대 외과 Peter Forsth 교수팀이 감압술(decompression surgery) + 골 유합술(Fusion Surgery)과 감압술 단독의 효과를 비교한 이번 무작위 대조군 연구 결과는 NEJM 4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6DOI: 10.1056/NEJMoa1513721).해당 연구에는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degenerative s
생체간이식의 생생한 모습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인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그동안 간이식은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주로 뇌사자 간이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간질한이 증가하고, 뇌사자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생체간이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간이식의 흐름도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로 넘어온 추세다.이를 뒷받침하듯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간이식학회가 열린다. 조직위원장은 이승규 석좌교수(울산의대 외과)가, 학술위원장은 송기원 교수(울산의대 외과)가 맡았다.세계간이식학회는 매년
PCI를 시행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시행해도 출혈이나 허혈 위험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후 1년이상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을 실시한 환자에서 득과 실을 살펴본 연구가 JAMA 4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16.377).해당 연구는 Prediction Rule을 통해 PCI 시행 후 1년 넘게 티에노피리딘(thienopyridine) 계열 약물을 투약한 환자에서 DAPT의 유용성을 확인한 것.주저자인 미
반드시 찾아오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는 것부터가 뇌졸중 치료의 첫 시작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아주의대 신경과 홍지만 교수는 4월 29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은 전조증상이 나타난 후 3시간, 즉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가 진보된 치료를 적절히 할 수 있는 병원에 빠른 시간 내에 도달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밝혔다.실제로 최근까지 유력 논문들을 통해 스텐트 리트리버 등의 기구를 이용해 혈관을 재개통 하는 새로운 치료법들의 안전성 및 효능이 입증되면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과 심장혈관연구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1회 관상동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21st CardioVascular Summit-TCTAP 2016)의 주요 관심사로 흡수성 스텐트가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초의 흡수성 약물방출 스텐트인 업소브(Absorb)가 올해 1월 1일부터 보험이 적용되면서 의료진과 환자 관심 매우 높아진 탓이다.업소브는 기존의 금속 스텐트와는 달리 혈관 내에서 녹아 완전히 흡수되며, 혈관 내에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됨으로써 혈관이 가진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향후 치료에서의 다양한 선택을
대한심장학회 부정맥연구회가 개원의를 대상으로 부정맥 질환과 치료에 대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이번 온라인 교육은 국내 부정맥 질환현황과 지난해 개정된 보험급여기준 등에 대한 것으로 1차 의료기관 개원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는 ▲심방세동의 질병부담(영남대학교 신동구 교수) ▲심방세동이란 (연세대학교 정보영 교수) ▲심방세동의 치료(서울아산병원 남기병 교수) ▲심방세동의 항응고 요법(원광대학교 김남호 교수)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 (계명대학교 한성욱 교수)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의 사용 및 유의점(아주대학교 황교
혈관조영술 도중 CT 촬영으로 치료효과를 극대화시켰다는 국내 교수팀의 최신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발상의 전환이 가져온 획기적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장혁재·장양수 교수팀은 최근 관상동맥 만성 완전폐쇄 병변(Chronic total occlusion, CTO) 치료에 있어 시술 도중 CT 촬영으로 치료 성공률을 높였다고 밝혔다. 2013년 심장전용 Angio-CT를 도입해 CTO 환자 61명에게 적용한 결과 시술 성공률은 기존 68%에서 83%로 높아졌으며, 시술 후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관련 논문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조절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보고한 SPRINT 연구 이후, 심장학계는 고혈압 환자의 혈압 목표치를 놓고 다시금 활발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 환자에게 이 결과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인 혈압조절을 새 패러다임으로 가져갈 것인지에 대한 학술적 논의가 뜨겁다.지난 15일 열린 2016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는 대한심장학회와 일본심장학회의 공동세션이 별도로 마련돼 '아시아인의 혈압 목표치'를 주제로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다. 한·일의 심장학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인 고혈압 환자에서 혈
지금껏 발표된 연구 논문에서 올메살탄과 관련한 스프루 유사 장질환의 특징은 세 가지다. △ 발생이 매우 드물고 △ 유전병인 비열대성 스프루(celiac disease, 이하 셀리악병)와의 조직병리적 감별 △ ARB 계열효과와의 연관성 등을 추가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올메살탄에서 이슈가 된 장질환은 셀리악병으로 불리는 비열대성 스프루와의 조직병리적 감별이 대두됐다. 만성소화흡수장애 증상이 공통적으로 야기되며, 셀리악병 역시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0.05~0.27%로 집계되는 희귀난치성질환인 이유다. 하지만 셀리악병은
최근 한국인에서 수은 축적과 대사증후군 발생률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처음으로 규명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결과 남성에서 문제가 심각했다.연세의대 가정의학과 이용제·정지연 교수팀(강남세브란스병원)이 한국 성인 대상으로 혈중 수은 농도와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수은 축적으로 인한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증 등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수은은 인체 내에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를 막아주는 항산화효소(anti-oxidant enzymes)의 활동을 무력화시켜서
심부전 환자에서 레닌 억제제와 ACE 억제제 병용요법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 최근 ATMOSPHERE 임상 연구에서는 에날라프릴과 알리스키렌 각각의 유용성과 병용요법의 득과 실을 따져본 것.영국 글래스고대학 John J.V. McMurray(영국심장재단 심혈관연구센터) John J.V. McMurray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4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6DOI: 10.1056/NEJMoa1514859).McMurray 교수는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는 사망률과 입원율을 줄
로미플로스팀(Romiplostim)을 복용한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immune thrombocytopenia, ITP) 소아에서 심각한 이상반응이 확인됐다.미국 일리노이 의대 출혈·응고장애 연구소(The Bleeding and Clotting Disorders Institute)의 Michael D Tarantino 연구팀이 주도한 임상연구에서 이상반응 발생율이 위약 대비 약 5배 높았던 것.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군으로 진행된 이번 임상 3상 연구는 The Lancet 4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The Lancet P
미국심장학회(ACC)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감소를 위한 지질 관리전략에서 비스타틴 계열 약물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 컨센서스를 발표했다.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와 함께 발표한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의문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지질관리전략은 스타틴만으로 충분한가"에 대한 나름의 응답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가이드라인(Guideline)이 아닌 전문가들의 합의를 모은(expert consensus) 의사결정 지침(decision pathway) 형식을 취했지만, 2013년 가이드라인
대한심장학회,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등 4개 학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2016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가 1000년 신라역사를 품고 있는 경주에서 15일 개막했다.
"심장학회가 무조건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지표를 개발하자는 것이다"허혈성 심질환 적정성평가 사업이 파행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지표 선정의 근거로 삼은 논문의 신뢰성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복지부는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평가와 가산지급 사업(2008~2013년)을 심장질환(허혈성 심질환) 전반으로 확대하려고 하자 심장학회가 평가를 위한 조사표 작성을 거부하면서 2014년 이후 중단된 상태다.현재는 심평원과 학회가 공동으로 제 3자 용역을 의뢰해 지표 개발에 나선 상태다. 오는 6월 용역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한심장학회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 2016년 춘계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에 미국심장학회(ACC) 부스가 등장했다.학회 측은 ACC가 국내 심혈관 통합학술대회장에 부스 설치를 요청해와 학회기간 동안 무상으로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15일 밝혔다.미국 유수의 학회가 국내 학술 행사장에 부스를 차려 홍보를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특히 ACC와 같이 저명한 학회가 국내 학회에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ACC는 미국에서 매년 4월에 열리는 심장관련 최대 학술대회로, 3만여명이 넘게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연구자들도 매년 수십여명이 참여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