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JM 최근호, ATMOSPHERE 결과 공개 에날라프릴 + 알리스키렌 조합 평가

 

심부전 환자에서 레닌 억제제와 ACE 억제제 병용요법은 득보다 실이 많았다.

최근 ATMOSPHERE 임상 연구에서는 에날라프릴과 알리스키렌 각각의 유용성과 병용요법의 득과 실을 따져본 것.

영국 글래스고대학 John J.V. McMurray(영국심장재단 심혈관연구센터)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NEJM 4월 21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2016DOI: 10.1056/NEJMoa1514859).

McMurray 교수는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억제제는 사망률과 입원율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해당 환자에서 레닌 억제제의 역할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연구에선 심부전 환자와 심박출률(ejection fraction)이 줄어든 환자를 대상으로 ACE 억제제 에날라프릴과 레닌 억제제 알리스키렌을 비교하고, 이에 더해 에날라프릴 + 알리스키렌 병용치료와도 효과와 안전성을 따져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결과,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에날라프릴에 알리스키렌 병용요법은 치료에 따른 혜택보다 이상반응의 발생이 많았다"며 "또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알리스키렌은 비열등성을 입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선 2336명은 에날라프릴 5mg 혹은 10mg 용량을 하루 두 번 투약케하고, 2340명은 알리스키렌 300mg을 하루 한 번, 2340명엔 에날라프릴과 알리스키렌 병용요법을 실시했다. 일차 평가변수는 심혈관이 문제가 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이었다.

결과에 따르면, 36.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중간값) 심혈관 사망 혹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은 병용군 770명(32.9%), 에날라프릴 투약군 808명(34.6%), 알리스키렌 투약군 791명(33.8%)에서 발생했다. 연구에 앞서 정의된 비열등성 검사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았다.

특히 병용치료군(13.8%)에서는 에날라프릴 투약군(11.0%)보다 저혈압 증상의 위험이 발견됐다. 더불어 병용치료군에서는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증가했으며(병용군 4.1% vs. 에날라프릴 2.7%), 칼륨 수치 또한 높았다(병용군 17.1% vs. 에날라프릴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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