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심방세동(AF) 유병률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아시아인의 경우 2050년까지 심방세동 환자가 7200만 명이 될 것이라는 보고가 나오면서 더욱 예의주시해할 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이에 따라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아시아 심방세동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싱가포르 국립심장센터 Tan Ru San 교수를 현지서 만나 해법을 들어봤다.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가 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비아시아인 대비 뇌졸중 위험 발생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 심각그렇다면 비아시아 대비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대만 양밍의대 Chiang CE 교수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아시아인과 비아시아인이 뇌졸중 발생 위험도 측정 기준인 'CHA2DS2-VASc score'가 비슷함에도 뇌졸중 사망률은 아시아인에서 더욱 높다.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CHA2DS2-VASc score가 2점 이상인 고령 환자는 비아시아인 환자보다 뇌졸중 위험이 훨씬 높았다. 치료를 받지 않은 아시아 고령 환자도 뇌졸중 위험이 8.2배인 반면, 비아시아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가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국내 심부전 환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5일 연구회 측은 제정 발간식 자리에서 최근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관심도 호소했다.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4 주요 사망 원인'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4123명으로 지난 2004년 1398명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급성 심근경색증은 9.5%, 허혈성 심장질환 11.5%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월등한 수치다.국내 심부전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심부전의 좋
Guideline Says BP Goals
국내에서 처음으로 심부전 진료지침이 나왔다.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는 15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 발간식을 개최했다.이번 지침은 지난 2012년 초반 첫 작업을 시작한지 4년만에 나온 것이다. 초기 2년 간은 제정을 위한 기초작업했고 나머지 기간동안 30여명의 집필진이 참여해 만들어졌다.진료지침 위원장을 맡은 최동주 교수(분당서울대 심장내과)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캐나다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해서 수용개작을 만든 것"이라면서 "여기에 국내 근거가 일부 만들어 지면서 해당 내용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최근 에제티미브에 대한 권고사항을 업데이트했다. 주요 내용은 동형접합형 가족성 또는 비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 대한 에제티미브 적용 전략이다. 요약하자면 스타틴을 투여할 수 없을 경우에는 단독요법으로, 스타틴으로도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는 스타틴과 병용요법으로 투여하도록 권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타틴 중심 치료전략 속 에제티미브 위상 확인이번 업데이트는 2013년 미국심장학회·협회(ACC·AHA)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 이후 스타틴이 중심이 된 지질 치료전략 속에서 에제티미브의 변화된 위
인터넷을 통해 성별과 나이, 키와 몸무게 등을 입력하면 무릎 퇴행성골관절염의 위험도를 측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에서 개발됐다.개발자는 연세의대 의학공학교실 김덕원 교수팀으로, 최근 컴퓨터 설문을 통해 한국인의 무릎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 발병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인터넷(https://sites.google.com/site/taekeunyoo/oa-risk-calculator)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논문은 PLOS ONE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
한국녹내장학회가 8년만에 녹내장 질환에 대한 새로운 역학조사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녹내장학회가 세계녹내장협회(World Glaucoma Congress, WGA)가 지정한 '세계녹내장주간(3/6~12일)을 맞아 한국인의 녹내장의 유병율, 질환에 대한 인지정도 및 위험인자를 발표한 것으로, 미국 안과학회지(Ophthalmology) 최신호에 소개됐다.한국인의 녹내장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지난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총 2년간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에 거주하는 40대 이상 주민 1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역학조사 이후 처
"심부전이요? 심장마비와 같은 질환 아닌가요?"심부전증 질환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회장 전은석)와 한국심장재단이 20~70대의 성인 남녀 13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절반 이상이 ‘심부전’을 기타 질환과 구별하지 못하는 등 고령화 시대 주요 위중 질환인 심부전에 대한 국민 인지도가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심부전연구회가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하는 ‘펌핑하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심부전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한국심장재단
경구 항혈소판제인 P2Y12 억제제 티카그렐러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클로피도그렐 대비 높은 혈소판 억제효과와 함께 혈소판반응도에서 혜택을 보였다는 연구가 발표됐다(JACC 2016;67:603-613). 티카그렐러는 이미 다양한 근거를 통해 ACS 환자에서의 혜택을 입증해 왔다. 특히 PLATO 하위분석 중 하나인 PLATO PLATELET 연구(JACC 2010;56:1456-1462)에서는 클로피도그렐과 부하용량(loading dose)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한 결과 유의하게 높은 혈소판 억제효과와 함께 낮은 혈
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은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가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2016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국내외 석학과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심장대사증후군의 위험과 학술적 해결방안이 집중조명되는 동시에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전회원이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힘을 모으는 등 학계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는 대사증후군, 즉 심혈관 위험인자 다중발현 병태의 심각성을 학술적인 측면에서 조명하고 치명적 위험에 대한 해결과제를 제시하기
공기오염도와 뇌졸중 발생률 간 연관성이 올해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드렉셀대학 공중보건대학 Longjian Liu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공기질과 뇌졸중 유병률 간 연관성을 제시한 최초의 연구로 볼 수 있다"며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Drexel-SARI 저탄소건강도시(Low Carbon and Healty City) 연구는 기후변화와 공기오염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연구로 지역벌 공기오염 정도에 따른 뇌졸중 유병률의 연관성과 온도가 이에 유의한 영향을 주
신규 경구용항응고제(NOAC) 다비가트란의 역전제인 이다루시주맙(idarucizumab)이 두개내출혈 환자에서의 효과를 입증했다.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 RE-VERSE AD 연구 중간결과에서 이다루시주맙은 100%의 역전효과를 보였다. 연구를 발표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Richard A. Bernstein 교수는 "다비가트란은 RE-LY 연구에서 와파린 대비 두개내출혈 취험도를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보고됐지만, 전반적으로 항응고제 전략으로 인한 두개내출혈로 인한 사망률은 높은 편"이라며 역전제의 필요성
고혈압이 두개내출혈(ICH)의 주요한 위험인자라는 점이 올해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된 ERICH 연구를 통해 재확인됐다. 특히 고혈압을 치료해도 ICH 위험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는 혈압을 치료하고 있을 때보다 ICH 위험도가 3.7~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미국 신시테티대학 Kyle B. Walsh 교수팀이 발표한 ERICH(Ethnic/Racial Variatinos of ICH) 연구는 전향적 다기관 사례분석 연구로
파열하지 않은 뇌동정맥기형(Brain Arteriovenous Malfoirmation, AVM) 관리에서는 중재술보다 일반적인 관리전략이 장기적으로 더 안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2016년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 Late Breaking Science 세션에서 ARUBA 연구를 발표한 미국 콜럼비아대학 뇌졸중센터 Christian Stapf 교수는 "비파열 AVM에 대한 예방적 중재술은 모든 종류의 뇌졸중, 사망, 신경학적 장애 등 모든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ARUBA 연구는 미국과
중증 뇌실내출혈(IVH) 관리전략에 대한 치료전략의 보완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가 국제뇌졸중학회 연례학술대회(ISC 2016)에서 발표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Daniel F. Hanley 교수가 발표한 CLEAR Ⅲ 연구에서는 IVH 제거의 효율성을 높인 접근전략이 제시됐다. 우선 연구에서는 규모 두개내출혈(ICH)을 동반한 중증 뇌실내출혈(IVH)이 ICH의 아형이라는 점을 전제하며 두개내압력(ICP) 관리와 IVH 제거를 유효한 치료전략으로 꼽았다. 하지만 "이전 자료들에서는 사망률 0%, 아웃컴 악화 환자 80%로 보고됐다
무증상 경동맥협착증 치료에 있어서 경동맥스텐트(CAS)와 경동맥내막절제술(CEA)이 동등한 예후를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로스엔젤레스서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SC 2016)에서 발표됐으며, 동시에 2월 17일자 NEJM에도 실렸다.그동안 학계는 무증상 경동맥협착증 환자에게 어떤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인지 쉽게 답을 내리지 못했으나 이번 결과로 사실상 결론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에 발표된 ACT 1 연구는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무려 1453명이 참여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건 연구다. 이들을
위염, 위궤양, 가슴쓰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프로톤 펌프 인히비터(PPI) 제제가 치매 발생을 높인다는 관찰연구가 나왔다.JAMA 2월 15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독일 최대의 건강보험인 Allgemeine Ortskrankenkassen (AOK)에 등록된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이를 위해 치매가 없는 75세 이상으로 모두 7만2679명을 일차 모집단을 선정했다. 이들 은 PPI 제제로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소메프로졸, 라베프라졸을 처방받았다. 1차 주요 종료점은 치매 발생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가 창립 2주년을 맞아 오는 2월 20일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는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들의 심각성을 학술적인 측면에서 조명하고, 해결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14년 7월 창립했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는 등 국민건강에 가하는 치명적인 위협을 적극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와 의사 모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관리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이라는 국민보건의 숙원을 이뤄낸다는 것이 목적이다.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 학술이사로 이번 춘계 학술대회의 프로그램을 총괄한 고려의
항혈소판요법의 오래된 관행에 이의(異議)를 제기하는 연구결과가 한국인 임상의학자들에 의해 세계 유수의 저널에 보고됐다. 심혈관질환 2차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의 선택에 있어 표준약물 각각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단독으로 비교한 결과다. 우선 선택으로 여겨져 왔던 아스피린과 비교해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이 출혈위험은 대등한 가운데 심혈관사건은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존 연구결과(CAPRIE)를 재확인했다.△ Circulation의 선택성균관의대 송영빈 교수(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팀은 Circulation: Cardiova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