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옆구리 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으며,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8월에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에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2만 5000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아시아 6개국의 신장학회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대한신장학회는 학회의 국제화를 위해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 홍콩, 말레이시아 등의 신장학회와 파트너십을 체결,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 따라 온라인을 통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신장학회는 호주, 홍콩, 브루나이 등의 신장학회와도 MOU를 맺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신장학회는 각 학회와 매년 국가 간 연례 학술대회에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7월 한 달 간 미국에선 다양한 신약들이 탄생했다.'바일베이'(성분명:오데빅시바트)’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허가됐다. 이에 따라 PFIC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생겼다.'라일라제(아스파라기나제 에르위니아 크리산테미 재조합)’는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해당 약물은 E.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 과민성 환자에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당뇨병성 만성콩팥병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 만성 이식편대숙주병(cGVHD) 치료제 '레주락(벨루모수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김상표)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성 콩팥병 치료 적응증을 추가 승인 받았다.이번 적응증 추가로 포시가는 당뇨병 유무와 관계 없이 만18세 이상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SGLT-2 억제제가 됐다.이로써 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최초로 당뇨, 만성 심부전, 만성 콩팥병에서의 치료 적응증을 획득, 3가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만성 콩팥병은 지속적으로 단백뇨가 나오거나 콩팥 기능이 저하된 상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미국에선 2형 당뇨병 관련 만성콩팥병 치료제 2개가 탄생했다.바로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길항제(MRA) ‘피네레논’이다.다파글리플로진과 피네레논은 표준치료의 부족함을 보완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 나란히 반영됐다는 점은 기대감을 높인다.향후 두 약물이 만들어낼 구도는 관전포인트다. 국내전문가는 다파글리플로진과 피네레논의 관계를 상생과 경쟁 사이로 봤다. 기전이 다르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지만 적응증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수지만, 한국의 낮은 치료 지속률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 내원율이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6개월 1회라는 넓은 치료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년 장기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줄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충남대병원 김제룡 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60세 이상 고령의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 뇌사기증자 신장이식과 비교해 이식 후 이식 신장의 수명에 차이가 없고 환자 생존율은 더 높은 것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그동안 뇌사기증자의 신장을 이식받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했던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허규하 교수(이식외과)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덕기 교수(이식외과)팀은 고령의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과 뇌사기증자 신장이식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최근 국제학술지 'Transplant Inter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통해 신성빈혈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제시해 주목된다.신성빈혈은 신장 기능 장애로 에리스로포이에틴이 결핍돼 적혈구의 분화와 증식이 잘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빈혈을 말한다.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낮출 뿐 아니라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이는 위험인자로 알려졌다.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형천·최훈영 교수(신장내과) 연구팀은 최근 만성신부전증에서 자주 발생하는 신성빈혈에 '에리스로포이에틴 발현 신장 줄기세포 및 신장 줄기세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바이엘의 ‘케렌디아(성분명:피네레논)’가 당뇨병성 신질환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케렌디아를 성인 2형 당뇨병 환자의 만성신질환 치료에 허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케렌디아는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다. 무기질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과활성화를 억제해 염증∙섬유화를 줄이고, 신장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단, 이런 작용기전은 고칼륨혈증 동반에 대한 우려가 뒤따른다.효능은 임상3상 FIDELIO-DKD 연구에서 평가됐다. 이 연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종근당은 오만의 제약사 매나진(Menagene Pharmaceutical Industries)과 2세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매나진에 네스벨 완제품을 공급하고 계약금과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는다.매나진은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지역 6개국에서 네스벨 품목허가 후 독점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의 합의에 따라 계약 규모 등은 비공개다. 네스벨은 네스프의 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만성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했던 환자의 재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인천성모병원은 재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현재 투석 없이 정상 신장기능을 유지하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만성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한 환자는 재이식을 해도 유사한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는 재이식 수혜자의 혈액 안에 공여자 조직에 대한 특이항체(항HLA항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이식 후에도 급성 거부반응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주영수 교수(신장내과)와 세브란스병원 박정탁 교수(신장내과)팀이 아연 섭취와 만성신부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혔다고 25일 밝혔다.만성신부전은 대표적인 신장 질환으로 3개월 이상 만성적인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요독, 부종, 빈혈, 혈압 상승 등을 동반하며 당뇨병, 비만, 대사증후군, 고혈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고, 가장 심각한 5기 말기신부전으로 진행될 경우 투석과 신장이식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연구팀은 만성신부전의 발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장질환의 위험 요인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장질환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인지하기 어려운 데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장질환에 대한 경계를 늦추면 안 된다.고혈압과 당뇨는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러한 기저질환이 치료되지 않으면 신장 기능이 점차 떨어져 말기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신장 기능이 떨어져 혈압을 조절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수시로 혈압과 혈당 수치를 점검
최근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환자의 치료 현황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박형천 교수(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박혜인 교수(한림의대 강남성심병원), 정연순 교수(고신의대 부속복음병원)의 강의가 진행된 후, 박형천 교수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ADPKD Overview: Current Treatment and What’s the Future View전 세계적으로 상염색체우성 다낭신장병(ADPKD) 환자는 약 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 고혈압이다. 대한신장학회가 발표한 2019년 말기 신부전 등록사업 자료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환자 절반(48.4%)은 당뇨병성 신증 환자로 나타났다.특히 당뇨병성 신증 환자는 10년 신장 생존율이 40%에 불과해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투석이나 이식으로 이어져 당뇨병 치료에서 신장 관련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은 더 부각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환자에서의 신장 관련 합병증 관리를 위한 치료 옵션은 물론 만성콩팥병 치료제로서의 혜택까지 확인하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혈액투석여과법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혈액투석여과법은 일반 혈액투석에 비해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지만, 이를 받는 국내 환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학회는 혈액투석여과 치료 활성화를 위한 보험수가 현실화 등을 진행하겠다고 9일 밝혔다.학회 혈액투석여과연구회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개최된 통합학술대회에서 선진화된 투석치료방법으로 알려진 혈액투석여과법이 일반 혈액투석에 비해 환자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임상연구 결과를 보고했다.혈액투석여과 치료는 기존 혈액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교수팀이 제주도에서 채집된 설치류에 속하는 제주도 고유종인 제주등줄쥐(Apodemus chejuensis)에서 신증후군 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형의 한탄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신증후군 출혈열을 일으키며 신부전, 출혈, 혈소판 감소증, 쇼크 등을 초래하는 감염질환의 위험한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매년 약 4~500명의 신증후군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다고 보고된 바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신약후보물질 ‘피네레논(제약사:바이엘)’이 만성신질환과 제2형 당뇨병을 동시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심방세동 또는 심방조동(AFF)’ 위험을 30% 가까이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그리스 카포디스트리안의대 Gerasimos Filippatos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FIDELIO-DKD 임상시험 하위분석 결과를 지난 17일 미국심장학회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JACC)’에 게재했다.FIDELIO-DKD(3상∙위약대조∙이중맹검)는 만성신장병과 2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변은 없었다. 미국에서 목표혈압 기준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한 SPRINT 임상연구의 최종 결론은 2015년 발표된 초기 결과와 동일하게 목표혈압을 낮출수록 좋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진행된 SPRINT의 최종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성인 중 목표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으로 고혈압을 적극적으로 치료한 환자군은 140mmHg 미만으로 조절한 환자군보다 심혈관질환, 뇌졸중, 사망 등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었다.즉, 심혈관질환 고위험인 고혈압 환자는 목표 수축기혈압 140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국내 투석환자의 주된 사망원인은 심혈관 질환인 것으로 조사됐다.대한신장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말기신부전환자 등록사업에 등록된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 14만994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년간(2001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률 변화와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국내 말기신부전 환자 사망률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심혈관 질환 사망률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투석 방법의 기술적인 발전에 따라 2001년부터 2018년까지 전체 투석 환자의 사망률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