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2만 5000명 중 여성이 80%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탈북여성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커졌다.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소희 교수는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자녀 양육을 도맡아 하는 북한이탈 여성의 정신건강 현황'을 공개했다.이 교수는 "진료실에서 탈북여성의 자녀 양육 관련 상담을 하다보면, 주로 감정조절이 잘 안돼 자녀에게 화풀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심하면 폭언과 폭행까지 이어져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고생해서 데려왔는데
2015년 10월, 창립 70주년을 맞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서 조금 특별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해방 70년 후 한국 정신의학의 발전을 되돌아보고, 위기를 맞은 현 대한민국 정신건강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 것.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1200여 명의 국내외 정신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학회의 창립 70주년을 함께했다.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이번에 마련된 창립 70주년 기획 심포지엄을 통해 여러 현안들을 갖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사무국 직원이 수 년간 공금 수 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아직까지 정확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이 직원은 신경정신의학회에서 수 십년간 일해온 직원으로, 최근 5년 넘게 7억여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횡령 사실이 밝혀진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으며, 정신의학회 한 임원은 "정말 우연이 횡령 사실이 발각 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개될 것이라는 입장이다.현재 학회 측은 횡령사실을 인정한 직원을 이미 사직처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직원의 검찰고발 여부다. 횡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부산백병원)가 오는 16-17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학술대회에는 학회 창립 70주년 기획 심포지엄으로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정신건강의 사회적 인식과 역할, 의료보험제도 및 진료, 교육, 의료정책에 관한 현안과 미래 의사들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김영훈 이사장은 추계학술대회와 관련 "경제발전과 더불어 급속히 진행된 사회변화는 우리로 하여금 소중한 정신적 유산을 잃고 경쟁과 분노의 소용돌이 속에서 떨고 있는 상황" 이라며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9월 19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기 대의원회에서 2018-2019년도 회기 이사장에 선출됐다.소통하는 학회, 강력한 학회 그리고 당당한 학회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진료환경 개선, 정신질환 낙인 없애기 운동, 학회의 공익적 활동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 공약을 내건 권준수 교수가 이사장에 당선됨으로써 향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각계에 계신 독자분들께 본지 발전을 위한 제언을 부탁드렸습니다.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질책의 말씀 모두 가슴 깊이 새겨 더 나은 언론으로 나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지난 14년간 메디칼업저버의 성장을 지켜봐 주신 모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보건의약계 대표언론으로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현영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협회에 몸을 담고 있는 데다, 홍보를 담당하는 업무의 특성상 매일 매일 다양한 의료전문 매체들을 살펴보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각종 잔인한 범죄들은 확실히 비정상적인 혹은 정신건강질환을 동반한 사람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일까?전문가들은 '예' 일수도 있고 '아니오' 일수도 있다고 말한다. 단 전체 범죄에서 정신건강질환자의 범죄가 차지하는 부분은 0.56%로 매우 작다는 사실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다.새누리당 이명수 의원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경찰청이 17일 개최한 '정신질환 범죄 대응책 마련' 학술세미나에서 경기대 이수정 교수는 "정신건강질환 범죄자가 보다 특별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관심병사만의 문제로 제한 말아야 현재 입대 전 선별검사를 통해 정신건강 질환이 의심되면 입대에서 제외하고, 군에서 부적응 문제를 보이는 병사들은 관심병사로 선별해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군 생활과정에서 여전히 병사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자살, 폭력, 총기사고, 탈영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의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연세대 간호대학 김헌례 교수팀은 "안보상 주요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군 내부의 전문의료 인력 부족, 외부 자원의 유입 제한 등으로 정확한 실태 파악과 외부 전문가의 개입이 어려워 정신건강 관리에 제한점이 많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송지영, 김종우 교수가 지난 4월 3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날 '최신해의학상'을 받은 송지영 교수는 정신의학 분야의 고전적 저작으로 알려진 '정신병리학 총론'을 지난 해 최초 완역 출간했고, '정신병리학 입문'도 출간하는 등 국내 정신병리학 정립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송 교수는 한국정신신체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대한정신병리-진단분류학회 회장과 의학한림원 회원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아울러 '동화의학상'을 받은 김
조현병 사회경제적 비용 3조원 훌쩍 조현병은 암 중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가장 큰 간암보다 더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대한조현병학회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2005년 한해 조현병 치료에 국가 전체 의료비의 1.6%를 지출하고 있다. 이 중 직접 의료비용이 4286억원이고, 노동력 상실 등의 간접비용을 포함하면 사회적으로 3조 2510억원이 쓰인다.하지만 현재까지 단일기관의 소규모 후향적 연구만 있어, 다기관 대규모 전향적 연구를 위한 국가적 연구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현병 장기 추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가 오는 17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세월호 사고 1주기 재난과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안전처 후원으로 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ISTSS), 국립서울병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산온마음센터 등이 함께 한다.컨퍼런스 1부에서는 △안산온마음센터 강정훈 전문의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 전문의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욱 교수 △이화여대 심리학과 안현의 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로 실종자 9명을 포함해 304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적절한 치료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입니다"세월호 침몰 사고 후 1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흡한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공동 성명서를 통해 "국민안전처가 발족했지만, 안산정신건강트라우마센터가 설립된 것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즉 작년 국회와 언론에서 논의됐던 국립트라우마센터와 재난정
충청북도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김시경)가 '제 46회 정신건강의 날(4월4일)'을 맞아 청주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9일 '정신건강! 모두가 함께 합시다'라는 주제로 충북대병원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정신건강 공로자들에 대한 충청북도 도지사의 표창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충북지회장의 공로패 등이 수여됐다.2부에서는 김시경 센터장(충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이 직접 중독질환의 개념과 원인, 치료적 접근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을 맡았고, '충청북도 정신건강증진사업 발전방향'에 대한 충북도청 보건정책과 김용호 팀장의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2015년도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학술상’을 수상했다.GSK 학술상은 우울증 및 불안장애 연구에 탁월한 성과를 나타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 교수는 우울증과 자살예방의 국가간 비교 연구·생물학적 연구·뇌영상 연구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전 교수는 2011년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G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4년 만에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게됐다.전홍진 교수는 현재 대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과정에서 많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다. 더욱이 북한은 문화적으로 알코올 사용에 관대해 남성 북한이탈주민들은 알코올 사용에 대해 남한 주민보다 관대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몇몇 연구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알코올 의존과의 관련성을 보고했지만,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외상과 알코올 사용과의 관계는 아직 많은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국립서울대병원 임동균 교수팀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남성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탈북과정
대한신경정신의학회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효능이 입증된 보고서가 공개됐다.서울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김붕년 교수팀이 4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진 사회참여포럼에서 학회와 경찰청이 함께 시행 중인 표준선도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2013년부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경찰청과 공동으로 표준선도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을 시행했으며, 이를통해 소년범 선도프로그램, 학교폭력 가해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개발 및 효능을 검증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2014년에는 폭력 가해청소년 프로그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4월 4일 '정신 건강의 날'을 맞아 '국민정신건강과 행복'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학회가 직접 개발한 문항으로 조사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신뢰수준 95%(±3.1%)조사결과 본인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64%로 약 36%는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체 대상자 중 3분의 1 정도가 우울, 불안, 분노와 같은 정서적 문제를 경험했는데, 그 중 28%는 우울증, 21%는 불안장애를 동반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사회참여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원해 건강한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영훈 이사장(해운대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은 3일 창립 70주년 기념 춘계학술대회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제는 정신건강의학 전문가들이 진료실을 벗어나 사회로 관심과 활동 영역을 넓혀가야 한다"면서 "제한되고 잘못된 건강보험정책에 대한 항변만으로는 현안들이 해결되지 않는다. 사회참여는 이제 거부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지난해 11월 신경정신의학회 사회참여위원회는 사회참여포럼을 개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유발하는 변이유전자가 미 연구진에 의해 밝혀지면서 향후 PTSD 치료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 대학(UCLA) Armen Goenjian 교수팀이 최근 Affective Disorders을 통해 "변이형 특정유전자를 지닌 사람이 그렇지 않은 이와 비교했을때 PTSD에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1988년 아르메니아에서 6.8 규모의 대지진을 경험한 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성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PTSD에 취약한 특정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민수 교수가 세계정신의학협회(WPA: World Psychiatric Association) zone 17 대표로 재선출됐다. Zone 17은 동아시아의 중국, 일본, 홍콩, 대만, 한국, 몽고의 6개국을 포함한다.임기는 2014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3년간 이다. 이민수 교수는 지난 201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Zone 17 대표로 선출됐으며, 3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이번 대표 선출은 2014년 9월 14일에서 18일까지 스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