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직역의 지원 활동에 대해 공유, 토론하는 계기 될 것"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가 오는 17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세월호 사고 1주기 재난과 정신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와 국민안전처 후원으로 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ISTSS), 국립서울병원,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산온마음센터 등이 함께 한다.

컨퍼런스 1부에서는 △안산온마음센터 강정훈 전문의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 전문의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이강욱 교수 △이화여대 심리학과 안현의 교수 △나사렛대 사회복지학과 김정진 교수 등의 발표를 통해 세월호 사고 이후 1년간 생존자와 유가족을 위해 활동해온 것들을 점검하고 각 직역의 역할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부는 △일본의 Yoshiharu Kim 박사가 동일본의 쓰나미 이후 트라우마와 애도 문제에 대해 △홍콩의 Christian Chan 교수가 태풍 이후의 심리 및 지역 사회의 반응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 학회(ISTSS) 회장인 네덜란드의 Miranda Olff 교수가 말레이항공 우크라이나 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의 네덜란드의 대처 경험을 이야기 하고, 노르웨이의 Grete Dyb 교수가 2011년 노르웨이 테러사건 이후의 정신건강 대처에 대해 발표한다.

위원회는 "그동안의 여러 직역의 지원 활동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재난관련 트라우마 지원을 위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창립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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