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릭시아나(성분명 에독사반)가 성공적으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요법으로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다국가 다기관 무작위 오픈라벨 연구로 진행된 ENVISAGE-TAVI AF 결과, TAV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군에서 릭시아나의 순 유해임상사건(NACE) 발생 위험은 비타민K 길항제(VKA)와 비교해 비열등했다. 하지만 주요 출혈 발생 위험은 릭시아나 투약 시 더 컸고 특히 위장관 출혈 위험이 2배가량 높았다.이번 연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비-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인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의 말초동맥질환(PAD)에 대한 적응증을 확대했다.존슨앤드존슨 자회사인 얀센은 자렐토 적응증에 증상이 있는 PAD로 하지 혈관재형성술을 받은 환자가 포함됐다고 24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승인된 용법·용량은 자렐토(2.5mg 1일 2회)와 아스피린(100mg 1일 1회) 병용이다. 이에 따라 자렐토는 하지 혈관재형성술을 받은 환자를 포함한 PAD와 관상동맥질환(CAD)에 모두 적응증을 획득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옆구리 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으며,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8월에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에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2만 5000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최근 면역치료제가 1형 당뇨병의 새로운 해법으로 부상하고 있다.대표주자는 ‘테플리주맙’이다. 이 약물은 CD3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1형 당뇨병 발병을 늦추는 효과를 보였다.‘GAD-alum’, ‘레미젠’, ‘5MCAR’ 등 후보물질들도 백신∙재생의료∙키메릭항원수용체(CAR)-T 세포 치료제 등 형태로 1형 당뇨병을 공략하고 있다.이들 약물은 질환의 지연 또는 완치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치료지형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내 전문가는 테플리주맙 등 면역 관련 제제가 1형 당뇨병 발병 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계 분야의 최신 연구들이 대거 쏟아지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1)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27~30일(현지시각) 나흘간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심혈관계 전문가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연구들이 첫 베일을 벗는 '핫 라인(Hot Line) 세션'에서는 총 20개 연구가 선을 보인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로 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케렌디아(피네레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AA2G)와 발프로산(VPA), 스핑고신-1-인산염(S1P)을 단일 처리해 만든 ‘PFO(Primed/Fresh/OCT4) 중간엽줄기세포’가 이식편대숙주병 치료 가능성을 보였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의생명과학교실 신동명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전임상 결과를 국제 학술지 임상 및 중개 의학(Clinical and Translation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이식편대숙주병은 동종 수혈∙골수이식 후 나타나는 거부반응으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수지만, 한국의 낮은 치료 지속률은 개선이 필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작년부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병원 내원율이 감소하면서 골절 위험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6개월 1회라는 넓은 치료주기를 강점으로 내세운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10년 장기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이고 골절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춰줄 최적의 치료 옵션으로 부각되고 있다.충남대병원 김제룡 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임신부의 혈액으로 조산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목동병원 김영주 교수(산부인과) 연구팀은 임신부 조산을 예측한 2편의 연구 논문을 Metabolites, BMC genomics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는 조산이다. 초혼 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김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혈액에서 임신과 분만 유지를 위한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최종 산물인 대사체(metabolites)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인 골다공증 환자는 칼슘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교수, 김경진B 교수)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이준영 교수, 김민선 교수)과 함께 골다공증 환자에서 칼슘 보충제 단독복용이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국내외의 여러 골대사 가이드라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특히 골절의 위험이 높은 고령에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사용을 권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자담배는 2007년 국내 도입된 후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때문에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전자담배의 유행성 및 금연 효과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 결과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자로 확인됐다.이에 중앙대병원 조수현 교수(가정의학과)팀은 최근 '전자담배·일반담배·복합 흡연과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와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Electronic Cigar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일반인 대비 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김범준 교수(내분비내과), 박상형 교수·안형진 전문의(소화기내과), 김예지 교수(의학통계학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기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염증성 장질환 환자 1만8000여 명과 일반인 18만여 명의 골절 위험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그 결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척추∙고관절 골절 등 주요 골절 위험이 약 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1년 6월 한 달 동안 허가된 의약품 중 최다 허가 효능 품목은 '소화성궤양용제'로 나타났다.아울러 최다 허가 성분은 '에스오메프라졸 마그네슘 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이었고, 전체로 봤을 때 제네릭의약품 및 자료제출의약품 포함 총 114품목이 허가됐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6월 허가변경 사항 및 안전성 서한, 약학정보원의 월별 허가 정보 리뷰를 집계한 결과 확인됐다.신규 허가 114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84품목(74%), 일반의약품은 30품목(26%)이다.허가심사 유형별로는 자료제출의약품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요양급여 심사에 불복해 이의신청을 한 건수가 63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상병 청구가 누락된 검사료, 원외처방 약제 등이 이의신청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개최한 2021년 이의신청 요양기관 설명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설명했다.이의신청이란 요양급여에 대한 심사 및 요양급여의 적정성평가에 관한 처분에 불복해 처분 취소나 변경을 신청하는 것을 의미한다.요양기관은 심평원의 처분과 관련 90일 이내에 근거자료를 제시해 처분을 취소(환수)하거나, 변경(정산) 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표준제조기준 의약품에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의 규격 범위를 확대하고 국내외 안전성 정보를 반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식약처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9월 8일까지 의견을 받는다.표준제조기준이란 널리 쓰이는 의약품에 대한 성분의 종류·규격·배합한도, 제형, 용법·용량, 효능·효과,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지정한 것이다.제약업체가 이 기준에 맞춰 의약품을 제조할 경우 허가·심사 절차 대신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품목신고만으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다.개정안의 주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일헬스사이언스는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전문브랜드 쎈트힐에서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생생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생생인지력 포스파티딜세린은 핵심 성분인 이탈리아산 포스파티딜세린(PS)은 물론, 비타민E와 비타민D까지 한 캡슐에 함유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7가지 기능성을 한 번에 담은 제품이다.포스파티딜세린은 인지질의 한 종류로써, 세포막과 뇌세포 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소량이지만 두뇌에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성분이며, 특히 다른 인지질과 달리 체내에서 완전 합
임상현장에서 비타민 D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은 지속적으로 사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고위험군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를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략으로 비타민 D가 꼽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의대 임수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비타민 D가 골상태뿐만 아니라 더 넓은 범위의 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지적했다. 임 교수는 "비타민 D가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웰빙은 최근 충북 음성 혁신도시의 주사제 의약품 생산시설 준공이 완료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11월 착공한지 약 18개월만이다. 생산시설은 약 3만 4000㎡ 규모의 부지(대지 1만평, 건평 5600평)에 조성됐으며 연간 앰플 6200만개, 바이알 4700만개의 주사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기존 생산량의 약 3배에 달하는 양으로, 영양주사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자체생산 비중을 확대해 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대표 품목인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포함한 주사제들의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다이어트 보조제∙보완요법 임상시험의 대다수는 효능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임상시험 근거 수준이 높은 비율은 약 16%에 그쳤다.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 John A. Batsis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체계적 문헌고찰 연구결과를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비만학회 공식 저널 Obesity에 게재했다.연구팀은 Medline(PubMed), Cochrane Library, Web of Science 등 의학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자료를 수집했다. 체중감량, 보조제, 보완요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세계 비만대사센터에서 활용 가능한 비만대사수술 후 미세영양소 검사 스케줄이 최초로 제시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박성수 교수 연구팀(박성수, 권영근, 하재인)은 세계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후 미세영양소 검사 스케줄을 제시했다.박성수 교수팀에 따르면,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병원의 70%가 넘는 곳에서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양보다 부족한 영양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대사수술은 위의 용적을 줄이는 등의 수술적 요법을 통해 궁극적으로 영양소의 흡수를 줄여 비만과 대사질환을 치료한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