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저용량 출시를 통해 질환별 틈새 시장 공략을 이뤄내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늘어나고 있다.소화기에선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를 갖고 있는 HK이노엔의 케이캡(테고프라잔)과 대웅제약의 펙수클루(펙수프라잔),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에서는 대원제약 에스코텐(에스오메플라졸) 등이 저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위식도역류질환(GERD) 외에도 위염, 유지요법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또 종근당은 듀비에 저용량 출시를 통해 약효 유지는 물론 부작용도 줄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환인제약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주도는 국가건강검진인 일반검진과 암검진, 영유아검진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건강검진 마감이 임박한 연말 감귤 수확철과 맞물려 수검자들이 시기를 놓치는 원인도 있지만, 의료기관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 서귀포 열린병원, 한라병원 등 종합병원, 병원급을 제외하고 건강검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지역 1차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속에서 제주 도민들을 위한 높은 의료 접근성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건강검진 특화 의료기관이 개원해 눈길을 끌
한국인 이상지질혈증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의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스타틴과 병용을 통해 중성지방을 조절하고 궁극적으로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 줄일 수 있는 파트너 약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현단계에서 피브레이트 제제와 오메가-3지방산이 대표적인데, 임상현장에서는 순응도·유효성 등을 고려해 피브레이트의 선택에 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인하의대 박상돈 교수(인하대병원 심장내과)는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APOLLO 연구의 3년 관찰결과(APOLLO Study 3 Year F/U Results)’에 대해 발표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가족 간 유전되면서 콜레스테롤이 극단적으로 높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에 대한 국내 전문가 합의안이 도출됐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FH 사업단은 국내 FH 환자를 진단·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전문가 합의안을 발표했다.이번 합의안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Journal of Lipid and Atherosclerosis)와 내과학회 영문학술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최신 호에 발표됐으며, 대한내과학회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 아모잘탄프렌즈 라인업인 ‘클로잘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적 이점이 지난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분야 의사들을 대상으로 열린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 산학세션에서 발표됐다.한미약품은 이 산학세션에서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와 계명의대 허승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경희의대 김원 교수와 연세의대 김병극 교수가 연자로 나서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첫 연자인 김원 교수는 고혈압 치료 시 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국내 연구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다양한 학술적 이슈를 다루며 성료했다.대한심장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가 23~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COVID-19)로 대면 학술대회 개최가 쉽지 않았던 가운데 직접 만나 학술적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프라인으로 열렸다.추계학술대회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진행한 연구가 주요 세션을 빛냈다. 관심을 모은 것은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NIH) 데이터를 분석한 연구다. KAMIR-NIH 데이터를 통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는 콜레스테롤 관리뿐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이용해 중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치매 위험을 일반인과 비교한 결과,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모든 치매 위험이 유의하게 상승했다.세브란스병원 이찬주 교수(심장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를 23~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한심장학회 제6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령 치매 발생에 '보호효과' 있다?치매의 교정 가능한 위험요인 중 하나가 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의료전문가 전용 포털 ‘JWP ON’ 오픈 이후 웨비나(웹 세미나)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19일 밝혔다.JWP ON은 의료전문가가 의학정보와 지식을 편리하게 공유하고 습득하는 플랫폼이다. 웨비나를 비롯해 온라인 심포지엄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지식정보공유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지난달 17일 진행된 첫 웨비나는 분당서울대병원 임성윤 교수(호흡기내과)가 연자로 나서 ‘2022년 호흡기 검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주제로 강연한 뒤 JW중외제약의 휴대용 폐활량계 ‘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수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질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미비하고 관련 정책은 부재한 실정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상지질혈증의 질환 인지도의 제고 필요성과 2022년 업데이트 된 진료지침, 정책 제언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 측은 국민들이 주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수치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수치 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지,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 본인에 맞는 올바른 치료와 관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심부전 유병률과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심부전 심각성에 대한 인지도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심부전학회는 추계학술대회 개최를 맞아 15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주장을 폈다.학회 임원진들은 대부분 심혈관계 질환 중심에 심부전이 존재해 그 위험도가 높아, 심부전의 인지도 및 중증도 평가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질환에 대한 관심과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질환 중증도 평가도 타당하지 않아미국은 급성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은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비만한 심부전 환자는 오히려 생존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1~3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2022)에서는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obesity paradox)'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문가들은 심부전 환자에서 비만의 역설은 사실이지만, 예후 개선을 위해 체중을 줄여야 하는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비만한 심부전 환자,
세계 최대규모의 심장학계 학술제전에서 국내기술로 개발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 항고혈압제의 임상근거를 보고하는 자리가 마련돼 화제다. 주인공은 (주)보령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국산 ARB 피마사르탄(제품명 카나브)이다.(주)보령 측은 지난달 개최된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2)에서 '산업세션(Industry Session)'의 자리를 마련해 국산 신약 피마사르탄의 최신 임상정보를 전세계 청중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산업세션 현장에서는 인하의대 박상돈 교수가 초대돼 '고령과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에서 피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9월 1일자로 보직자 및 임상교원 인사를 단행했다. ▲의무원장 윤치순 ▲1진료부원장 김명곤 ▲2진료부원장 성승용 ▲전략기획실장 이일균 ▲의과학연구원장 원영준 ▲수술실장 겸 의학도서실장 임영수 ▲중환자실총괄실장 박형복 ▲감염관리실장 최민주 ▲홍보실장 윤병일 ▲분만실장 김보욱 ▲수혈관리실장 김자영 ▲신생아실장 이수중 ▲PI실장 송기재 ▲수련교육부장 김승준 ▲PI부실장 안상준 ▲PI부실장 김찬호 ▲수련교육과장 정경운▲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관절센터장 정환용 ▲내분비당뇨센터장 김세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마이크라AV'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마치고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마이크라AV는 방실전도 차단 환자를 포함, 다양한 부정맥 환자군에 적용할 수 있는 이식형 심박동기다.약 2.6cm 크기의 기기 안에 심장 움직임을 감지하고 심방과 심실의 페이싱을 조율하는 알고리즘이 집약됐다. 흉곽 겆ㄹ개 없이 대퇴정맥을 통해 카테터로 우심실 안에 심박동기를 바로 이식할 수 있다. 쇄골 부위에 배터리를 삽입하지 않아 외관상 드러나지 않고, 전극선이 필요치 않아 어깨 움직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지난 28일 의사회관에서 제20차 학술대회 및 제27회 의학상 시상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이날 학술대회 및 의학상 시상식에는 회원 3700여 명이 참여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필수교육 2평점을 포함한 총 6평점이 주어졌으며, 필수교육(의료감염관리) Session에서는 ‘COVID-19 현재와 미래’, ‘Long COVID Syndrome 원인과 해법’, 흔하지만 놓치기 쉬운 노년층의 변화 Session에서는 ‘배뇨장애’, ‘골다공증’, 특강(정책 심포지엄) Session에서는 ‘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장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한 후 진행하는 정기검사가 고위험 환자들 예후에 얼마나 유효한지 세계에서 처음으로 검증하면서 심장 교과서를 새로 쓰게 됐다.관상동맥 중재시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경우에 좁아진 혈관에 관상동맥 스텐트를 삽입해서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특히 협심증 혹은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표준치료 방법이다.통상적으로 관상동맥 중재시술 1년 후 시행하는 정기적 스트레스 기능검사는 임상 의사들의 경험에 의한 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김나영 서울대학교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서울시의사회 의학상 저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서울특별시의사회는 16일 제27회 서울특별시의사회 의학상 수상자로 '저술상'에 김나영 교수(서울대학교의과대학 소화기내과)을 선정하고, '개원의학술상'에 김재홍 대표원장(더더블유의원), 이성렬 병원장(담소유병원), '젊은의학자 논문상' 임상강사 부문에 김대훈 임상조교수(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전공의 부문에 강석영 전공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홍진 전공의(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형외과), 박재완 전공의(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선택지 이외에도 한미약품의 로수젯(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 교수 연구팀과 차의과대 장양수 교수는 ‘RACING’ 연구를 통해 ASCVD 환자군에서 로수젯이 기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리고 부작용도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미약품은 8일 전문 언론 대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달 의학전문지 Lan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정 임상적 특징을 가진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는 예후가 나쁠 수 있어 수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승표 교수(곽순구 전문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 교수(이승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2006~2020년 3개 대형병원에서 수술받은 일차성 승모판막 역류증 환자 2321명을 분석해 수술 예후와 연관된 5가지 임상 표현군을 발견했다.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임상 표현군으로 승모판막 역류증 수술 예후를 예측하면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승모판막 역류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환자는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 심장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에서 발표된 코호트 연구 11개를 메타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NAFLD 환자의 심부전 발생 위험은 의미 있게 증가했다. 이는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등과 무관하게 나타났다.NAFLD는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진행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심장 리모델링·비대 등 심근이상과 부정맥 위험을 높여 심부전을 진행시킬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 앞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