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2002년 0.77%에 불과했던 심부전 환자는 2040년 3.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심부전은 심장이 전신 순환을 통해 신체가 요구하는 혈액을 충분하게 공급하지 못해 쇠약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심혈관질환의 최종 합병증이라고 불린다.일반적으로 약물치료로 증상이 완화되긴 하지만, 많은 경우 심장 기능이 정상화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화된다. 악화된 심부전은 노년층의 주요 입원 원인일뿐 아니라 재입원, 사망 위험도 높인다.실제로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환자 중 5
전문인슐린펌프는 인슐린 다회주사요법과 더불어 1형당뇨병 치료에 중요한 치료방법이다. 미국 1형당뇨병 환자 대상의 대규모 연구에서 인슐린펌프사용 비율이 63%로 높았던 반면, 국내 1형당뇨병에서는 약 5% 정도로 상대적으로 매우 사용이 저조하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환자와 의료진의 인슐린펌프에 대한 인식부족도 주요한 원인이라 생각된다. 아울러 최근에는 인슐린펌프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종류의 펌프들이 등장하고, 또한 혈당에 따라 자동으로 인슐린 투약속도를 조절해주는 인공췌장(artificial pancreas sy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이용석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이 대표적인 인공지능(AI) 중 하나인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을 활용해 무릎 관절염의 진행속도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관절염은 엑스레이(X-ray)만 이용해 관절염의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를 결정하는 것은 부정확한 경우가 많으며, 자가 공명 영상법(MRI)를 활용하기엔 환자의 비용적인 부담이 컸었다.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치료 모델이 등장했지만 환자의 특성과 다양한 무릎 관절염의 형태를 고려하지 않는 비슷한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의료원이 디지털 솔루션에 기반한 'MZ세대 산모 맞춤형 전주기 관리 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다.세브란스병원 진료혁신부원장 김용욱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사업을 총괄하며 레몬헬스케어, 인포마이닝, 헤론헬스정보시스템, 미즈메디병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MZ세대 산모 맞춤형 전주기 관리 모델 구축' 사업은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출산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과 적정 수가가 책정된 비대면 진료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하지만, 비대면 진료에 대한 명확한 정의와 허용 범위 설정, 비대면 진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 중심의 입증이 선결돼야 하며, 입증된 근거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원만한 제도 정착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온라인으로 '비대면 의료서비스 적용 전략' 2차 포럼을 개최했다.이날 포럼에서 이상열 경희대병원 교수(내분비내과)가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허영민 교수(산부인과)가 대한모체태아학회 제28차 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허 교수는 ‘Identification of short chain fatty acids in cervicovaginal fluid as predictors of preterm birth’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 연구는 대사체학을 통해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했다.산모의 자궁경부질액에서의 단쇄지방산(short chain fatty acids) 측정을 통한 조산 예측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24일 유광사홀에서 대한백신연구소와 함께 고려대 백신혁신센터 설립 기념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윤영욱 의과대학장, 김우주 백신혁신센터장을 비롯한 고려대 주요 보직자 및 우흥정 백신연구소장,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 초대 사무총장 등 국내외 감염병 전문가들이 참여했다.김우주 백신혁신센터장과 존 클레멘스 국제백신연구소 초대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으로 문을 연 이번 세미나는 ▲감염병 통제의 열쇠 백신(Vaccines: the key for controlling infectio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최근 KT, 디지털팜과 디지털팜 출범식을 갖고, 알코올·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치료제(DTx)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분야 전자약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출범식으로 세 회사는 각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를 맡아 역할을 분담하고,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한미약품은 디지털팜의 B2H 사업 전략 수립 및 의료기관 내 DTx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영업을 집중 지원한다.KT는 디지털팜의 B2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내분비내과) 연구팀이 '디지털치료제 활성화를 위한 XR(확장현실)핵심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서울성모병원은 윤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4년간 총 61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윤 교수팀은 사업을 통해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연속혈당 측정기, 식이 앱(Food Tag), 활동량 계(Activity Tracker), 인슐린 펌프 등 라이프로그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료 인공지능(AI)이 시장에 안착하려면 어떤 전략이 구사해야 할까? 이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이 내놓은 답은 하이테크보다 실용성에 무게중심을 둬야 한는 것과 AI를 하드웨어에 결합하라는 것이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가 20~21일 온라인으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0일 학술대회에서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부장은 의료 AI 회사들이 시장에서 원하는 실용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김 부장은 "AI 시장에서 원하는 것은 하이테크가 아니라 고객이 돈을 지불하고 살만한 것인가다"라며 "기준이 되는 것은 누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3일 보바스병원이 이유엔(주)메디통(대표 조수민)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2002년 개원한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병원장 나해리)은 뇌성마비와 뇌졸중 같은 뇌신경계 손상 환자의 재활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보바스 부부'의 정신을 기려 설립한 병원이다.'보바스 재활치료'를 비롯한 앞선 의료서비스로 재활과 요양이 융합된 새로운 롤 모델로 거론되어 왔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보건의료 산업으로부터 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핵심 진료과인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를 중심으로 뇌건강센터, 재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의 향후 5년간 110개 국정과제가 발표된 가운데, 보건의료 분야 국정과제에 보건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안철수 인수위원장은 3일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과 목표 11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안 위원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의 지향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6대 국정 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김지선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코로나19 감염 관련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가상현실(VR) 치료기술 개발에 나섰다.김 교수의 연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모한 ‘2022년 보건의료기술연구 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비 18억원을 지원받아 향후 6년간 진행된다.연구에는 가천대 김빛나 교수(심리학과)와 한양대 ICT융합학부 김성권 김기범 교수도 함께 참여한다.연구책임자인 김지선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스트레스, 불안과 공포, 우울과 상실, 트라우마 등이 전세계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신장내과)과 서울의대 이정찬 교수팀(의공학교실)이 헬스커넥트, 시노펙스, 바야다홈헬스케어와 함께 혈액투석 기기 및 필터 개발 사업을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전체 신대체요법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혈액투석은 단일 의료행위 중 건강보험 재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지금껏 혈액투석기와 필터, 소모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혈액투석에 2조 7천억원 이상의 재정이 집행됐다. 이에 건강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서 국산화에 대한 요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가 코로나19 이후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고려대학교는 지난 19일 ‘재단법인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반기문재단(이하 반기문재단)’과 ‘BKM Global Health Platform(이하 플랫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기문재단 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고려대 정진택 총장과 김영훈 의무부총장을 비롯해 반기문재단 반기문 이사장, 김숙 상임이사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은 반기문재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0년 업무 처리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도입하고, 업무전반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데 활용하고 있다.RPA는 단순·반복적 업무를 알고리즘에 따라 처리하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심평원은 2020년 시범사업을 통해 신포괄수가 사업 업무 일부에 RPA를 적용해 처리시간 단축, 오류율 개선 등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켰다.심평원은 작년 12월부터 1차 RPA구축사업을 추진해 대국민 서비스인 '공표목록 외 공공데이터 제공' 등 5종 업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지놈(대표 기창석)은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2)에서 다양한 암 종의 존재 유무와 종류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GC지놈 조은해 연구소장은 ‘Deep learning algorithm for multi-cancer detection and classification using cf-WGS’를 주제로 GC지놈의 원천기술이 적용된 검사를 소개했다.이 검사는 혈액을 떠다니는 세포 유리 DNA(에 대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동네의원에서 고혈압, 당뇨병 이외 복합만성질환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이 마련된다.특히 정부는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 모니터링 및 의료기관 의뢰·회송을 강화할 계획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일차의료 모형 개발 연구'를 공고했다.건보공단은 "고령화에 따라 질병양상이 만성질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복합만성질환은 만성질환보다 증가율이 더 빠른 상황"이라고 밝혔다.관련 연구에 따르면 전체 외래환자의 45.1%, 입원환자의 1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경과 김현진 교수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수면학회(World Sleep 2022)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Chronotype advance as a predictor of subsequent cognitive function and brain volume regression: a 4-year longitudinal cohort study”라는 제목의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잠에 드는 시간이 앞당겨지는 정도가 심한 사람은 향후 인지기능 저하 및 뇌 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에 선정,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 장비, 시설, 컨설팅,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의료원장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전담지원 인력 운영 등 사업 의지 △병원 인프라 활용 및 자체 출연과 투자펀드 조성 △사전 바이오 벤처 대상 조사를 통한 수요 파악 및 입주 희망 신생기업 파악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