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서 101억원 지원...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한국연구재단 주관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에 선정, 바이오 벤처기업 육성과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 코어설비 구축사업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술, 장비, 시설, 컨설팅,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대목동병원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의료원장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전담지원 인력 운영 등 사업 의지 △병원 인프라 활용 및 자체 출연과 투자펀드 조성 △사전 바이오 벤처 대상 조사를 통한 수요 파악 및 입주 희망 신생기업 파악 △입주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금 조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대목동병원은 오는 2028년까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10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연구비는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과 육성하는 데 투입된다. 

이대목동병원은 기업에게 가장 시급한 인프라, 사업화 서비스 지원을 통한 기업의 효율적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담아 이번 사업의 이름을 ER(Enterprise Rising) 바이오 코어 구축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대목동병원은 ER 바이오 코어 퍼실리티를 구축해 시급한 인프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과 병원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고유 지원 프로그램인 VICTORI를 운영한다.

VICTORI 프로그램은 △I(Idea):기업 맞춤형 임상의사 협력 공동연구회 △T (meeTing/neTwok/plaTform): G밸리, M밸리 등의 교류를 통한 Gatekeeper 역할 △R(Reasearch): 코어랩, 동물실험실, 임상시험 자문 지원 △C(education): 기업특화 교육 프로그램 △O(mentor-mentee program): 맞춤형 자문 △V(voucher system): 이화스타트업바우처 펀드 조성 △IR(Investor Relations): 투자 유치 등으로 구성됐다.

이화의료원은 유경하 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바이오헬스 분야 초기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임상의와 기업 간의 교류시스템 구축, 장비도입 및 관리부터 기술사업화 지원, 임상 인허가 지원까지 빈틈없이 과제를 관리 지원해 참여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