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출시 흐름이 바뀌고 있다. 과거 순환기와 당뇨병, 고지혈증 치료제들이 주를 이뤘던 신약출시 목록이 지금은 희귀, 항암, 간염과 같은 질환영역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런 흐름은 더 이상 만성질환에서는 신약개발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국내외 제약사들이 식약처 허가를 받은 신약(개량신약, 백신 포함)은 대략 15개로 취합된다. 지난해 항암제가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는 비교적 다양하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백신을 많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제약사들이 출시한 제품을 허가 시점에 따라 살펴봤다.
카디널헬스는 자사의 혈관중재시술사업부 코디스가 바이오센서스의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 ‘BioFreedom'을 국내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ioFreedom은 BA9™이 코팅된 유일한 비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다. 이에 따라 코디스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1개국에 바이오센서스의 관상동맥 스텐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코디스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침습부터 봉합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PC
약물용출스텐트(DES)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최적 지속기간에 대한 학계의 논쟁이 뜨겁다. 특히 당뇨병이 동반된 환자의 DAPT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각기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DES로 PCI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당뇨병에 따른 DAPT 지속기간에 대해 메타분석한 결과가 BMJ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려 학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총 6가지 무작위 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한 이번 연구는 당뇨병과 상관없이 DAPT 6개월(단기간) 요법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출혈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전략이 빛을 발했다.학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새로운 전략은 리바록사반(rivaroxaban)을 기반으로 P2Y12 억제제 또는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1, 6 또는 12개월 병용하는 방법으로, 비타민 K 길항제(VKA)와 DAPT를 병용하는 표준전략과 비교해 출혈률이 유의미하게 낮았다.현재 임상에서는 PCI를 받은 심방세동 환자의 혈전증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VKA와 DAPT 병용요법을 표준전략으로서 권고한다. 하지만 이 병용요법은 출혈
최근 '척추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좌장은 한양류마엄완식내과의원 엄완식 원장이 맡았으며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의 강연 후 토론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유전체 분석기업 테라젠이텍스의 자회사 지놈케어(대표이사 정명준)의 제노맘 임상연구 결과가 세계 유수의 SCI급 저널에 실렸다. 지놈케어는 비침습적 산전기형아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NIPT) 제노맘의 3차 임상연구 결과가 BMC Medical Genomics 온라인 판에 게재됐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놈케어는 국내 NIPT 서비스 기업 중 유일하게 SCI급 저널에 3편의 논문이 게재됨으로써 유전자 분석력을 인정받게 됐다.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국내 전역 12개 산부인과에서 447명의 한국임 임산부를
경희의대 원장원 교수(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노인병학회 심포지엄에 좌장 겸 발표자로 참가한다. 원 교수는 10월 7일(금) '유럽과 아시아의 노쇠 코호트 연구에 대한 Cross-talk(Cross-talk over translations and adaptions of frailty cohort studies in Europe and Asia)' 세션의 좌장으로 참석하며 한국의 노쇠코호트 연구에 관해 발표한다. 10월 5일(수)부터 3일간 열리는 유럽노인병학회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최근 개최된 야간뇨 및 야뇨증 관련 학회에서 야간뇨·야뇨증 및 전립선암에 대한 주요 6개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좌장은 울산의대 김건석 교수가 맡았으며 3개의 세션에서 6명의 교수들이 야뇨증·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를 요약·정리하였다.
약물용출 스텐트(DES)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에게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을 언제까지 가져가야 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새로운 연구가 공개됐다.28일(현지시각)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일본인을 대상으로 DES 후 DAPT 기간을 각각 6개월과 18개월 가져갔을 때 임상적 사건 발생률을 분석한 NIPPON 연구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DAPT 기간이 6개월일 때 임상 및 유해사건과 뇌동맥 사건(NACCE) 발생률은 18개월 치료기간과 비교해 약 0.5% 높았지만,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을 투여할 때 탄수화물 섭취량을 고려해서 투여량을 계산하는, 이른바 탄수화물 계수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 섭취량도 신경써야 할 전망이다.Diabetes Care 7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지방도 식후 고혈당의 원인이며 고지방 식이를 할 경우 더 많은 인슐린 투여량이 필요했다.단백질과 지방은 섭취 후 몇 시간이 지나야 포도당으로 전환되지만, 탄수화물은 섭취 후 15분에서 2시간 내에 포도당으로 전환된다. 그래서 인슐린 투여량을 계산할 때
최근 '실제 임상에서 NOAC의 적용에 관한 최신지견'에 관한 좌담회가 개최됐다. 단국의대 이명용 교수가 좌장 겸 연자를 맡은 가운데 이후 충북의대 이대인 교수, 단국의대 김동민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토론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티카그렐러 치료 첫해 중단율 높아브리검 여성병원 Marc Bonaca 교수팀은 PEGASUS-TIMI 54 하위 분석을 위해 MI 병력이 있고 추가 위험인자가 한 가지 이상인 환자를 1.7년(중앙값)간 모집했다. 총 2만 1162명 환자가 등록됐고, 이들을 저용량 아스피린 75~150㎎과 함께 티카그렐러 90㎎ 또는 60㎎을 1일 2회 투여하거나 위약을 투여하는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했다.33개월(중앙값)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27.4%인 약 5200명이 치료를 중단했다.주목할 점은 치료 간 중단율 차이였다. 전체 치료
혈전은 현대의학이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난적 중 하나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치명적 결과를 초래하는 이 조그만 핏덩어리가 혈전색전증을 야기하고, 궁극에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까지 유발한다.항혈전치료는 심혈관사건 예방의 마지막 전선에서 배수진을 치고 있다. 심혈관 위험인자 → 죽상동맥경화증 → 불안정형 죽상경화반 → 혈전생성 → 급성 심근경색증의 과정에서 보듯, 혈소판 응집에 의한 혈전색전증이 심혈관사건의 최종 공격수로 자리하기 때문이다. 고혈압·지질이상·고혈당·비만 등
리얼월드 주요출혈서 아픽사반 혜택- abstract 349리얼월드에서 아픽사반의 주요출혈 위험도 감소경향이 재확인됐다. 특히 아픽사반과 와파린, 다비가트란, 리바록사반을 각각 1:1로 비교했다는 점에서 실제 임상적용에 대한 추가적인 실마리를 제공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팀은 “NOAC의 리얼월드 안전성 자료는 많지 않다”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및 각 NOAC 제제별 주요출혈 위험을 비교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에서는 MarketScan Commercial과 Medicare supplemental 자료에서
심뇌혈관질환 1·2차예방에 아스피린이 있지만, 또 다른 항혈소판제인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클로피도그렐은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예방에 있어 아스피린을 대체하거나 1차선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 항혈소판요법으로 자리하고 있다.클로피도그렐은 심·뇌혈관질환 예방전략의 1차선택인 동시에 유효성과 안전성에 있어 아스피린과 대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전상의 특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혈소판 응집(활성화)에 의한 혈전의 생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경로 중 하나가 P2Y12 수용체인데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가 2014년판 ‘비ST분절상승 급성관상동맥증후군(NSTE-ACS)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항혈소판요법과 관련한 로드맵을 총정리했다. 가이드라인은 알고리듬을 사용해 NSTE-ACS의 발현시점부터 입·퇴원에 이르기까지의 치료전략을 일목요연하게 안내하고 있다.이 알고리듬을 따라가면 각각의 치료전략에 따라 어떤 항혈소판제를 언제·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항혈소판제 치료의 큰 틀은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P2Y12 억제제 선택의 변화다. 초치료에서
심혈관질환 예방에 적용되는 대표적인 항혈소판요법은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이다. 두 약제는 말초동맥질환(PAD), 안정형허혈심장질환(SIHD),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에서 뇌졸중, 일과성뇌허혈발작(T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환자들에서 심혈관사건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항혈소판요법으로서 혜택을 검증받았고 이에 근거해 임상에 가장 많이 적용되고 있다.임상혜택국내외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고혈당·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와 함께 심혈관질환 예방전략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2012년 미국심장
미국 심장학계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이중항혈소판요법, 이른바 DAPT(dual antiplatelet therapy) 전략의 적용기간과 관련해 컨센서스를 모았다.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는 각각의 저널 JACC와 Circulation에 ‘이중항혈소판요법 적용기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1개월에서 1년 이상에 이르는 항혈소판제 병용요법을 적용하도록 권고했다. 이중항혈소판요법이라 함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를 특정기간 병용하
PCI를 시행받은 환자에서 이중항혈소판요법을 시행해도 출혈이나 허혈 위험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시행후 1년이상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DAPT)을 실시한 환자에서 득과 실을 살펴본 연구가 JAMA 4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10.1001/jama.2016.377).해당 연구는 Prediction Rule을 통해 PCI 시행 후 1년 넘게 티에노피리딘(thienopyridine) 계열 약물을 투약한 환자에서 DAPT의 유용성을 확인한 것.주저자인 미
Thrombosis & Embolism혈전을 잡지 못하면 심혈관질환의 궁극적인 예방도 어렵다.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만들어진 이 조그마한 핏덩이는 심혈관 원인 사망·심근경색증·허혈성 뇌졸중 등 심혈관사건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제압해야 할 대상이다. 혈전은 그 자체로 혈류를 저해하는 동시에, 몸 속 혈관을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 색전증을 야기하고 최종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심각한 장애 또는 사망을 유발한다.Dual Antiplatelet Therapy혈전을 잡는데는 항혈소판요법이 대표적인데, 가장 상용화돼 있는 개념이 D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