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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뇨증 치료의 최신지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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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6.09.30  11: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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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최된 야간뇨 및 야뇨증 관련 학회에서 야간뇨·야뇨증 및 전립선암에 대한 주요 6개의 강연이 발표되었다. 좌장은 울산의대 김건석 교수가 맡았으며 3개의 세션에서 6명의 교수들이 야뇨증·전립선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를 요약·정리하였다. 


야뇨증과 기능성 변비

   
백민기
성균관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야뇨증이란 만 5세 이상에서 낮 동안에는 소변을 잘 가리지만 밤에만 오줌을 싸는 것을 말한다. 변비란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하게 굳은 경우, 1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이하인 경우 등을 말하는데, 이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 변비와 기질적인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로 나뉜다. 이에 야뇨증과 기능성 변비가 있는 소아의 치료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소아에서 변비와 야뇨증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 기능성 변비가 있는 소아 234명 중 93명(34.2%)이 야뇨증이 동반되었으며, 소아들에게 변비 치료를 하였을 때 변비가 사라진 소아 121명에서는 15명(12%)만 야뇨증 증상이 지속된 반면, 변비 증상이 계속된 소아 113명에서는 26명(23%)에서 야뇨증 증상이 지속되었다고 보고되었는데, 이처럼 기능성 변비와 야뇨증 사이에는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Pediatrics. 1997;100:228-32)<표 1>. 
 

   
 

변비가 야뇨증 등 방광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기전으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된다.
첫째, 기계적 압박(mechanical compression) 가설이다. 변비가 심하면 딱딱한 변이 직장에 가득차 방광후벽을 누르게 되는데 이러한 기계적 압박이 직접적으로 방광을 자극하게 된다는 가설이다.

둘째, 신경학적(neurological effect) 가설이다. 방광과 요도는 항문과 직장 주변과 신경 분지를 어느 정도 공유하는데, 변비가 심하면 이러한 신경 분지가 방광과 요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배뇨기능에 이상이 초래된다는 가설이다.

셋째, 골반저근(pelvic floor muscle) 기능의 변화와 관련된 가설이다. 이는 변비가 있는 소아는 지속적으로 항문 조임근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이고, 이러한 수축이 계속되면 골반저근의 기능에 이상이 온다는 가설이다. 정상적으로는 방광이 수축을 하는 동안에는 골반저근이 이완하여 배뇨가 부드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골반저근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이와 같은 방광수축-골반저근이완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배뇨장애가 초래된다.

야뇨증이 있는 소아가 변비가 동반되어 있다면, 야뇨증 치료 외에도 변비에 대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국제소아요실금학회(International Childrens Continence Society, ICCS)에서는 변비와 야뇨증이 있는 소아에서의 치료지침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였는데 변비 치료에 대한 세부 지침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변비의 성상을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 변을 보는 횟수, 변지림 여부, 힘들게 변을 보는지, 변의 성상은 어떠한지 등을 알아야 한다.

둘째, 동반된 배뇨장애증상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소변검사와 소변배양검사, 신장방광 초음파검사가 기본 검사로 시행된다. 초음파검사에서는 소변을 본 직후 잔뇨가 얼마나 있는지, 직장에 대변이 가득 차 직장이 늘어나 있지는 않은지 여부를 관찰한다.

셋째, 야뇨증에 대한 치료와 함께 기능성 변비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능성 변비에 대한 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되야 하는데, 변비에 대하여 소아와 보호자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고(education and demystification), 큰 대변 덩어리가 배설되지 않고 직장에 꽉 끼어 있다면 이를 해결해야 하며(disimpaction), 대변이 다시 차서 변비가 재발되지 않도록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maintenance).

변비에 대한 교육은 소아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대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대변을 배출하기 위한 우리 몸의 구조는 어떠한지, 변비가 심하면 방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변비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등을 교육해야 하며, 방법적으로는 소아가 재미있어 할 그림이나 만화를 이용한 교육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실제적인 치료에 들어가서는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일이 직장에 꽉 끼어 있는 큰 대변 덩어리를 배설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꽉 끼인 대변 덩어리는 기능성 변비가 있는 소아의 약 30%에서 동반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장을 하거나, 여러 종류의 먹는 완화제(laxative)를 이용하기도 한다. 완화제 종류는 작용 기전별로 다양하며 이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일단 큰 대변 덩어리를 해결하였다면 변비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지속적인 치료를 유지하여야 한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보충해야 하며,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배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 다양한 종류의 완화제를 처방할 수 있다. 변비를 치료하기 위한 완화제로는 그 작용 기전에 따라 부피형성 완화제, 삼투성 완화제, 자극성 완화제, 기타 완화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야뇨증에 대한 치료는 기본적으로 저녁식사 후에 음료의 섭취를 제한하고, 자기 전에 화장실을 꼭 다녀오도록 하는 등의 행동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며, 추가적으로는 약물치료 또는 야뇨경보기(enuresis alarm) 치료를 할 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밤 사이 소변량을 줄이는 항이뇨호르몬(desmopressin) 치료가 대표적인데 부작용이 거의 없이 안전하며,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약물을 중단 후 어느 정도 재발이 있다. 야뇨경보기 치료는 오줌을 싸는 순간, 울리는 경보음으로 소아를 깨워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는 감각을 가르치는 치료로서 약물치료와 비교하여 재발율이 낮은 장점은 있지만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배뇨기능과 배변기능이 성숙하는 단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둘이 서로 긴밀한 영향을 미치므로, 야뇨증이 있는 소아가 기능성 변비 증상을 보인다면, 야뇨증뿐만 아니라 변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청소년기 야뇨증의 치료

   
강정윤
을지의대 교수
을지병원 비뇨기과

아뇨증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5세 이후에서 자는 동안 요실금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하부요로증상(Lower urinary tract symptoms)이 없이 야뇨증만 있는 경우를 단일증상성(monosymptomatic) 야뇨증이라 하고, 낮 동안에 한가지라도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경우를 비단일증상성(non-monosymptomatic) 야뇨증이라 한다.

비단일증상성 야뇨증을 시사하는 하부요로증상으로는 빈뇨, 요절박, 절박요실금을 비롯하여 성기나 하부요로의 통증, 소변참기(holding maneuver) 등이 있다.

야뇨증의 원인은 다양한데, 야간의 요량증가, 방광의 용적 감소나 불안정성(instability), 수면 중 각성장애 등이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야뇨증의 유병률은 5세에서 15~20%로 알려져 있고, 매년 약 15%씩 저절로 호전되지만, 청소년기나 성인까지도 지속될 수 있다.

청소년기 야뇨증의 유병률과 특징을 살펴보자. 청소년기의 야뇨증의 유병률은, 야뇨증의 기준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0.2~6%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때 미군 징집병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8세에 야뇨증이 있는 경우가 2.5% 였고, 영국에서 1176명의 코호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11~12세에 야뇨증이 있는 경우는 4.7%였고, 이들이 15~16세가 되었을 때는 1.1%였다고 하였다.

국내에서도 인터넷 survey panel pool을 이용한 전국적 대규모 조사가 있었는데, 16~20세의 연령에서 6개월 내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가 2.8%였다. 야뇨증은 사소한 문제로 생각되기 쉽지만, 환아나 보호자들에게는 중대한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춘기 이후까지 야뇨증이 지속되면 사회 생활에 중대한 불편을 초래하고, 인간관계까지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콩의 Yeung 등이 5~19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16,512명의 결과를 분석하였는데, 야뇨증의 빈도는 5세에서 16.1% 였고, 청소년기가 시작하는 12세 에서는 2%, 19세는 2.2% 였다. 10세 이후에서는 야뇨증의 유병률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5~10세와 10세 이상의 청소년으로 구분하여 야뇨증의 특징을 비교했을 때, 주 3회 이상 야뇨증이 있는 비율이 5세에 비해 청소년이 더 높았다. 그리고 주간 요실금이 있는 비율도 청소년에서 29.2%로 5~10세의 13.6%에 비하여 높았다<표 2>.
 

   
 

이에 저자들은 야뇨증의 자연적인 호전은 경한 야뇨증에서 잘 일어나고, 심한 야뇨증은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춘기 이후 성인까지 야뇨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런 경우는 방광의 문제가 동반되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청소년기 야뇨증의 치료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낮 동안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저녁 식사 후에는 수분 섭취를 줄이며, 자기 전 소변을 보는 등 기본 행동요법을 지켜야 한다. 야뇨증의 치료에는 합성 항이뇨호르몬인 desmopressin과 야뇨경보기가 일차 치료제로 사용된다. 주간 배뇨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항콜린제가 사용되며, 삼환계 항우울제인 imipramine도 사용할 수 있다.

13세 이상의 야뇨증 청소년 1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탈리아 연구에서 약 40%는 이전에 전혀 치료를 받지 않고 지냈다고 한다. Desmopressin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79%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지만, 23% 에서는 치료 순응도가 낮아서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였다. 이에 저자들은 청소년기의 야뇨증은 자존감(self-esteem)을 떨어뜨리며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방치된 문제(neglected problem) 였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주 3회 이상의 야뇨증이 있는 12세 이상의 청소년 25명을 desmopressin으로 치료하며 7년간 추적 관찰한 스웨덴의 연구에서, 7년째에 23명 중 19명이 완치되어 약물 복용 없이도 야뇨가 없었다. Desmopressin의 장기간 치료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었고 한 명에서 구역질을 호소하여 중단한 예가 있었다. 

일반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적응-마른침대훈련(Adapted Dry Bed training)이라는 치료법이 유럽 쪽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적응-마른침대훈련은 입원해 단체생활을 하면서 야뇨경보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행동요법을 혼합한 치료인데, 영국의 NHS (national health service)에서는 여기에 포함된 보상(reward)과 처벌(punishment) 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야뇨증은 청소년기에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청소년기의 야뇨증은 주간 배뇨증상을 동반한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의 야뇨증의 치료방법은 소아에서와 큰 차이는 없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동기부여 등을 통하여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임상의사들이 관심을 갖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고령 환자의 야간뇨에 대한 최신 지견

   
김계환
가천의대 교수
길병원 비뇨기과

고령 환자에서 야간뇨(nocturia)는 야간에 활발해지는 항이뇨호르몬 분비, 혈압 감소, 심방성 이뇨 펩타이드 증가의 약화 등의 일주기 변화와 수면 습관 및 환경의 변화 등으로 야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J Urol. 2007; J Urol. 2006; Am J Physiol Renal Physiol. 2010).

2가지 이상 약물의 병용요법은 하부요로증상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잡았는데, 야간뇨에는 크게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J Urol. 2007;178:2045-2050; JAMA. 2006;296:2319-2328; BJU Int. 2007;100:579-587).

방광 및 전립선을 표적으로 하는 야간뇨 치료제 중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의 효과는 미미했으며 5알파환원효소와 α1차단제의 병용요법은 α1차단제 단일요법과 같은 효과를 보였으며 항무스카린제제 및 항무스카린제제와 α1차단제의 병용요법은 통계적으로 어느 정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으나 임상적 효과는 미미했다.

이러한 야간뇨 치료방식은 야간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요절박이 심각한 환자에서 최적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방광출구폐색을 개선 시키는 수술적 치료는 배뇨후 잔뇨 증가를 감소시키고, 기능적 방광 용량을 증가시키며, 배뇨 횟수를 감소시킨다. 또한 전립선부요도와 방광경부의 구심신경을 자극을 감소시키고, 폐색과 배뇨근과활동성/요절박 간의 밝혀지지 않은 상관관계 또한 완화시킨다(Consensus Conf June 2012; BJU 1992;69:7-11; Curr Urol Rep 2008;9:284-290; Urology 2007;70:493-497). 

2009년 발표된 Epidemiology of LUTS (EpiLUTS) 연구에 따르면, 환자들이 가끔 경험하는 하부요로증상 중 야간 수면 중 1회 이상의 야간뇨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BJU Int 2009 Aug;104(3):352-60).

50~70세의 핀란드 남성의 56%에서 야간 수면 중 1회 이상의 야간뇨를 호소하고 있고 10년 후에는 74%의 50~70세 남성들이 호소할 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으며(J Urol 176: 2541-2545, 2006), 40~89세의 한국인 여성의 48%도 야간 수면 중 2회 이상의 야간뇨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연령이나 출산횟수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NUU 27:60-64, 2008).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결과, 야간뇨를 호소하는 남성 및 여성은 매년 사망률이 28% 증가할 정도로 야간뇨의 사망률 대한 영향이 알려졌다(NAU 33(6): 783-84, 2014). 노화에 따라 배뇨근 과활동성과 저활동성은 증가하고 운동량은 감소하면서 동반질환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과민성 방광의 자연적 발생요인은 다양한데, 노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민성 방광에서 절박성 요실금을 포함하는 요실금형 과민성방광으로 진행되며 과민성 방광 증상의 중증도도 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Eur Urol. 58(4):532-543 2010).

또한 과민성 방광을 6.5년째 앓은 환자의 41%는 증상이 비교적 안정적이나 최대 40%에서 재발되며 6.7%의 환자는 증상 악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Neurourol Urodyn. 30(8):1437-1441 2011).

고령 환자의 하부요로증상은 어떤 질환에 특정되어 발생하지 않으며, 방광의 노화 또한 비만 및 다양한 대사증후군과 관계된다. 노화뿐 아니라 소변 배출을 증가시키거나, 불면증 및 중추신경계에 작용하거나 하부요로에 직접 작용하는 다양한 약물들에 의해서도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병태생리학적으로 야간뇨는 3개 이상의 광범위한 카테고리에 따라 나눌 수가 있는데, 복용 약물에 의한 경우, 체액 또는 수면장애와 같은 질환으로 인한 경우, 이뇨제를 늦은 시간에 복용하거나, 잠들기 직전 과도한 수분 섭취, 카페인/차/탄산음료/알코올 섭취 등 기초적 행동에 의한 경우 그리고 항이뇨호르몬 및 ANP 등 호르몬에 기인한 경우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생체시계 리듬 (circadian rhythm)의 장애로 야간뇨가 있는 고령 환자에서는 항이뇨호르몬이 측정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다.

항이뇨호르몬인 vasopressin의 합성유도체인 desmopressin (1-desamino-VIII-D-arginine vasopressin, DDAVP)은 ICI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Incontinence)에서 A등급으로 권고하는 약물로, 투여 30~60분 내에 빠르게 작용한다. Desmopressin은 용량의존적으로 투여 시작시점부터 28일까지 깨지 않고 수면하는 기간을 증가시켰으며, 특히 저용량으로도 유의미한 임상적 효과를 나타내어 수면시간의 증가와 야간 배뇨횟수의 감소에 있어 여성은 남성보다 33%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Neurourol Urodyn 2012;31:441-447)<그림 1>.
 

   
 

Desmopressin은 두통, 홍조, 오심, 저나트륨혈증 등의 이상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나트륨혈증은 65세 이상의 고령, 여성, 낮은 기저 나트륨 수치 등이 위험요소로 꼽히는데, 메타분석 결과 7.6% 정도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Weatherall, M. NAU 2004), 투여 후 1, 4, 28일째의 기저 나트륨 수치를 유의해야 하며, 두통, 몽롱함, 오심, 구토가 나타나면 특히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BJU Int 2001; Urology, 2011).

Desmopressin은 ICI 제5차 가이드라인에서 하부요로증상, 과민성 방광, 배뇨근 과활동성 환자에서 Level I/Grade A등급으로 권고되는 약물이며, 유럽비뇨기과학회의 2013년 가이드라인에서 비신경인성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남성에서 다뇨가 있는 야간뇨 증상 완화를 위해 권고되고 있다. 

모든 desmopressin 투여 대상 환자는 배뇨일지 작성이 권고된다. 일반적인 다뇨는 추가적인 평가를 위해 배제해야 하며, 배뇨량이 적은 경우와 야간 다뇨가 없는 경우에는 다른 치료제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또 남녀 성별 간 투여량을 다르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65세 이상 고령에서는 저나트륨혈증 위험이 8%로 증가하므로 기저 나트륨 수치를 확인해야 하며, 야간 다뇨가 있는 65세 이상에서는 투여 후 28일 차에 혈중 나트륨 수치가 떨어지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 투여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비뇨기적 원인이 아니거나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한 경우 외에, 하부요로증상 및 야간뇨는 다른 병태생리적 특성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야간뇨의 신장 생리학- 만성 신장 질환 환자에서의 야간뇨

   
배재현
고려의대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만성 신장 질환은 야간뇨를 유발하는가?  그렇다면 어떠한 신장 질환이 야간뇨를 유발하고 이를 교정한다면 야간뇨를 호전시킬수 있을까?

야간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수면장애, 방광감각의 이상, 야간다뇨이 주된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만성 신장 질환의 경우 야간뇨의 중요한 원인이지만 이에 대한 문헌은 많지 않다.  대개 만성 신장 질환은 핍뇨성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성 신장부전에 들어서기 전에 다뇨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최근 512명의 만성 신장 질환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향적 연구 결과에서 하루밤에 2회 이상의 야간뇨가 있는 대상군은 전체 환자군 중에서 62%였으며,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들의 인자들을 분석해 본 결과 환자의 나이와 만성 질환의 심화 정도(stage)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인자였다(J Urol 2012 ;188(6):2269-2273). 

환자의 나이에 대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서 중년의 만성 신장 질환 환자군과 연령대치 비교군(Age-matched control)을 비교한 결과에서 만성 신장 질환군에서 야간뇨가 대조군에 비해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대상군의 야간뇨 횟수와 사구체여과율은 유의한 역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즉 사구체여과율이 낮을수록 야간뇨의 횟수가 높게 나타났으며, 사구체여과율은 나이와 상관없이 독립적인 야간뇨의 위험인자로 분석되었다(Low Urin Tract Symptoms. 2015;7:133-1337). 

고령에서 야간뇨가 발생하는 원인은 신장에 질환이 없더라고 생리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체내에는 수분량이 너무 많으면 울혈성 심부전, 페부종 등이 발생할 수 있음 너무 적으면 기립성 저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분량이 유지돼야 한다. 고령 환자에서 체내의 수분량은 점차적으로 5~10% 정도 감소하게 되고 혈장의 경우에는 21%까지도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적절한 수분량의 범위도 그 폭이 줄어들게 되는데 수분량이 증가하면 체내 항상성을 위해서 야간이라도 수분을 배출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므로 야간뇨가 발생하게 된다<그림  2>. 
 

   
 

고령 환자에서 만성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혈중 및 소변의 나트륨의 농도의 변화에 따른 적응능력이 감소하게 되므로 탈수 혹은 수분과량이 쉽게 발생한다. 또한 복용하는 약제의 반응이 길어짐에 따라서도  수분배출 혹은 수분제한에 이상이 발생하므로 역시 수시로 수분을 배출하게 되면 야간뇨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고령 환자의 경우 갈증에 대한 인지도가 감소하게 되어 탈수가 발생한 경우 수분섭취를 통한 항상성 유지능력이 저하된다(Neurourol Urodyn 2014;33:S6-9) 

대부분의 수분대사는 신장에서 이루어 지는데 사구체에서는 하루 180 L의 수분이 걸러지게 되며 이중 근위세뇨간에서 87%는 재흡수가 되고 집합관에서 vasopressin (ADH)의 영향에 따라 2~13%의 수분이 재흡수 된다.  Vasopressin은 집합관의 아쿠아포린수용체2번 (AQP2)에 작용하여 수분을 재흡수 하는데 야간에 분비가 증가하여 소변을 농축시켜 야간뇨 발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내과적 질환으로 다뇨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당뇨병 (diabetes mellitus)와 요붕증(diabetes insipidus)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작용의 문제로 발생하므로 삼투성 다뇨(osmotic diuresis)가 발생한다.  즉 과량의 수분섭취로 인해 다뇨가 발생하고 야간뇨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다뇨 및 야간뇨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이와는 달리 요붕증의 경우 vasopressin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소변이 농축되지 못하고 희석된 상태로 다량 배출됨에 따라 탈수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환자는 과량의 수분섭취를 하게 된다.

요붕증은 발생하는 원인에 따라 중추성(central)과 신성(nephrogenic)으로 구분할 수 있다. 중추성 요붕증은  뇌하수체에서 vasopressin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신장의 집합관에서 소변이 농축되지 못하여 다뇨가 발생한다. 드물게는 선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뇌종양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뇌수술 이후 일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외부에서 vasopressin 제제인 desmopressin을 투여함으로서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신성 요붕증은 뇌하수체에서 vasopressin은 제대로 분비가 되지만 집합관의 아쿠아포린수용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하는 요붕증이다. 만성 신장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저칼륨혈증이나 고칼슘혈증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lithium, demeclocycline 등의 약물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유전적으로 발생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용체의 문제이므로 외부에서 desmopressin을 투여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개의 환자들은 수분과다 섭취와 소변과다 배출이 동반되어 있는데 과다 섭취로 인해 다뇨가 발생하는 것인지 다뇨가 선행되어 과다 섭취를 하는지는 환자 면담만을 통해서는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감별하기 위해서는 수분섭취검사를 시행해 볼수가 있는데 4시간 이상 수분섭취를 제한하고 소변의 삽투압몰농도를 측정해 감별할 수 있다. 정상적으로는 수분을 제한하게 되면 vasopressin이 분비돼 소변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지만 요붕증의 경우에는 농도의 증가가 없거나 적게 나타난다.  이러한 경우 외부에서 desmopressin을 투여하게 되면 중추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소변농도가 증가하게 되지만 신성 요붕증의 경우에는 증가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만성 신장 질환은 다뇨 혹은 야간다뇨를 유발함으로서 야간뇨를 발생시키는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다.  그러므로 고령 환자에서 야간뇨를 진단함에 있어 만성 신장 질환과 당뇨병 등의 내과적 질환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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