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은 응급의료 현안과 동향을 소개하고, 응급의료 연구결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의료 이슈브리핑을 지난 19일 첫 발간했다.이번 창간호는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후 소아청소년과 고령층의 응급의료 이용을 주제로 발간됐다.성호경 전문의(예방의학과, 빅데이터전략팀)는 ‘소아청소년 응급의료 이용’을 주제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는 크게 감소했으나 응급실 진료과정의 원활함을 나타내는 지표인 응급실 재실시간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영유아 응급실 진료의 질이 낮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후변화가 다양한 방식으로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전 세계 보건의학 학술지는 지난 2021년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위기를 경고하는 대규모 공동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렸다. 한국친환경병원학회 신동천 회장(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명예교수)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의료계가 환자만 잘 치료하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인류 건강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본지는 신 회장을 만나 의료계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와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물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의료진을 파견, 참여자 및 행사 관계자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세계농아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 WFD)과 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 공식 의료지원 기관으로 지정된 고려대의료원이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을 파견해 대회기간 동안 135개국 2000여 명의 농아인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졌다.특히, 대회 기간 중 코로나19 항원 신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가 지독한 몸살을 앓고 있다. 좀처럼 쉽게 낫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언론은 소청과가 “죽어가고 있다”고 앞다퉈 보도한다. 소생이 불가능하다는 냉소적 반응도 적지 않다.기록은 소청과가 앓고 있는 몸살을 증명한다. 올해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다. 전체 모집 인원 207명 중 33명만이 지원한 것이다. 소위 ‘빅5’라고 불리는 서울 내 종합병원도 미달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1차선을 담당하던 소청과 개원의들은 단체로 모여 폐과를 선언했다. 낮은 수가 때문에 정상 진료가 불가능하다며, 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이 신관을 준공하고 17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신관은 본관을 확장해 지하 4층, 지상 4층 건물로 리브웰검진센터, 소화기센터, 내시경센터, 인공신장센터, 국제진료센터로 이루어져 있다.종합검진센터는 새롭게 BI(Bland Identity) 작업을 마치고 리브웰검진센터로 프리미엄 종합검진을 표방하고 있다. 리브웰검진센터는 신관 3층에 자리 잡아 기존 지하에 있던 장소와 대비해 공간 확장 및 수검자의 이동과 검진 과정에서 편안함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다.특히 부족했던 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모든 보건의료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요양병원계가 고사직전까지 몰리면서 노인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특히 일당정액 포괄수가제와 요양시설과의 기능 중복으로 인한 경영 악화 등은 요양병원들의 생존 자체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요양병원협회 남충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은 14일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불합리한 수가제도 개선 및 간병비 급여화,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남 회장은 지난 5월 19일 대전을 시작으로, 26일 대구, 6월 2일 부산, 9일 광주, 1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말 많고 탈 많던 신축 중앙감염병병원이 본격적으로 첫 삽을 뜰 예정이다.국립중앙의료원(NMC)은 7일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및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최종 당선작은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 컨소시엄 업체다.당선된 설계도는 국립중앙병원·중앙감염병병원·중앙외상센터 등 각각의 독립된 기능을 고려해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한 점과, 국가적 위기 시 이를 효율적으로 변용할 수 있어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당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제10대 이사장으로 한림의대 정기석 교수(호흡기내과)가 취임했다. 지난 3월 강도태 전 이사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한 이후 4개월 만이다.건보공단은 11일 강원도 원주 본부에서 정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한림대 성심병원장,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역임한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다.코로나19 재난 상황 시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과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을 역임하며 국민의 일상 회복을 도운 것으로 평가받는다.정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는 건강보험이라는
말 없어도 우리는 알고 있다. 내 앞에는 사랑이 사랑 앞에는 죽음이아우성 죽이며 億진 나날넘어갔음을. 우리는 이길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동엽 시인의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라는 시의 일부분이다.거리에서, 사무실에서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면서 시인의 “이길 것이다”는 “이겼다”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2019년 낮도깨비처럼 코로나19(COVID-19)가 시작됐을 때 아무도 이 정체 모를 바이러스에 대해 알지 못했다. 그런데도 각 분야 전문가는 자신들이 알고 있던 지식을 총동원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17일 경기북부 노인장기요양시설 감염병 관리 예방 교육을 개최한다.해당 교육은 오후 2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경기 북부 지역 책임의료기관(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파주‧포천병원)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사회 노인장기요양시설 담당자들의 감염관리 인식 강화 및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 날 자리에서는 일산병원 정우용 교수(감염내과)의 병원체별 감염 관리-다제내성균 관리에 대한 감염관리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일산병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공공보건의료본부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국 국·공립 및 민간 요양병원장을 대상으로 2023년 요양병원장을 위한 감염병 위기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요양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해 감염예방관리의 정책 협력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올해 신규 추진됐다.주요 프로그램은 △넥스트 팬데믹 대비를 위한 현황과 과제 △제2차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종합대책과 요양병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방안 △재활·돌봄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3년 7개월 간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중앙사고수습본부가 8월 경 해체된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는 심각, 경계, 주의, 관심 등 4단계로 구분된다. 이달 말 예정된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조정회의는 경계단계에서 주의 또는 관심단계로 낮출 전망이다.이에 복지부는 중수본을 8월 내외 해체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질병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지침 준수를 위해 의료계 및 산업계에 협조 요청했다.보건복지부는 21일 달개비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실무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는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이 참석했다.자문단에는 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성현 비대면 진료 TF장,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장지호 공동회장이 참여했다.회의에서 복지부는 본인확인을 실시하지 않거나 의도적으로 시범사업 대상이 아닌 환자를 진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동아참메드 환경표면 소독 티슈(ED Wipes)를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기부에 앞서 지난 20일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김민영 동아에스티 대표이사와 정은아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소독티슈 전달식을 진행했다.동아에스티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의 쾌적한 환경 조성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해 동아참메드 환경표면 소독티슈 1000개를 구립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팬데믹 대응 및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을 방문한 세계은행 직원, 인도 및 몽골 보건 전문가와 함께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발전과정을 공유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세계은행 선임보건담당관 비크람 라잔(Vikram Rajan)과 한국사무소 대외협력팀 김윤일팀장 등 보건전문가와 및 인도·몽골 방문단은 전국민의 건강자료를 안전하게 관리·운영하고 있는 건강보험 데이터센터를 견학했다.또 원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의료 취약지의 의료접근성과 의료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방안과 팬데믹 기간 동안 수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백병원이 결국 폐원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은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 후속조치로 △전보조치 등을 통한 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은 소청과와 산부인과 상시 입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제5기(2024~2026년)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제5기 지정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환자구성비율 등) 기준은 더욱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가 신설됐다.또
한때는 희망이 있었다.코로나 19(COVID-19)의 공포가 휩쓸기 시작할 때, 공공병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병상을 비웠다.부족한 인력과 시설에 두렵고 힘에 부쳤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는 사명감만으로 2년이 넘도록 코로나 전담병원의 임무를 수행했다.코로나 전사로 불리며 국민을 지키는 공공병원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하지만 팬데믹이 끝나고 일반진료에 나섰지만 남은 것은 혹독한 현실뿐이다.일상회복 후 병원 정상화는 예전처럼 부채가 쌓이고 체불이 일상화된 시절로 돌아가는 것이었는지, 한 때의 일장춘몽이었나 보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