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원인인 심장혈관 협착의 기능적 심각도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국내 연구팀은 외부의 기기삽입이 필요 없는 비침습적 진단법이 기존 침습적 진단법과 유사하게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환자의 심혈관조영술 시술 과정의 위험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심혈관센터장, 순환기내과), 황병희(교신저자), 이관용(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중재술 필요 여부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을 장내 세균 대사산물을 이용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와 가톨릭의대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김다솜 연구원(제1저자) 연구팀은 쇼그렌증후군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장내 균총(gut microbiota)과 연관된 대사산물인 부티르산(butyrate)을 주입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부티르산이 면역세포(B세포)의 면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관우 교수가 지난 8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1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GSK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GSK 젊은의사자상은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업적을 이룬 40세 이하 젊은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심사일로부터 3년 이내 게재된 기분장애 및 불안장애 관련 학술논문 및 저술을 전반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최관우 교수는 양극성장애와 관련된 뇌이랑 감소 연구, 우울증 및 자살위험군 환자에서의 산경염증 연구 등 다수의 논문을 국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 바이오마커를 발굴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을 개발해 암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정규하 교수 연구팀(정규하·강보람 교수, 중국 중산대학병원 페이 어 쏘·샤오딩 쑤 교수)은 악성 뇌종양 특이 바이오마커를 발굴, 뇌종양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는 나노-약물전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이번 기술을 활용한 항암-나노약물은 뇌종양 암세포에만 표적 작용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악성 뇌종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999년 이후 급속도로 증가하던 국내 편도암의 증가세는 꺾인 반면, 설암의 증가세는 가팔라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희귀암센터 두경부종양클리닉 정유석, 석준걸 전문의와 중앙암등록본부 정규원 수석연구원 연구팀은 1999년부터 2017년까지 발표된 중앙암등록통계를 분석했다.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의 두경부암 발생이 미국, 스웨덴 등 서구의 두경부암 발생률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편도암 감소세편도암은 목젖의 양쪽에 있는 구개편도에 발생한 암인데, 급격히 증가하던 편도암의 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동물실험에서 규칙적인 운동은 식욕을 조절하는 뇌 신경세포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가해 체내 에너지 소모를 늘리고 비만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강한 스트레스·독은 질병을 유발하지만, 가벼운 스트레스·독성이 거의 없는 소량의 독은 오히려 건강에 이로운 '호르메시스(hormesis)' 현상을 일으킨다.또한 세포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죽지만,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세포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스트레스 극복 능력이 향상된다고 알려졌다.서울아산병원 김민선 교수팀(내분비내과)은 적당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는 임상공식을 발표했다.아주대병원 박도양·김현준 교수팀(이비인후과)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2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위험을 높이는 위험인자를 식별·활용했으며 진찰소견 필요한 경우, 필요 없는 경우로 나눠 2가지 공식을 개발했다. 진찰소견이 포함된 공식exp(9.460 + 0.080*Age + 1.123*Sex + 0.316*HTN + 0.154*BMI + 1.277*Berlin + 0.300*Ton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충남대와 세브란스병원 공동연구팀이 희귀유전질환 및 뇌 발달장애인 '소멸백질병(Vanishing White Matter Disease)'의 질환동물모델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병리 기전을 규명해 치료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충남대 김철희 교수(생물과학과)와 세브란스병원 강훈철·김세희 교수(소아신경과) 공동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유전학 분야 학술지인 '인간분자유전학(Human Molecular Genetics)'에 최근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소멸백질병은 백질뇌증, 백질형성장애(백질이영양증) 중 하나로 'EIF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은 김선미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최근 정신신체 증상 관리 관련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연구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서 생애 첫 연구부분이다. 김 교수는 '폐경기 정신신체 증상 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폐경기 증상은 신체적 증상이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증상의 치료만으로 완화되지 않으며 심리·정신의학적 접근을 통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폐암 발생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특히 생산과 사용이 금지된 지 수십 년이 지난 시점에도 여전히 생체에서 검출되고, 저농도라도 노출되면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국립암센터 박응영 박사팀(암예방검진부)은 환자-코호트 연구를 통해 폐암 환자의 혈청 샘플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농도를 분석하고 위와 같이 규명했다.잔류성 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은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체내 축적돼 인체 내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차병원 조경기∙임재준 교수팀(신경외과)이 환자의 혈액에서 배양한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연장된 것을 확인했다.또 혈관을 통해 활성화된 면역세포치료제가 종양 주변으로 이동해 면역반응을 증진 시키고 비정상적인 암세포를 제거한다는 치료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조경기∙임재준 교수팀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 14명에게 자가 유래 NK면역세포치료제인 CBT101을 투여했다.그 결과 42%인 6명의 환자가 2년 이상 생존했으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NK면역세포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9명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신임 정회원으로 선출됐다.이번 신입 정회원으로 선출된 고려대의대 소속 교원은 내과학교실 김난희(안산병원 내분비내과), 내과학교실 김우주(구로병원 감염내과), 해부학교실 김현, 안과학교실 김효명(안암병원 안과), 미생물학교실 송진원, 마취통증의학교실 신혜원(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학교실 유영(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생리학교실 윤영욱 교수 등 9명이다.김난희 교수는 1992년 고려대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NIH NIDD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유광호 교수(피부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상반기 기초연구사업'에서 '생애 첫 연구 부문'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유 교수는 '피부 섬유아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의 항노화 효과 및 기전 연구'란 주제의 연구로 2021~2024년까지 3년간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배엽 줄기세포는 외부 환경 요인에 의해 다른 종류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분화능력을 가진 세포로, 항염증·면역조절·재생능력 등이 있어 의학 분야에서 치료를 위한 마스터키로써 주목받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규성 교수(정형외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정 규수의 연구 과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대한민국에서 시행하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유병률 및 관련 원반형 연골판 수술의 최신 역학과 의료비용'으로, 향후 2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이번 연구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역학적 특징을 파악하는 게 목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는 원반형 반월연골판의 유병률과 의료 비용, 치료 경향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소암의 약 절반은 BRCA1/2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그런데 이 유전자 변이 외에도 암 가족력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확인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 정유연 임상강사,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 교수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가 없더라도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BRCA1 메틸화'가 증가돼, BRCA1 메틸화가 난소암 발생의 위험인자임을 입증했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을 난소암군과 정상군으로 나누고 BRCA1/2 유전자 변이 여부, 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소장 캡슐내시경 영상 판독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알고리즘은 96% 이상의 높은 판독 정확도를 기록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이한희 교수 연구팀(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보인 교수, 포항공대 산업인공지능연구소 이승철 교수)은 인간에 의한 기존 영상 판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영상 판독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판독 정확도를 비교·분석했다.캡슐내시경은 알약 모양의 캡슐을 입으로 삼켜 식도, 위장, 소장 등의 건강 상태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분석, 판독해 소화기질환 진단에 이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게임을 즐기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신민섭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도례미 조민지 장미래 신한별 연구원)은 우울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복누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행복누리 프로그램’은 주 2회, 5주에 걸쳐서 총 10번 동안 ‘우울감 극복하기’, ‘친구 사귀는 법’, ‘학습능력 증진’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연구대상은 우울증상이 있는 청소년 50명이다. 절반인 25명씩, 프로그램 참여 그룹과 미참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작용 원리를 찾았다.서울대병원(감염내과 오명돈 박완범)과 서울대(생화학교실 김상일 정준호, 전기정보공학부 노진성 권성훈) 공동 연구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16명 중 13명에서 동일한 중화항체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중화항체란 바이러스와 결합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체다.같은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중화항체가 생성될 수 있는데 대다수 코로나 환자가 공유하고 있는 중화항체를 발견한 것이다.우리 몸에서 항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숙면을 방해하고 호흡기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아주대병원 김현준 교수(이비인후과, 인승민 건양대병원 교수, 박도양 아주대병원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이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했다.그 결과 수면무호흡과 같은 간헐적 저산소증 환경에서는 섬모 운동 횟수가 약 17% 감소해 점액 섬모 수송 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수면무호흡 환자처럼 방어기능이 감소하면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을 적절하게 거르지 못해 바로 몸속으로 들어가 폐렴, 기관지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의사학과(학과장 여인석 교수)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연세의사학'이 한국학술지인용색인(Korea Citation Index, KCI)에 최근 등재됐다. 또한 2019년 KCI 인용지수 중 저명 학술지 인용도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하는 중요인용지수(KJR)가 3.72를 기록하면서 인문학 학술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KCI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운영하는 국가 공인 학술지 색인이다. KCI 등재는 대한민국 의학 발전사에서 제중원, 세브란스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 온 '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