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김형범 교수(약리학교실)가 제2회 용운의학대상 수상자로 최근 선정됐다.김 교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유전자 교정(Genome Editing)에 필수적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정확도 높게 대량으로 예측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관련 논문들은 △2017년 Nature Methods △2018년 Nature Biotechnology △2019년 Science Advances △2020년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등 세계적인 저널에 잇달아 게재된 바 있다.특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딥러닝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최근 속속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전립선암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돼 주목된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구교철·이광석·정병하 교수(비뇨의학과) 연구팀과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는 AI 분석을 통해 전립선암 개인맞춤형 생존 예측 및 최적 치료법 제시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AI 예측 모델은 전립선암 환자 7267명의 임상·병리 자료를 학습 및 분석해 치료반응과 생존율을 예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숙면을 방해하는 주기적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 PLMS)의 기전을 밝혀냈다.8일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연구팀(정기영 교수·차광수 연구원, 김태준 교수)이 주기적사지운동증 환자 15명의 수면뇌파를 분석했다.주기적사지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는 신경학적 상태이다.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동반하며 성인 5~10%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한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병원 밖 심정지(OHCA) 후 중증 신장 손상이 발생한 환자에게 신대체요법을 사용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오제혁·이동훈 교수(응급의학과) 연구팀은 이대목동병원 최윤희 교수(응급의학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지금까지 심정지 후 발생한 중증 신장 손상의 경우 신대체요법으로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킨다는 근거가 없었다.카테터 기구를 장기 안으로 삽입하는 침습적인 도관 삽입 관련 복잡한 관리 문제와 고비용으로 적극적으로 사용되지 못 하기도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중앙대병원 김경우 교수(안과)가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2020년 신진연구과제 지원 대상자로 최근 선정됐다.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신진연구지원사업은 우수 연구자를 양성해 과학 기술의 미래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김 교수가 진행할 연구 주제는 '면역 세포 수용체 조절 기술을 이용한 안구표면 면역 염증 치료전략'으로 오는 2023년까지 총 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조절 T 림프구와 대식세포의 면역 수용체 기능을 조절해 각막 이식 후 거부 반응과 이식편대숙주병
[메디칼업저버] 국내 연구팀이 강박증의 원인 및 진행과정 규명에 한걸음 다가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권준수·윤제연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강박증 환자와 정상인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 양상을 비교한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국제뇌연구협의체 '이니그마(ENIGMA, Enhancing Neuroimaging and Genetics through Meta-Analysis)' 컨소시엄의 26개 연구진이 참여했다. 권 교수팀은 세계 각국 3079명의 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강박증 환자의 뇌구조 변이 네트워크를 분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체 치료법이 없는 기관 협착과 결손 환자에게 즉시 이식이 가능한 기관 재협착 방지용 '3D 튜브형 인공기관' 개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팀은 인체 조직 재생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기관 재협착을 방지할 수 있는 인공기관을 개발해 전임 상실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관을 대체하는 인공장치를 제작해 이식을 시도한 연구는 많았다. 그러나 문합 부위에 재협착이 발생하거나 인공 장치의 부적절한 물리적 강도로 기도 확보와 재생에는 모두 실패했다. 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부인종양센터장 박동춘 교수(산부인과)가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박 교수가 특허를 출원한 기술은 '다채널 배열전극 프로브를 이용한 스크리닝 장치 및 그 동작 방법'이다.이 기술은 생체조직이 형태학적 구조 및 구성 성분 차이로 인해 저마다 고유한 전기적 물성값을 가지고 있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자궁경부 조직에 대한 전기적 물성값을 측정해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정상 조직 간의 차이를 구별한다. 박 교수는 "특허를 출원한 '다채널 배열 전극 프로브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인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이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 같은 결과는 갑상선암 수술이 줄면서 나타난 상황으로 보인다.길병원 이시훈(내분비내과)·이준협(갑상선클리닉) 교수와 이화여대 안성복 교수(융합보건학과)팀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 갑상선암 수술 건수 및 수술의 종류, 수술 후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발생률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갑상선암의 발생과 수술 건수는 2012년을 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노인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알고리듬이 개발돼 화제다.이번 평가도구 개발에 따라 노인 우울증을 사전에 예측해 효과적인 관리를 꾀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연세대 간호대학 김희정 교수팀은 세브란스 헬스IT산업화지원센터의 지원 아래 지역사회 내 거주 중인 독거노인 우울군을 정확히 선별 가능한 알고리듬을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만 73명 중 21.1%가 우울 증상을 겪고 있다. 연령별로 65~69세가 15.1%, 70~74세는 18.2%,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암 줄기세포'의 병리기전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과 전이가 많은 방광암 치료의 실마리를 풀었다. 울산의대 신동명 교수(의생명과학교실)와 서울아산병원 조영미 교수팀(병리과)은 줄기세포의 특정 단백질인 CDK1과 TFCP2L1의 이상이 방광암으로 발전하는 '방광암 줄기세포성'을 일으키는 기전을 최초로 규명해냈다. 또한 방광암 줄기세포성은 결국 방광암의 악성도, 림프절과 다른 장기로의 전이, 환자 사망률에 영향을 미쳐 방광암의 불량한 예후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입증했다.'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규상 교수(생리학교실) 연구팀이 사구체경화증 동물실험을 통해 항암제인 트라메티닙(trametinib)의 섬유화 및 단백뇨 발생 억제 효과와 그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새로운 신증후군 치료 전략을 발견한 것이다.신증후군은 콩팥의 사구체장벽이 파괴돼 혈액 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이로 인해 전신에 심각한 부종을 초래하는 질환이다.이중에서도 국소분절사구체경화증은 소아와 청소년에게 나타나는 신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성인에게는 신부전을 초래한다.현재 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승한 교수(정형외과)가 진행하는 연구가 2019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의 '생애 첫 연구' 사업에 선정됐다.생애 첫 연구 사업은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대 3년 동안 연간 3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정부 연구과제다. 신 교수는 '영상 가상 정복 기반 원형 맞춤형 골절 내고정 금속판 개발'이라는 주제로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연구의 목표는 골절을 먼저 3차원 영상으로 가상 정복(virtual reduction, 정복: 골절된 뼈를 원위치로 맞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식도암인 식도편평상피세포암(Squamouse cell carcinoma)의 발생을 조절하는 새로운 유전자 'HERES'를 발견해 주목된다.연세의대 이상길 교수(내과학교실)와 한양대학교 남진우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은 식도암에서 빈번히 발견되는 편평상피세포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새로운 긴 비암호 RNA 유전자를 최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국립과학원(NAS)이 발행하는 세계적인 학술지 '미국국립과학학술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인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 엔테카비르(제품명 바라크루드)의 간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장정원 교수(교신저자)·부천성모병원 이승원 교수(공동 제1저자)·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공동 제1저자) 연구팀은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는 테노포비르와 엔테카비르의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사망률을 대규모로 비교·분석했다. 최종 결과, 두 약제 간 차이는 거의 없고 임상적 결과는 같았다.B형 간염은 간암 발생의 중요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가 최근 개최된 2019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심보성 학술상을 수상했다.강신혁 교수는 논문 ‘Forkhead box M1 (FOXM1) transcription factor is a key oncogenic driver of aggressive human meningioma progression.’에서 뇌수막종 악성화에 밀접하게 연관된 핵심표적물질을 밝혀냈으며, 이번 수상으로 그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전기 에너지를 이용한 체외충격파(extracorporeal shock wave therapy)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은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증후군을 치료하는 길을 열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세웅, 배웅진 교수(비뇨의학과)팀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으로 전립선염에 대한 저강도 체외충격파 치료를 평가한 결과, 염증이 약화되고 조직 회복을 촉진해 전립선염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만성전립선염은 배뇨증상과 성기능 장애를 보이는 질환으로 전립선의 염증이 주된 소견이지만,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장내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새로운 기전인 '알오알알파(RORα)'를 규명해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황성순 교수(의생명연구센터)와 서울대학교 백성희 교수(생명과학부), 아주대학교 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핵수용체 'RORα'가 장내 염증반응 억제에 관여함을 밝혔다고 17일 전했다.연구팀은 실험용 쥐의 장내 상피세포에서 RORα 유전자를 제거한 뒤 장내 염증반응을 유도했다. 그 결과, RORα 유전자 결핍 쥐는 정상 쥐에 비해 염증반응이 심할 뿐만 아니라 장 길이가 감소하고 천공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갑상선 절제수술 후 2개월 내 우울증 발병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전홍진(정신건강의학과), 정만기(이비인후과), 김선욱(내분비대사내과), 신명희(사회의학교실) 교수 연구팀은 미국 하버드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과 함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갑상선 절제수술을 받은 환자 18만 7176명을 분석,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우울증이 발생한 갑상선 절제수술 환자는 전체 환자의 8.9%인 1만 6755명이다.이들 중 갑상선을 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젊은 사람일수록 다방성경화증 위험도에 취약하다는 연구를 발표했다.다발성경화증은 몸의 면역체계 이상으로 뇌와 척수 신경에 염증이 발생해 감각이상, 어지럼증, 보행 장애, 배변 장애 심하면 몸까지 마비되는 희귀질환이다.또 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특히 햇볕 노출이 적은 북유럽 등에서 발병이 높다. 따라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의 유병율도 낮고 증상도 가벼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병원 김성민(신경과)·국립암센터 김호진·전북대병원 신현준 교수팀이 국내 17개 대학병원 연구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