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가면역 질환인 '루푸스신염'을 치료하기 위한 인간화 항체를 개발, 동물실험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해 주목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상원 교수, 문진희 박사와 아주대 약학과 박상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최근 '인간화 AIMP1 사이토카인 중화 항체를 동물모델에 투약했을 때 루푸스 질환이 호전됨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인간화 항체란 마우스 등 사람에 대해 이종인 항체를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사람의 항체와 유사하게 인간화해 질병예방과 치료에 사용하는 항체를 말한다.루푸스신염은 자가면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다수 기관 간의 유전체 협력연구를 촉진할 수 있는 알고리듬을 개발됐다.인간의 유전자(DNA) 정보는 질병의 원인을 찾거나 역사 속 인류의 인구 이동을 파악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유전체 연구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수의 연구 참여자, 즉 '표본'을 확보하는 것이다.때로는 하나의 기관에서 충분한 수의 표본을 확보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 불가능할 때가 있다. 이 때 좋은 방법은 다수 기관 간의 협력연구와 정보공유를 통해 표본 수를 늘리는 것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사찰 생활 체험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것을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권준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팀이 2014-2015년 2년간 지리산 대원사의 3박 4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장인 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작했다.총 12그룹으로 나눠 33명은 사찰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7명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을 했지만 자유롭게 생활했다. 연구 결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잘 견디게 해주는 지표인 회복탄력성이 상승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수면무호흡증이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신경과)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뇌 영상검사 결과 대뇌백질의 변성은 물론 뇌 세포 사이사이의 연결까지 손상된 사실을 알아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움으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이 멈추는 식으로 나타난다. 신체 내 산소공급이 중단되고(저산소증), 뇌가 수시로 깨는 수면분절을 초래해 주간졸음, 과수면증, 집중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장기간에 걸친 뇌혈류 순환 장애를 반영하는 뇌백질변성의 부피가 클수록 급성 뇌경색 후 뇌졸중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이는 평소 뇌혈류 건강관리를 잘할수록 뇌졸중 재발률과 사망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동국대학교일산병원 김동억·류위선 교수(신경과) 연구팀은 전국 11개 대학병원 신경과 연구팀과 협력, 7101명의 급성 뇌경색 환자의 MRI 영상을 정량 분석하고 임상적 예후를 1년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비교분석해 최근 이 같이 밝혔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완욱 교수(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발생 과정의 핵심인자를 찾아냈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김완욱 교수 연구팀이 병든 림프구를 자극해 정상적인 면역체계를 혼란에 빠트리는 결정적 인자를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병든 림프구에서 다량 분비돼 혈관 형성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등 류마티스를 악화시키는 인자로서 태반성장인자의 역할을 규명했다. 태반성장인자는 혈관을 생성시키는 주요인자 중 하나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절 내에는 정상 관절에 비해 태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의료진이 급성신장손상(AKI)이 발생한 병원 밖 심정지 환자(OHCA)가 치료 중 신장 손상이 회복될 경우,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유의하게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중앙대학교병원 오제혁 교수팀(응급의학과)는 '병원 밖에서의 심정지 후 급성신장손상 회복이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에 미치는 영향(Recovery from acute kidney injury as a potent predictor of survival and good neurological outcome at disc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복합 줄기세포를 활용해 심근경색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박훈준 교수(순환기내과), 홍콩시립대 반기원 교수, 前 건국대 문성환 교수(現 ㈜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은 기능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동시 이용한 심근경색 치료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심장 기능의 회복과정을 규명했다고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22일 밝혔다.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심장근육과 혈관이 동시에 극심하게 손상된다. 손상된 심장은 자체적인 재생이 불가능해 다른 심장이나 인공펌프를 이식해야 한다. 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안와림프종 질환에 대해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혈액내과) 연구팀은 안와 변연부 림프종(ocular adnexal MALT lymphoma) 환자를 장기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젊은층은 항암치료를, 중·장년층은 방사선치료를 1차 치료전략으로 정립했다.안와 변연부 림프종은 안구 주변 조직에 생긴 종양의 하나로서 50~70대 성인, 특히 여성에서 많이 나타난다. 염증성 징후와 증상이 없이 서서히 진행하는 안구 돌출이 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인자로 알려진 '난청'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관심이 쏠린다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예방하기 위해 위험인자 규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연구이기 때문이다.중앙대학교병원 장문영 교수(이비인후과)는 서울대학교병원 오승하 교수(이비인후과),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묵인희 교수와 함께 '인지기능저하 및 해마의 시냅스 소실의 위험인자로서의 난청의 역할(Hearing loss as a risk factor for cognitive impa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건선환자는 불안장애, 우울증, 신경증성 장애 등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건선환자는 건선을 진단 받지 않은 정상인에 비해 정신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이지현 교수(공동 교신저자), 방철환 임상강사(공동 제1저자)와 광운대 경영학부 이석준 교수(공동 교신저자), 윤재웅 연구원(공동 제1저자)이 함께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2~2013년 심평원 자료에서
국내 의료진이 치료가 거의 불가능한 미분화 갑상선암의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서울의대 서정선· 박영주 교수(내분비내과) · 마크로젠 유승근 선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미분화 갑상선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갑상선암 환자 113명의 DNA와 25명의 RNA를 대상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기반으로 유전체와 전사체를 분석해 미분화 갑상선암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다수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그 결과 갑상선암 세포에서 암 억제 유전자(TP53, CDKN2A 등) 변이가 발견되는 경우 미분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마련될 전망이다.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은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해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어 결국 사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공격성 림프종 대상 동종조혈모세포 치료기법이 공격적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림프종센터 조석구·전영우 교수 연구팀은 2007년부터 국내 림프종 환자만을 대상으로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전 시행하는 독자적인 저강도 전처치요법을 공격적 비호지킨 림프종 질환군 치료에 적용해 왔다. 약 10년간 89명 림프종 환자의 치료 성적 결과를 종합한 결과 상당한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림프종의 세부 유형은 약 60여종으로, 치료방법도 림프종 악성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화의료원은 신경과 이향운 교수팀이 ‘인공지능기반 수면인지 강화 신경기능 조절 첨단 융합기술 개발’이라는 주제로 한국연구재단(원천기술개발사업-STEAM 연구사업 분야) 제1차 휴먼플러스 융합 연구 개발 사업 본 과제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 사업 선정으로 5년(1단계 3년, 2단계 2년)에 걸쳐 34억 8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이번 연구 사업은 생체 신호를 통해 수면 상태를 실시간 분석하고 수면 관련 뇌회로를 자극해 수면 품질을 개선하면서 인지 기능을 높이는 연구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정수연 교수(이비인후-두경부외과)가 제6차 아시아 두경부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최고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교수는 ‘돼지의 호흡기 점막을 처리해 난치성 질환인 기도점막 결손 재건에 활용되는 생체 재료의 개발과 이의 특성’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정 교수는 음성질환 및 두경부, 갑상선 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 주제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계 기초연구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대한후두음성언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표적항암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약물 내성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자를 찾았다. 가톨릭혈액병원 김동욱 교수(혈액내과), 울산과학기술원 김홍태·명경재 교수(생명과학과),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이주용 교수로 구성된 국내 공동 연구팀은 글리벡 내성을 조절하는 '지씨에이(Grancalcin, GCA)'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어 TRAF6-ULK1 의존성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찾아 백혈병 동물(쥐) 모델을 통해 규명했다.국내에 2001년 도입된 글리벡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저핵 장애 뇌질환에 대한 심부뇌자극술 후 임상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이 치료의 기전이 밝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순천향대서울병원 박혜란 교수(신경외과)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뇌과학 원천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3년째 DB 구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심부뇌자극술은 장기간 약물 복용의 부작용을 동반한 난치성 파킨슨병에 대한 표준치료로 이용되고 있다.그러나 심부뇌자극술이 어떤 기전으로 치료 효과를 일으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KIST가 총괄하는 기저핵 기반 뇌지도 개발 사업은 총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새로운 면역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세브란스병원 최재영·정진세 교수(이비인후과), 현영민 교수(해부학) 연구팀은 만성 중이염의 주요 원인인 녹농균의 침입과 증식을 억제하는 ‘코클린(cochilin)' 단백질의 새 면역 기능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21일 국제 학술지 Cell Host & Microbe(IF 17.872)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코클린 단백질은 면역 세포들이 녹농균을 쉽게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몸의 내이 기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김건하 교수(신경과)가 개발 중인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챗봇 콘텐츠'를 기술이전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에 따르면 최근 김 교수와 챗봇 개발사 하이는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콘텐츠는 초고령자의 뇌 인지 건강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의 일종으로,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개발 중인 과제다. 김 교수는 "모바일 기반 챗봇 형태로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집행능력 등 5가지 영역의 인지기능에 대해 노인들이 쉽게 치매 예방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