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이정윤 교수(산부인과학교실)팀과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공동 연구팀이 전이성 난소암 환자에서 종양 특이적 면역세포의 특성을 규명, 그 특성에 따른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치료 전략을 제시했다.이번 연구에는 세브란스병원 박준식 교수(산부인과)와 KAIST 임가람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4-1BB 공동 자극으로 강화되는 면역 탈진된 난소암 종양 특이 CD8 T 세포의 항PD-1 매개 재활성화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Journal for ImmunoTherapy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가장 건강한 영양소 섭취 비율이 '탄수화물 5, 지방 3, 단백질 2'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는 지방과 단백질 섭취를 골고루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최근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 3353명 중 조사 당시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고 영양자료가 있는 4만 2192명을 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급성폐손상 치료에 효과적인 후보물질이 발견됐다. 그동안 급성폐손상 시 인공호흡기와 보존적 치료 외에 치료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후보물질의 발견으로 급성 폐 손상 환자에게 약물적 치료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와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 연세대 약학대학 남궁완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서 '펜드린' 단백질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테라노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임신과 수유 시기 영양 결핍 또는 과잉 자식이 성인기가 됐을 때 비만을 유발하는 구체적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규명됐다.모체의 부적절한 영양이 자식의 생애 초기 대사환경 형성에 영향을 미쳐 성인기에 비만과 대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임신과 수유 기간 중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필요성이 강조된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은 카이스트 손종우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발달시기 뇌 시상하부(식욕조절기관) 신경세포에 존재하는 일차 섬모가 식욕을 조절하는 신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김창우 교수(외과)가 지난 11월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IF 10.252)에 1 저자로 게재한 논문을 통해 BRIC(생물학 연구정보센터)에서 소개하는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약칭 한빛사)’에 등재되었다.해당 논문은 면역항암치료 분야의 전문가들인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찬, 전홍재 교수와 수행한 공동 연구의 결실로, 대장암의 복막 전이 동물 모델에서 항암 바이러스와 면역항암제 병합치료의 효과를 밝혀냈다.김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2017년 기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대 정재호 교수(위장관외과) 연구팀과 KAIST 김필남·최정균 교수 연구팀이 학제간 융합연구를 통해 종양 미세환경의 물리적 인자(세포기질의 강성도 증가)가 암세포의 악성화를 촉진하는 분자후성유전학적 원인임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미만성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 치료 전략 수립에 방향을 제시할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현재까지 암 연구는 대부분 종양세포 자체의 돌연변이나 내부 신호전달 경로에 집중됐다.이에 최근 암 면역 치료의 임상적 성공에 힘입어 종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이광 교수가 12월 3일 2020 지식공유대상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지식공유대상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Web of Science(WoS) 데이터 중 Essential Science Indicators에 수록된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고피인용(Highly Cited Papers) 논문 정보를 분석해 학술적으로 성과가 인정되는 논문을 저술한 우수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이 교수는 나노 독성의 통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하며, 우울증상이 함께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팀(정신건강의학과, 성균관대 원홍희 교수 및 이영찬 연구원, 가천의대 강재명 교수, 순천향대학교 이혜원 교수 공동연구)이 국민건강보험공단 66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주관적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연구에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579,710명의 데이터가 사용됐는데, 같은 기간 동일 연령에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방암 경험자가 꾸준한 지중해식 식단을 하면 항비만약제 만큼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고 혈당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조아라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와 항비만약제의 병용요법을 통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밝힌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과체중이나 비만은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및 전이와 큰 관련이 있다. 또한 여러 대사적인 문제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떨어뜨려 유방암 재발 방지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 김동억 교수(신경과) 연구팀이 새 항응고제(NOAC) 복용을 중단한 후 첫 1~3일 동안 혈액 응고가 촉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뇌경색 예방을 목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새 항응고제(NOAC) 복용을 중단한 후(첫 1~3일) 혈액 응고 과 촉진으로 새 항응고제를 복용해오지 않던 경우보다 더 심한 혈전증이 유발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혈전증은 혈류 차단을 통해 급성 뇌경색이나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김 교수는 K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신 중 과도한 염분로 인한 자녀의 고혈압 발병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고려대 의과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김영범 연구교수, 정원우 대학원생)이 임신·수유 중에 과도하게 염분을 섭취하면 태어나는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고혈압 발병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염분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염분섭취에 따른 혈압상승의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염분 민감성(salt sensitivity)이 있는 개체는 민감성이 없는 개체에 비해 염분섭취로 인한 혈압의 증가 폭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루게릭병, 전두측두엽치매 등 퇴행성 신경계질환의 발병하는 기전을 규명했다.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 연구팀(신경과)은 'ANXA11'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퇴행성 신경계질환을 발생시키고 비가역적으로 병을 진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팀은 국내 루게릭병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단백질 합성과 관련된 정보를 담고 있는 전장 엑솜 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을 수행했다.이를 통해 칼슘결합단백질로 알려진 'ANXA11'의 유전자 돌연변이가 신경세포 내 스트레스 과립 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진우·이준원 교수(안과)와 서울아산병원 임현택 교수(안과) 연구팀은 인공지능을 통해 무홍채증에서 PAX6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예측하고 실험을 통해 인과관계성을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최근 환자의 임상 증상과 생체 신호를 통해 질병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인공지능이 유전자 돌연변이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여서 주목된다.무홍채증은 안과의 대표적인 유전질환으로, 홍채가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 시력 저하 및 눈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11번 염색체의 PAX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세포의 글루타민 대사를 억제해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대병원 박근규, 최연경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공동 1저자, 변준규 박사, 박미향 박사과정)이 '글루타민 대사 억제제를 면역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T-림프구에 의한 암세포사멸을 크게 증가시킴을 발견하고, 암 대사 억제제와 면역항암제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전'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글루타민이 결핍된 종양미세환경에 노출된 암세포는 성장은 둔화되지만 면역회피 단백질로 알려진 PD-L1의 발현이 증가해 T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연세의대 연구진이 흑색종 쥐 모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폐의 특정 단백질이 결핍되면 폐 염증반응을 활성화시켜 암 전이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전이는 암과 연관된 사망의 최대 9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원인이며, 치료방법도 제한적이라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특히 폐는 모든 암종에서 가장 흔하고 공통적인 전이 장소이지만 암세포의 형질 변이가 빈번해 기존 치료법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그동안의 여러 연구를 통해 암세포 주변의 염증 등 미세환경이 암 전이 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가 뇌혈관장벽의 투과도에 영향을 준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아포지단백-E ε4 유전자는 19번 째 염색체에 있는 아포지 단백 E의 3가지 대립유전자(ApoE2, ApoE3, ApoE4) 중 하나다.이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도가 4배 정도 높고, 병의 발병 시기도 앞당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 따르면, 아포지단백· E ε4 대립유전자를 가진 경우, 모든 인종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 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팀이 자체 고유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 국제 공인 받았다.김병수 교수팀(고려대학교 의과학과 김병수 교수, BK21+사업단 이승진 연구교수)은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를 이용한 자체 고유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국제 줄기세포 등록기관(hPSCreg) 공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고, 그 결과를 세계 저명 SCI 학술지(Stem Cell Research)에 게재했다.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um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대학병원의 상당수가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외부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도, 이로 인한 수익을 대학 산학협력단으로 별도 처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76개 대학병원 및 대학협력병원의 회계자료'에 따르면, 낮은 의료 수가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는 주요 대학병원들 중 상당수가 수탁연구과제 수익을 대학 산학협력단으로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탁연구과제는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새로운 치료법이나 약품 개발을 위해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생명과학 분야 대표 학술 단체인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KSMCB, 회장 조진원, 연세대)가 5일 제19회 학술상 수상자를 발표했다.수상 분야는 △KSMCB 생명과학상 △KSMCB M&C 우수논문상 △KSMCB 여성생명과학자상 △KSMCB Presidential Lecture Award 총 4개 부문이다.학회 대표상인 KSMCB 생명과학상에는 건국대 윤대진 교수(KU융합기술원 의생명공학과), KSMCB M&C 우수논문상에는 서울시립대 황은성 교수(생명과학과)가 각각 선정됐다.윤 교수에게는 상금 2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급성 콩팥병과 마이크로바이옴의 상관관계를 국내 연구진이 규명해 급성 콩팥병 치료 가능성이 제시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조상경, 양지현 교수팀은 최근 동물실험을 통해 장내 환경을 조작해 신장질환에서 유효한 치료적 전략수립의 가능성을 최초로 제시했다.연구팀은 이미 유산균을 투여해 만성 콩팥병의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선행연구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이번 연구에서는 급성 콩팥병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을 확인한 것으로 급성 콩팥병이 발생했을 때의 장내 환경변화와 이미 발생한 급성 콩팥병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