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5일 서울대병원 이사회가 김영태 교수(흉부외과)와 김병관 교수(내과)가 서울대병원장 최종 2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영태 교수는 서울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수료했다. 서울의대 기금조교수 임용 이후 서울대병원 전임상실험부장, 심폐기계중환자실장, 암병원 암진료부문 기획부장, 의생명동물자원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또 다른 후보인 김병관 교수는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원장과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장 선출 방식은 이사회가 후보 2명을 선출해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해 173명의 의대생이 필수의료 실습프로그램을 수료했다.또, 정부는 올해 필수의료 실습 지원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확대한 14억 8000만원 규모로 편성했다.보건복지부는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를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했다.의대생 실습 지원은 필수의료 분야 중 인력양성이 어려운 특수분야에 관심이 있는 의대생 대상으로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현장에 참여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원활한 실습 운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는 작은 어른이 아니다. 같은 질환이라도 원인 진단과 치료 방식 등 모든 것이 어른과는 다르다. 그만큼 중요성도 높다. 소아청소년과가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로 묶이며 필수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이유다.그런데 소청과의 몰락이 심상치 않다. 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발표에 따르면 2023년 전국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은 15.9%로, 전체 모집인원 207명 중 33명만 지원했다.대표적 기피과로 꼽히는 흉부외과와 응급의학과도 이 정도 지원율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의사들 사이에서는 존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해 끝났어야 할 서울대병원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이 또 분분하다. 현재의 대통령실 지명 방식을 벗어나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나 직원들이 직접 병원장을 뽑을 수 있도록 직선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고, 일각에서는 직선제 방식은 병원 경영을 모르는 사람들의 목소리라는 주장도 있다. 현재 서울대병원장은 공석인 상태다. 이전 김연수 원장이 지난해 5월 임기를 마무리했어야 하지만,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해가 바뀐 지금까지 병원장 대행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울대병원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부산대병원은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부산대병원 타비팀은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해 지난해만 40건을 시술했고, 최근 84세 A씨의 시술에 성공하면서 100례를 달성했다.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에서 나가는 문이 막혀, 신체의 각 장기로 혈액 순환이 되지 않아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등 여러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이다.해당 협착증 중증 단계에서 2년 내 치료받지 않으면 약 50%의 환자가 사망할 정도로 예후가 좋지 않으며 심부전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응급의학회는 최종 치료까지 책임진다는 정부의 비전에 적극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반면, 중소병원계는 “현장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탁상공론”이라며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패널 토의에 참여한 대한응급의학회 김원영 정책이사는 최종 치료까지 책임진다는 정부의 비전에 적극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중증응급환자의 사망률을 줄인다는 방침에 공감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중증환자 최종 치료율보다는 중증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중증도 기반 이송 인프라가 확충되고 응급실별 실시간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합리적 이용을 위한 정책이 추진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실시되는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보건복지부 김은영 응급의료과장이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안 주요 내용을 발표를 맡았다. 김 과장은 응급진료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 등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명지병원이 로봇 수술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명지병원은 외과적 수술에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표준 정밀치료 술기로 확대 운용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지난 7일에는 박병준 교수(산부인과)가 다빈치Xi를 이용해 자궁근종절제술을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다빈치Xi는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도 사람의 팔보다 길고 얇아 체내 복잡하고 깊숙한 병변 부위에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또 수술 시 손떨림 우려가 없으며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달린 카메라가 수술 부위를 15배 확대한 3D 고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현직 의사와 간호사가 모여 보건 의료분야 종사자를 위한 병태생리학 교재를 출간했다.최근 발간된 ‘병태생리학’은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응급의료센터장(흉부외과 전문의)을 대표 저자로, 동아대학교 흉부외과 정상석 교수를 비롯해 부민병원 현직 전문의와 간호사 등 10명이 공저한 의학교재다.2018년 '해부학', 2019년 '생리학', '병리학', 2020년 '약리학', 2021년 ‘해부생리학’에 이어 여섯 번째 출간이다.‘병태생리학’은 간호, 보건 분야의 교육과정에서 꼭 필요한 기초의학 교과목이다. 책은 한 학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일각에서는 전공의 특별법 탓에 전문의 근무 시간만 늘어났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항이다.지난달 2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1903명을 대상으로 수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0%가 주 80시간을 초과 근무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외과 82.0%, 신경외과 77.4%, 정형외과 76.9%가 4주 평균 80시간 초과 근무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전공의 100%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명지병원이 지난 31일 오후 폐암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 수술은 물론, 고난도 폐이식이 가능한 ‘폐암·폐이식센터’의 문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는 폐암 의심 징후가 발견되는 당일 진단에서 치료와 수술까지 최단 기간에 마치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췄으며, 백효채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가 센터장을 맡았다.특히 초기단계부터 호흡기내과와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진료로 진행된다.영상진단 및 조직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전을지대병원은 최진호 교수팀(흉부외과)이 지난 2022년 한 해동안 총 114차례의 대동맥 수술을 집도했다고 31일 밝혔다.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으로,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한다. 대동맥 질환은 생명을 송두리째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 대부분이다.수술 역시 위험도가 높아 지난해 100례 이상 집도한 병원 가운데 지역 병원은 대전을지대병원이 유일하다.최 교수팀은 대전·세종·충청지역 내 대동맥 수술의 약 80% 이상을 집도하고 있다. 이외에 영·호남, 제주 등 남부지방 환자들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남대병원이 새병원 건립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의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대응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전남대병원은 지난 26일 오후 4시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민용일 새병원추진본부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 신축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응단 발족식’을 가졌다.이날 발족식에서 윤경철 실장이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경과를 설명했으며, 안영근 병원장은 예비타당성추진교수단 9명을 임명했다. 예비타당성추진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의대 36대 교우회장에 장일태 현 회장이 연임됐다.자랑스런 호의상에는 민병준 박사(에스와티니 의료인),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이 수상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는 27일 더 플라자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제10회 고대의대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1부 행사인 정기총회는 △개회 및 국민의례 △환영사 △전회의록 △2022년도 결산 △감사보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안건 및 토의사항 순으로 진행됐다.정기총회에서는 제36대 교우회장 선출이 이뤄졌다.제36대 교우회장은 현 제35대 장일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특별법에 따른 전공의 근로시간 제한이 일부 수련병원에서는 여전히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근로시간과 건강 등을 분석한 2022 전공의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공의 수련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현장에 반영하기 위해서 실시됐다.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공의 평균 근로시간은 77.7시간으로, 예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4주 평균 주 80시간을 초과해 근무한 비율은 52.0%으로, 일부 수련병원은 전공의 근로시간 제한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부산대병원은 정성운 교수(흉부외과)가 제28대 병원장으로 임명됐다고 19일 밝혔다. 정 교수는 이번 달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3년간 병원장직을 맡는다.정성운 병원장은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진료처장(부원장)을 수행했다. 지난해 4월부터 병원장 공석으로 약 10개월 동안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아오다 지난 18일 교육부로부터 원장 임명을 공식 통보 받았다.정성운 교수는 1988년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흉부외과 과장, 홍보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발표된 가운데, 필수의료인 응급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정부가 책임을 의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KSIC)는 12~1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제19회 동계 국제학술대회(KSIC 2023)를 개최했다.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최동훈 이사장(연세의대)을 비롯한 제14기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학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개최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한 해 동안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 300건을 돌파했다.타비 시술은 대동맥 판막이 석회화되면서 좁아져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대동막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을 절개하는 개흉수술 대신 최소절개로 인공판막을 집어넣어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이다.2010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가 국내 최초로 시행한 이후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하지만 한 해에 300건 이상의 타비 시술을 하려면 대동맥 판막 질환 환자의 검사와 진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대응체계를 총괄하는 국립대병원(권역책임의료기관)에서조차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전공의 충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2022년 수련병원별 전공의 정원 및 충원 현황’을 12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필수의료 관련 과목 전공의 충원률이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2022년도 전국 수련병원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 충원율은 78.5%로, 2017년도 대비 무려 16.6%p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