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로제텔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로제텔은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텔미사르탄 성분을 더한 3제 복합제다.로수바스타틴은 LDL-C 수치를 감소시키며, 에제티미브 콜레스테롤이 소장으로 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혈중 LDL-C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텔미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물질의 분비를 막아 혈압 상승을 막는다.로제텔은 임상시험에서 대조군인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투여군, 텔미사르탄 투여군보다 혈관 수축기 혈압 변화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갑상선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방세동과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국립암센터 이은경 교수(내분비내과)와 정유석 교수(이비인후과), 중앙대학교병원 안화영 교수(내분비내과), 보라매병원 채영준 교수(내분비외과) 공동 연구팀은 1951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총 18편의 환자대조군 연구를 메타분석해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갑상선전절제술 후 재발 억제를 목적으로 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억제요법이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혈중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ALP, Alkaline phosphatase)로 노년기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팔, 다리를 구성하는 근육량과 근력이 정상보다 떨어지는 질병인 '근감소증'은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해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린다. 과거에는 자연스로운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근감소증을 공식 질병으로 등록하는 추세다. 또한 영양 불균형 등 요인으로 젊은층에서도 근감소증이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연세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심장 수술인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85곳 중 75곳이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총 75개 기관 중 서울과 경기에만 47곳이 위치했으며, 적정성평가 종합점수는 직전 대비 0.5점 상승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6일 '2019년(7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앱을 통해 공개한다.7차 적정성평가는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대상 의료기관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코로나19(COVID-19) 악재 속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특히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시판한 제약사들의 매출은 급상승했고, 다른 글로벌 제약사들도 대표 품목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그동안 회사마다 매출을 책임졌던 만성질환 치료제는 매출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코로나19가 일궈낸 실적, AZ·화이자우선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등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시판한 기업들의 올해 2분기 글로벌 실적은 급상승했다. 코로나19로 실적 부진에 허덕이던 작년과 달리 악재가 호재로 바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유유제약은 최근 한국노바티스와 무좀 치료제 라미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레스콜, 뇌전증 치료제 테그레톨 시리즈 등 전문의약품 5종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유유제약은 8월 1일부터 5종에 대해 국내 모든 병·의원의 유통과 영업마케팅 등 프로모션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라미실은 테르비나핀 염산염 단일성분으로 족부백선, 체부백선, 고부백선(완선), 손발톱진균증에 처방되는 백선(무좀) 치료 전문의약품이다.플루바스타틴나트륨 성분인 레스콜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관상동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병이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삼성서울병원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 경희대병원 박예완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대두되는 주요 과제다. 유병률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최적의 치료옵션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그동안 후보물질들의 도전은 꾸준히 이뤄졌다. 대부분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목표로 한 시도였고, ‘승인’이라는 결승선을 끊지 못했다. 실패의 역사는 질환 특성 및 임상 지표의 부재 등으로 치료제 개발이 힘들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비관은 이르다. 항해를 이어가는 후보물질들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대사질환 약제는 희망의 빛을 내비치기도 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외 합동 연구진이 최근 망막의 미세한 혈관 변화를 관찰해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를 예측하고 이로부터 새로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된다.연구에는 연세의대 김현창 교수(예방의학교실), 세브란스병원 박성하 교수(심장내과), 김성수 교수(안과),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권 교수(심장내과), 싱가포르 Duke-NUS 의대 교수(임형택 ), 스타트업 기업 메디웨일과 필립메디컬센터 등이 함께 참여했다.해당 알고리즘은 국내, 싱가포르, 영국에서 수집된 다인종 코호트 데이
최근 ‘항혈소판제요법의 최신지견 및 향후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좌담회가 개최됐다. 정요한 교수(연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강지훈 교수(서울의대), 김치경 교수(고려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항혈소판제의 비교 및 사용 근거“Ticlopidine/Ginkgo Biloba ext. 복합제는 CRECAS연구에서 우수한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Ticlopidine과 Ginkgo Biloba ext. 복합제와 CRECAS 연구 Ticlopidine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제약품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로바정(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출시 4년여만에 연매출 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2일 밝혔다. 에제로바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는 에제티미브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로수바스타틴의 듀얼 작용을 통해 LDL-C 수치를 낮추는 의약품이다.국내 10개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복합개량신약 제품이라는 게 국제약품의 설명이다.특히, 에제티미브 단일제와 달리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한국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진료과는 비뇨의학과였다.비뇨의학과는 대표적인 기피과로 꼽힌다. 인구 고령화로 비뇨기 질환, 특히 전립선질환 등 남성 비뇨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비뇨의학과를 전공하는 전공의 부족사태는 심각한 상황이다. 비뇨의학과는 외국 의사를 수입해야 한다는 웃지 못할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다.그 반면에는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만 해도 발기부전 치료, 음경성형 등 비뇨기과 내 남성의학 분야에서는 해외환자 유치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다.스탠탑비뇨의학과과 김도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제와 3제를 넘어 4제 복합제의 문을 연 아모잘탄엑스큐(성분명 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가 시장 안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약품이 지난 2월 출시한 아모잘탄엑스큐에 대한 임상3상 연구결과를 연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등 기존 아모잘탄 패밀리는 분기마다 원외처방액을 갱신 중이다.아울러 고혈압·이상지질혈증 3제 복합제 시장도 꾸준히 성장 중이어서 향후 4제 복합제의 안착 여부와 시장 변화에 눈길이 쏠린다.한미약품은 최근 종합병원 전문의 300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이정우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최근 고요산혈증이 골다공증 발생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림대성심병원 최효근 교수(이비인후과)와 함께 진행했으며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수행하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했다. 고요산혈증은 콩팥에서 배출되는 요산의 혈중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통풍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골밀도 감소로 인해 골격이 약화되는 골격계 대사질환이며 특히, 노인층에서 흔히 발병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전지은 교수(내분비대사내과)가 제34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지난 5월 6일~8일간 진행된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지은 교수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스타틴의 일차 예방효과와 연령별 이득 비교 – 전국규모 성향 매칭 코호트 연구(Statin use for primary prevention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Can it benefit all ages? – A nationwide propensity-matched coh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 건강검진을 담당하는 개원의들의 권익보호와 검진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창립된 한국건강검진학회가 검진 의사의 행정부담을 줄이면서, 의료 질 제고를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을 추진한다.한국건강검진학회는 6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창립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신창록 건강검진학회 회장은 의협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맞춤형 건강검진과 검진 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한단계 도약한 새로운 국가 건강검진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국가 건강검진 제도는 지난 1980년 공무원, 교직원 건강진단부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동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인지율과 치료율은 20~30%에 불과해 고지혈증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당뇨병 환자 4311명을 대상으로 고지혈증 유병률·인지율·치료율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국내 성인 당뇨병 환자의 83.3%가 고지혈증을 동반했다. 성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3대 만성질환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에 이어 이상지질혈증이 꼽힌다. 특히 심뇌혈관 사건 발생 원인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게 이상지질혈증인데, 이는 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소이기 때문이다.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LDL-C), HDL 콜레스테롤(HDL-C)을 조절해 이상지질혈증 교정을 넘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있다.이상지질혈증 환자 대부분이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복약순응도 향상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상지질혈증-심뇌혈관계 사건 발생 감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뉴팜은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66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1% 상승한 39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0억원으로 10% 증가했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주요 핵심 제품군 매출 집중 전략을 펼치고 체계적인 유통망 관리 등이 성공하면서 실적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를 포함한 경영효율화 전략도 주효했다고 평했다. 현재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준공한 산학연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움 제품 출시와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게 대한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화학의약품, 생물의약품 등 전체 의약품의 허가·신고 전체 품목 수가 전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총 3496품목이 허가·신고 됐는데, 이는 2019년 6187품목 대비 약 43.5% 감소(2691품목)한 수치다. 특히, 제조품목 허가·신고 품목 수가 45%가량 급감했다(2712품목). 위탁(공동) 생동 시험 자료 제출에 따라 급증했던 2019년도 제네릭의약품 허가·신고 품목 수가 2020년에 다시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실제로 그 전년도인 2018년 허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