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년여만…10개 종합병원 임상 통해 효과·안전성 입증

국제약품 에제로바
국제약품 에제로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제약품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로바정(성분명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이 출시 4년여만에 연매출 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고 2일 밝혔다.  

에제로바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저해하는 에제티미브와 간에서 콜레스테롤의 생합성을 억제하는 로수바스타틴의 듀얼 작용을 통해 LDL-C 수치를 낮추는 의약품이다.

국내 10개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복합개량신약 제품이라는 게 국제약품의 설명이다.

특히, 에제티미브 단일제와 달리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고용량증량 시 이상반응 발생율 등 스타틴 단일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치료제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고지혈증환자 총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에서 에제로바정 10/5mg, 10/10mg, 10/20mg 함량 모두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수치 강하 효과가 강력했고, 기저치 대비 50%이상 LDL-C 수치를 감소시켰다.

또한 TG와 HDL-C 수치 등 각종 지질 관련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개선 효과가 우월했고, 4주 이상 복용 시 90% 이상에서 LDL-C 수치를 목표치에 도달시켰다. 

이상반응 발현 빈도도 단일제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어 안전성까지 입증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에제로바는 국내 10개 종합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복합개량신약 제품"이라며 "출시 이후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매출액 5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제로바가 국제약품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약품은 최근 아페젯정(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을 출시해 고지혈증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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