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 간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정보와 약물·투약·검사기록 등을 전자적으로 보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병원간 이전 진료기록 조회를 가능케하는 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과, 국민들이 진료정보교류 의료기관 현황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진료정보교류포털을 구축,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진료기록전송지원시스템은 환자 방문 시 교류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병·의원, 병·의원↔병·의원 간 이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
지금까지는 전공의 1년 차 때 배워야 하는 것과 2년 차 때 해야 하는 것이 명확하지 않았다.연차별로 해야 할 명확한 학습 목표를 명시한 학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제때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해도, 시스템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할 정도로 주먹구구식이다.하지만 앞으로 이런 두리뭉실했던 전공의 수련 방법은 확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2월 23일부터 시행되는 전공의 특별법, 전공의 수련 기간 단축 흐름, 호스피탈리스트 필요성 등이 주목받으면서 학회는 기존의 수련방식으로는 더 버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최근 전공의를 새로운 방식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결과가 조만간 발표된다. 지정병원의 규모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3개'로 유지될 예정이어서, 각 병원별로 당락에 따른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13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라며 "새 상급병원은 2018년~2020년까지 3년간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부여받게 된다"고 설명했다.병원계의 요구에도 불구, 이번 3기 지정에서도 상급병원의 총 숫자는 43개로 유지된다. 3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신청을 낸 곳은 전국 모두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결과 상급병원 35곳과 종합병원 22곳이 1등급 평가를 받았다.상급병원의 경우 빅 5병원이 모두 1등급에 안착했고, 지난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던 다수 기관들이 설욕전을 폈다. 반대로 새로 평가 대상에 포함된 일부병원 등은 고전한 모양새다.종합병원급에서도 1-2등급간 변동 폭이 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4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12일 심평원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을 통해 공개한다.이번 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허혈성 심질
본격적인 문재인 케어 시행을 앞두고 척추·관절전문병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CT, MRI 등이 비급여에서 급여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척추·관절전문병원이 수입 감소라는 직격탄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척추·관절 전문병원을 운영하는 한 원장은 "그동안 원가보전도 안되는 저수가 정책에서 CT, MRI 등을 통해 커버해 왔는데, 이것이 모두 급여화되면 병원은 대안이 없다"며 "병원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서는 도저히 살아날 수 없는 상태"라고 걱정했다. 그는 정상적인지 않은 진료가 더 각광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윤호주)를 2년간 이끌 새로운 임원진이 지난 1일 출범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학회를 진두지휘할 윤호주 이사장(한양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이전 임원진이 다져놓은 기틀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임기 2년을 이끌어가겠다는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특히 그는 내년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를 '현실적으로 부딪친 문제'라고 언급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공을 들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하지만 최근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의 인정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한
'큰 병 나면 서울 대형병원 간다.'지난해 국내 수술환자 5명 중 1명이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소재 의료기관에서의 수술건수가 전체 수술의 과반을 넘겼고, 자신의 거주지를 떠나 타 지역에서 수술받는 원정수술 현상도 확연했다. 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33개 질환 수술건수는 전년(172만건)보다 4% 늘어난 179만 4000건으로 집계됐다. 중복 수술이 포함돼 실제 수술환자의 숫자는 153만명이다.33개 주요수술은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 수술, 편도
정부가 선택진료 폐지에 따른 보상책은 수가와 입원료 인상에도 투입하기로 했다.총 5000억원의 재원 가운데 2000억원은 기존대로 의료질평가지원금 형태로 보상하며, 나머지 2000억원은 저평가 항목에 대한 수가 인상, 1000억원은 입원료 인상에 쓴다는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택진료비 폐지 보상방안'을 보고했다.선택진료제도는 예정대로 내년 1월을 기해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른 의료기관의 손실액은 상급종합병원 3300억원, 종합병원 1250억원, 병원 290억원 등
정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이 2년여간 공을 들인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의 초안이 공개됐다.향후 이뤄질 정책 개선의 기초이자 의료계의 자율이행을 전제로 한 '권고문' 형태인데, 내용의 적절성을 두고 벌써부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25일 열린 의협 보험위원회·상대가치평가적정수가기획단·대개협·각 학회·각과 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권고문 초안'을 공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구했다.이번 권고안은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 논의의 결과물이다. 앞서 정부는 메르스 사태재발방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과 이해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종양내과학회가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일반인 응답자의 80%가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거나 들어 본 적은 있어도 정확한 의미를 모른다고 답했다.학회가 24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인 응답자의 80.6%가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항암 화학요법에 대해서 응답자의 82.6%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고, 86%는 암에 걸리면 항암 화학요법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가 개인정보보호 현장점검단을 출범시키고 11월23일 '제11회 병원 의료정보화 발전포럼' 개회식에서 심사원 70명을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심사원은 대한병원협회가 실시한 개인정보보호 관련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현잠점검 관련 보안 취약점 분석 및 평가 교육 이수자들로 PIMS 인증심사원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점검 시 주요 점검항목과 개인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등을 중심으로 자율점검 활동을 하게 된다.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4차 산업혁명, 헬스케어 빅데이터를
한미약품의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용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조제 및 관리 자동화 산업 분야에서 자체 개발 제품인 인티팜(INTIPharm)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티팜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자동 약품 관리 시스템이다. 지정맥 인식 기능으로 권한자만 시스템에 접근하게 하는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병원 내 처방시스템과 자동으로 연동돼 효율적이면서 정확한 의약품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다수의 상급종합병원과 종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중요한 요인인 혈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고대 안산병원 이승훈·홍승노 교수팀(이비인후과)이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수면 무호흡증 중증도를 나눠 혈액응고검사 결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중증 수면 무호흡증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혈액응고 시간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실시한 코호트 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수면 무호흡증과 2차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의 구체적인 의학적 상관관계를 입증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43개 상급종합병원들이 모여 병원정보시스템에 대해 토론하고, 정부와 소통하는 역할을 할 '리더스 포럼'이 발족했다. 대한의료정보학회는 16일 3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상급종합병원의 정보전략실장(CIO)들의 모임인 리더스 포럼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의료정보학회 박래웅 이사장(아주대병원)은 "2015년 전체 의료이익이 2%에 머물렀고, 상급종합병원들은 -3%일 정도로 병원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지금까지는 병원들이 개별적으로 병원정보시스템을 운영해 왔다. 그래서 기준도 제각각이고, 지식전달
내일(15일)부터 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Patient Safety Alert)가 시행된다.중요 환자안전사고에 대한 자료를 전체 병의원에 공유, 추가적인 사고 발생을 예방한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안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환자안전 사고 주의경보 제도를 15일부터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환자안전법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그에 대한 주의경보를 보건의료기관에 발령하도록 하고 있다.환자안전사고 주의경보는 의료기관 등으로부터 자율보고를 통해 수집된 환자안전사고를 분석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병원 매뉴얼대로 '영혼' 없이 답하는 병원 직원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병원이 노인환자라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업무 매뉴얼대로 노인을 응대한다. 노인환자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병원 대기실에서 환자를 호출할 때 노인들은 빨리 답할 수 없다. 또 젊은 사람들처럼 재빠르게 움직일 수도 없다. 그런데 병원 직원은 빨리 오라며 재촉한다. 진료실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의사가 질병에 대해 설명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물었던 걸 또 묻는다. 이때 의료진은 노인환자의 질문을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10월 31일을 끝으로, 20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케어로 시작해 문재인 케어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정추계의 타당성부터 실현가능성, 각종 부작용 우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적과 주문이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 의료체계의 문제점도 함께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일차의료 붕괴와 상급병원 쏠림현상 등 의료전달체계의 왜곡, 고질적으로 이어져온 저수가-저부담-저보장 체계의 한계와 이로 파생된 각종 부작용, 건강보험 재정에 대한 정부의 책임 방기 등이 그것이다. 여야를 막론,
정부가 추진하는 만성질환관리를 1차의료기관보다 오히려 병원급 의료기관이 더 잘할 수 있다는 도발적 발언이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31일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Korea Healthcare Congress에서 인제대 보건대학원 보건경영학과 이기효 교수는 1차의료기관들이 만성질환관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발제를 맞은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문재인 케어의 추진 방안으로 일차의료와 만성질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반대의견으로 나온 말이다. 김 교수는 의원급에서 일차의료와 만성질환관리를 강화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병원 응급환자 쏠림 현상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따르면, 주요지표인 ▲병상포화지수 및 ▲중증상병환자 전체 응급실 재실시간 부문에서 ‘빅5병원’이 모두 하위권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응급실 과밀화의 가장 중요한 지표인 ‘병상포화지수’의 경우 △서울대학교병원이 165.46%로 최하위(144위) 였고, △서울성모병원이 126.02%로 142위 △연대세브란스가
지역별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의료 질 평가 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천정배 의원(국민의당)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현행 의료질 평가지원금 제도에 따른 2015년-16년 지원금 현황을 보면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이 오히려 심화되어 의료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의료질평가 지원금의 일부를 할당해서라도 대중소병원 상생기금, 수도권과 지방의 의료격차 해소기금 등으로 현재의 불평등 해소 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천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