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가 암 데이터 통합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암관리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암관리사업 및 연구를 위한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사업은 제3차 암관리종합계획(2016-2020년)에 따른 것이다. 최근 국립암센터는 보유 중인 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통합·관리하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웨어하우스 및 임상연구검색포털을 구축했다.국립암센터는 암 진료 데이터, 암 유전체, 코호트 및 종양은행 등 임상자료와 국가암등록자료 등의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정부가 제시한 치매연구개발사업의 기본적인 목표와 전략 등이 공감과 환영의 뜻을 이끌어냈지만 세부적인 운영기준은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1조원이 넘는 예산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만큼 부처간 원활한 소통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있는 예산 운영이 요구됐다.복지부와 과기정통부는 6일 치매연구개발사업 공청회를 열어 치매 관련 산학연 연구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날 패널들이 공통으로 지적한 부분은 분야별 성과목표에 맞춰 일괄배분한 예산과 부처간 이기주의에 대한 우려였다.한국과학기
인공신경망에 빅데이터를 결합한 '딥러닝(deep learning)'으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측해 불필요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연세의대 장혁재 교수(심장내과)는 "현재 임상에서는 질환을 예측하는 검사를 통해 질환이 의심된다면 확진을 위해 환자에게 더 비싼 검사를 권유하며, 이중 단 일부만이 확진을 받는다"며 "전통적인 질환 예측 방법보다 딥러닝을 이용해 질환을 예측하는 것이 예방 정책이나 관리전략을 고안하는 데 더 효과적이며, 불필요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2일 강남세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월 5일부로 다음과 같이 인사발령을 진행한다. 강릉지사장 오장현/ 부산진구지사장 황행진/ 부산사하지사장 윤재숙/ 울산중부지사장 이인행/ 포항남부지사장 박영철/ 인천중부지사장 김영응/ 인천계양지사장 이종남 (이상 7명)보장사업실장 신순애/ 보험급여실장 고영/ 의료기관지원실장 원인명/ 빅데이터운영실장 강형수/ 건강관리실장 조용기/ 요양급여실장 안명근/ 요양심사실장 이운용/ 정보화본부 정보운영실장 류찬/ 중구지사장 정윤균/ 용산지사장 정성화/ 강북지사장 류광열/마포지사장 노상필/ 관악지사장 이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사업에 최근 새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복지부로부터 4년 6개월 간 45억 원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수술 로봇 및 소프트웨어 등 '의료정보융합 자동화 의료기기' 개발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36건 이상의 비임상,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국내외에서 5개 이상의 의료기기를 허가받을 계획이다.병원 내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공학연구소는 병원에 구축돼 있는 임상 인프라를 바탕으로 ▲수술· 재활· 간호 로봇과 자동화 의료기기 ▲임상데이터 기반 인공지
JW중외제약은 1일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편의성을 강화한 새로운 공식 홈페이지(www.jw-pharma.co.kr)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기업, 제품, 연구, 투자, 고객, 홍보 등 6개 메뉴로 구성됐고 카테고리별 주요 정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미지, 그래픽을 활용한 인포메이션 디자인 요소를 적극 적용해 가독성을 높였다. 특히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R&D 파이프라인과 Wnt 신호전달 분야의 원천기술,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 등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했다. 아울러 지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쓰이는 탐술로신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탐술로신은 알파차단제 계열로 현재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일차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harmacoepidemiology & Drug Safety 최신호(DOI: 10.1002/pds.4361)에 따르면, 탐술로신을 투여한 고령의 전립선 환자들에서 치매 위험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연구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국 메디케어 데이터를 분석한 것인데, 대상은 전립선 비대증을 진단받은 65세 이상의 남성이다.이를 통해 탐술
아주대병원 연구팀이 난소암을 진단받은 후 받고 두 달이 안 된 환자가 우울증, 불안감 등 정서질환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9789명 중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신체형·해리장애 157명(19%),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국내 첫 빅데이터를 이용해 담배와 습성 황반변성의 연관성을 입증한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다.흡연은 황반변성의 대표적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건성황반변성 환자군에 치중돼 있다. 실명 위험이 높은 습성 황반변성 환자와 관련된 연구는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연구가 제한적이었다.이에 따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성수·임형택 교수팀은 약 51만명으로 구성된 국민건강보험 검진코호트(2002~2003년)를 활용했다.그 결과 흡연군이 비흡연군보다 습성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50% 더 높았다.연구를 진행한 김성수 교수는 "안과의사가
대한심장학회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회장 고광곤)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2월 23~24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sia-Pacific CardioMetabolic Syndrome Congress)를 개최한다. '1st APCMS CONGRESS'로 명명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심장대사증후군과 관련해서는 세계 처음으로 지구촌 석학들을 한 자리에 모아 학술적 담론을 펼치는 포럼의 장이다.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이하 심대연) 측은 "평창 올림픽과 함께 우리나라의 연
결핵 치료제 등 국가필수의약품이 2020년 500개까지 확대된다.이와 함께 생명을 위협하거나 대체치료수단이 없는 질환 등에 사용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우선 허가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제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국무총리 업무보고를 통해 정책 방향 및 추진 과제를 밝혔다.식약처는 작년 211개였던 필수의약품을 올해 300개로 늘리고, 2020년 500개까지 확대한다.또한 소아마비백신 등 국내 자급이 시급한 백신의 제품화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백신 자급화율을 2020년 71%까지 올릴 계획이며, 질병관리본부와 '백신관리협
1000억원 이상 처방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이 최근 3년간 7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기업 코아제타(대표 이홍기)는 NPS 표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3~2016년까지 심평원의 NPS 표본데이터를 사용했으며, 표본 진료 건수는 7400만건, 데이터행수는 3억행, 대상 약물 수는 1500종이었다. 원외, 원내 처방 모두를 포함했으며 대상 표본 환자 수는 매년 약 145만명이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처방되는 약물의 수는 2013년 15종에서 2016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서비스 산업이 생존하려면 기존 의료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의료시스템 외연 확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린 병원경영과 의료정책방향 연수교육에서 연세의료원 나군호 미래전략부실장(비뇨기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서 의료서비스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하루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실장은 "기존 의료시스템 향상을 위해 전통적인 1-2-3차 의료기관의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의료정보시스템을 활용한 표준 의료서비스와 운영자원을 공유해야 한
고대 '암 정밀의료 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이하 K-MASTER 사업단, 단장 김열홍)'과 유전자 암 검진 스타트업인 '진캐스트(대표 백승찬)'가 국가 의료 R&D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11일 고려의대 윤병주홀에서 양 기관은 '정밀의료 기반 암 진단 키트 개발 공동 연구'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유전체 기반의 암 진단 키트를 공동 개발하는데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유전체 기반의 암 진단 키트는 정밀의료의 기초가 되는 암 변이 유전자 모니터링 기술로, 이를 통해 한국인에게
치매 정복을 위한 국내 대학병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빅데이터, 첨단 뇌 촬영 기법 등 조기에 치매를 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현재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은 없는 상황이다. 치매가 발병된 이후에는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등을 제거해도 병리 과정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결국, 치매는 조기 진단과 더불어 발병을 예방 및 지연시키기 위해 (치매)위험인자를 사전에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성공적인 치매 예방·치료 '빅데이터 활용'에 달렸다여의도성모병원은 '치매는
희귀질환은 환자 수가 적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어려운 질환이다. 상업적인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제약사들의 치료제 개발 동기도 약하다. 때문에 치료제가 없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이에 미국, 유럽에서는 희귀질환 치료제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등 제도적 개입을 통해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해 왔다. 반면 우리나라는 외국에서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를 국내에 도입해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아 왔다.최근 이러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한 정부 및 국내 전문가들의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개 중점전략을 발표했는데, 신약개발, 헬스케어 등 대부분 보건복지부 업무와 겹치는 영역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①혁신성장동력 창출 ②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 ③ 국민생활문제 해결 ④ 규제·제도개선의 4대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이 4대 중점계획의 세부 전략을 보면 대부분 복지부가 추진하는 것들과 비슷하다.첫번째 전략은 신약·헬스케어 뇌연구다. 594억원을 투자하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신개념 항암제, 유전자치료제 등 32개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공지능은 대규모 의료 데이터에서 통계적 접근이나 패턴을 찾아내 신약 후부 물질 개발, 임상시험, 약물분석, 제품 출시 프로세스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길을 트고 있다. 리서치 업체 인포시스 컨설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조직 내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고 시스템이 예상대로 작동 중이라는 응답이 40%에 달했다. 이는 다른 어떤 업종보다 높은 수치다.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이 매력적인 이유는 신약개발의 어려움 때문이다. 신약개발에 필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새해 첫 정책보고서를 통해 윤리경영을 강조하고 나섰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제약산업과 윤리경영’을 주제로 제14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정책보고서에는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 ▲기업 내부고발 처리절차 수립 필요성 및 활성화 방안 ▲제약산업과 ISO 37001 등이 담겼다.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점검지표 분석은 지난 2016년 이사장단 18개사를 대상으로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현황 및 방식,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항목 등을 점
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기택) 소화기내과 위장관팀이 최근 대형국책 과제를 연달아 수주하고 있어 화제다. 차재명 교수는 올해 초 '국가 암검진 사업의 내시경 질지표의 개발 및 검증'이라는 주제로 국가암정복사업 연구비(2년 과제, 연구책임자: 차재명)를 수주했다.국가 암검진 사업은 주요 5대암(위암·간암·유방암·대장암·자궁경부암)에 대해 국가에서 조기 검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중 위암, 대장암 검진에서는 위·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검사 방법으로, 내시경 질향상 사업은 꾸준히 진행돼 왔다.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질관리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