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제타, 심평원 빅데이터 분석 결과...엔테카비르 연평균 16% 감소

1000억원 이상 처방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약물이 최근 3년간 7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빅데이터 전문기업 코아제타(대표 이홍기)는 NPS 표본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3~2016년까지 심평원의 NPS 표본데이터를 사용했으며, 표본 진료 건수는 7400만건, 데이터행수는 3억행, 대상 약물 수는 1500종이었다. 

원외, 원내 처방 모두를 포함했으며 대상 표본 환자 수는 매년 약 145만명이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처방되는 약물의 수는 2013년 15종에서 2016년 22종으로 7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금액 구간별 약물 수(자료제공: 코아제타)

처방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 4000억원대 이상 약물은 아토르바스타틴이었다. 

아토르바스타틴은 2013년 4236억원에서 2014년 4460억원, 2015년 4524억원, 2016년 4948억원으로 연평균 5.3%씩 성장했다.

연간 투약 환자 수도 1700만명에 달했다. 

2000억원대 약물은 2013년 암로디핀, 클로피도그렐, Na-히알루론산 등 3종이었던 것에 비해 2016년에는 로수바스타틴,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 도네페질, 콜린알포세레이트 등 4종이 추가, 총 7종으로 늘었다. 

1000억원대 제품 가운데 테노포비르와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는 연 30% 이상 성장률을 보였으며, 로수바스타틴은 연평균 20% 성장한 품목으로 집계됐다. 

반면, 엔테카비르는 제넥의 출시로 약가가 인하됐지만,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아 연평균 16% 감소했다. 아울러 1000억원대 약물 중에서는 제네릭 의약품이 없는 품목이 트라스투주맙 하나였다. 

다만 3000억원대 약물은 없었다.

블록버스터 약물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처방액 100억원 이상 약물 수는 2013년 336종에서 2014년 348종, 2015년 367종, 2016년 391종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7에는 약 400종에 달하는 약물이 연간 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아제타는 빅데이터 분석서비스인 PBD의 연간 회원에게 주상병 분석을 포함한 전체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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